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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세기연 7월포럼 - 공동체 운동, 하나님 나라 운동의 전초기지 꾸리기    
  글쓴이 : 정강길 날 짜 : 07-07-21 05:30 조회(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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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LE #1 : 세기연포럼-최철호.hwp (79.5K), Down:50, 2007-07-21 05:32:26




공동체, 하나님 나라 운동의 전초기지 꾸리기 
- 아름다운마을 공동체를 일구는 최철호 목사의 공동체 이야기
 
아름다운마을 공동체의 최철호 목사가 들려주는 공동체 이야기
 
세기연 7월 포럼을 통해 오랜만에 최철호 목사를 만나게 되었다. 요즘 공동체 운동에 대한 관심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던 차에 복음주의 진영에서 청년들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최철호 목사를 통해서 공동체 운동에 대한 귀한 얘기를 듣게 되어 좋았었다.
 
최철호 목사는 공동체 운동을 통해 한국사회변혁운동과 한국교회개혁운동이라는 두 가지 과제의 해결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였다. 그는 말하길, 현장을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했었고, 그것은 서로를 지탱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에 있다고 하였다.
 
무엇보다 성서의 교회상이 오늘날의 교회상과는 너무나 동떨어져 있어서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 그러한 괴리들을 공동체 운동을 통해 극복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교회는 자본의 논리, 분단, 이데올로기, 부동산 이권 등등 많은 세속적 문제들과 얽혀 있는 현실이고, 결국은 야훼냐 바알이냐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얘기한다.
 
따라서 새로운 관계 형성체가 필요한데, 그러한 관계는 공동체 생활을 통해서 서로 유대와 연대를 나누며, 삶에 대한 공유로서 서로의 신앙을 성장시켜야 한다고 보았다. 최철호 목사는 특히 삶에 대한 공유를 많이 강조하였다.
 
어쨌든 오늘날 대부분의 한국교회는 다음세대의 생존을 고민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라는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최철호 목사는 이제는 미친 척 하고 자기 결단을 하며 우직하게 사는 신앙인이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세상의 우상적 질서에 대항하는 가장 좋은 효과적인 전략이 공동체라고 생각한 것이다.
 
또한 변혁을 위해선 다르게 사는 삶이 나타나야 된다며, 당시의 예수의 언행들은 다윗이데올로기와 성전이데올로기를 공격한 새로움이었고 나눔과 섬김의 밥상공동체를 꾸려나갔었다고 하였다. 그래서 공동체 생활을 통해 더불어의 연대 의식을 전하는 신앙공동체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그는 공동체적 삶을 통해 소외되기 쉬운 육아주체를 생각하고, 가족은 하나님 나라 공동체의 가장 기본 단위이지만, 동시에 가족이기주의는 하나님나라 공동체를 세속화시키는 가장 위험한 요소라고 또한 얘기한다. 그렇기에 공동체적 삶에 있어서도 교육을 통하여 세속적 가치에 함몰되지 않고 신앙적인 가치에 몰입할 수 있게끔 한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말하길 신학, 철학, 교회사를 필수적으로 가르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개교회주의의 행태는 교회의 본질을 이미 상실한 것이며, 교회는 에큐메니칼 정신을 본질로 한다고 하였다. 개교회주의는 대교회주의를 낳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성령을 통한 주체적 상호목회가 필요하고 설교는 원래 여럿이 더불어서 함께 받은 말씀을 서로 나누고 공유해야 한다고 하였다. 무엇보다 한국교회는 설교가 너무나 우상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최철호 목사는 공동체의 <생활영성 수련>이란 표현을 썼다. 그래서 일상생활 한 가운데서 증언하는 하나님나라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영성수련은 <공부>Kung Fu이기에 자본과 시장의 논리에서 일탈된 공부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공부는 전인적 수련, 몸과 마음의 통전적 수련이라는 것이다. 생활영성에서는 먹거리를 바꾸는 일이 중요하며, 그리고 관계 속에서 치유 역량을 일궈내야 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현대의 자본주의는 끊임없이 불안을 조장하여 자본의 논리를 더욱 확장해나가기 때문에 서로를 지탱해는 줄 수 있는 연대적 관계가 절실하며, 게다가 의료자본과 생체권력에도 맞서는 치유로서의 대안적 삶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공동체 운동은 하나님 나라 운동의 전초기지 형성 운동
 
이번 세기연 7월포럼은 유례없이 긴긴 토론시간으로도 이어졌다. 다들 공동체 운동에 대한 관심들이 많았는지 많은 얘기들이 오고갔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목회자가 교회를 꾸려나가고자 한다면 그 교회는 적어도 공동체 운동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 점에서 최철호 목사의 아름다운마을공동체는 어느 정도 기본 수위에 올랐다고 본다. 교회는 불의한 세상 안에서 하나님 나라를 일궈내고자 하는, 하나님 나라 운동의 전초기지가 되어야 할 것이다. 바로 그런 점에서 교회는 분명하게도 공동체 운동이 될 수밖에 없잖은가. 
 
최철호 목사의 공동체 운동은 총신대 신학과를 나온 1992년 9명의 동지들이 결성하여 시작된 운동이었다고 한다. 사실 나 자신도 많이 느끼는 바지만, 보수적인 신앙인이 진보적인 기독교로 전향하듯 새롭게 발을 담글 때는, 진보 진영 안에서 성장해왔던 진보 기독교인보다 더 놀라운 에너지를 뿜어내는 면이 있다. 하나님을 향한 그러한 우직함은 보수 기독교 시절부터 가지고 있던 크나큰 열정에서 나오지 않은가 싶다.
 
한 가지 최철호 목사가 몸담고 있는 공동체의 경우 그 활동반경이 주로 보수와 복음주의 진영의 청년학생들과 더 많이 가까이 있기 때문에 만일 그 공동체 안에 매우 보수적인 신앙인이 문자주의나 교리주의 혹은 창조과학을 지지할 경우 어떻게 이를 설득시키는지에 대해 여쭤보자, 개념이나 신학적 차이들은 삶에 대한 공유가 먼저 확립이 되어 있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다소 약간 비껴 간 답변을 하였다.
 
즉, 그때 말하는 삶에 대한 공유란 이성적 이념에 대한 공유는 빠져 있거나 모호한 채로 우선은 정서적 친밀과 유대에 더 큰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물론 당연히 삶에 대한 공유가 중요하긴 하지만, 사실 공동체 운동 안에서도 신학적 이념의 문제 역시 함께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 우리 주변엔 그 반대의 사례들도 분명하게 많이 목격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로의 삶에 대한 공유가 아무리 친화적으로 있다 해도 신학적 이념이 서로 간에 다를 경우 불가피하게 그 교회를 나오게 되는 사례들도 요즘은 특히나 매우 많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내가 보기엔 삶에 대한 공유 안에는 이미 그 어떤 이념에 대한 공유도 함께 공유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여겨진다. 삶 자체는 총체성을 지닌다. 삶이라는 것 안에는 이미 서로 간의 머리(이념) 뿐 아니라 가슴(정서) 그리고 손발(실천)에 대한 모든 공유들을 필요로 할 것이다. 정서적 친밀과 유대는 많은 힘을 발휘하지만, 이성적 공감 역시 마찬가지로 공동체적 연대에 있어 많은 힘을 발휘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실제적으로 어느 한 부분도 소홀히 할 수가 없다.
 
바로 그런 점에서 최철호 목사의 공동체는 '한국사회변혁운동'과 '한국교회개혁운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에 있어서 적어도 한국교회개혁운동만큼은 다소 모호한 복음주의의 모순과 딜레마도 함께 여전히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것은 소위 말하는 진보적 복음주의 진영에 스탬프처럼 붙어 있는 남겨진 과제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그 정도만큼의 실천운동이라도 크나큰 성과인 점 역시 분명하다.  
 
그래도 실제적으로 나 자신이 생각하는 공동체 운동의 경우, 그 신학적 이념의 지향에 있어선 적어도 <새로운 기독교 신학운동>이 되지 않으면 안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기독교를 지향하는 공동체 운동>이야말로 그 자체로 종교변혁운동이면서 동시에 사회적으로는 사회변혁운동의 전초기지가 되지 않을까 싶다. 공동체 운동 자체가 대안 운동은 못된다. 정확히 말해서, 공동체 운동은 하나님 나라 운동에 있어 그 전초기지를 꾸리는 기초 단위형성 운동인 것이다. 하지만 그런 점에선 공동체 운동만 일궈낸다고 해도 하나님 나라를 반쯤 실현시켰다고도 볼 수 있겠다.
 
또 하나 얘기할 것은, 요즘 진보 기독 진영의 최대 화두이자 표어이기도 한 <생명평화>라는 개념을 최철호 목사의 복음주의 진영 단체 역시 이를 최대의 목표지향점으로서 쓰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생명평화>라는 표현이 주는 의미들에 공감하고 이를 받아들이지만 그렇다고 이를 즐겨할만큼 그다지 많이 쓰고 있진 않다. 단지 방편적으로만 쓸 뿐이다. 왜냐하면 <생명평화> 같은 표현들은 너무나도 추상적이라 삶의 확고한 전선에 있어선 대체로 무기력할 뿐 그다지 분명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새로운 기독교 운동에 있어서도 필요한 공동체 운동
 
전반적으로 최철호 목사의 공동체 운동은 새로운 기독교 운동을 표방하는 세기연에게도 많은 성찰과 또한 실제적인 그러한 공동체 삶을 살고 있다는 측면에서 부러움을 안겨주고 있기도 하다. 특히 삶을 공유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서로의 소득 수입을 함께 모아서 함께 공동분배 하는 시스템도 그 안에서 실현하고 있다. 자신의 것을 내어 놓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이다. 내가 보기엔 한국교회 안에서 이만한 목회를 하는 분도 나는 매우 드물다고 여겨진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최철호 목사가 추구하는 신학적 방향을 어느 정도는 짐작하고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세기연이 추구하는 새로운 기독교의 신학적 이념과도 그렇게 동떨어져 있진 않을 것으로 본다. 단지 지금까지의 활동반경과 또한 워낙 한국교회가 보수 기독교인이 대부분인 현실로 인해 그것을 시원스럽게 표방하기엔 현재로선 어느 정도 많은 제약이 따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언젠가는 나는 그 지점도 넘어서길 바라는 바이다. 어차피 넘어서야 할 벽이다.
 
현재로선 생명평화를 화두로 통일운동을 비롯한 사회적 실천운동들을 엮어내는 중도적 복음주의 진영의 공동체 운동으로서 평가된다. 어떤 점에선 세기연이 추구하고자 하는 어떤 부분은 최철호 목사의 아름다운 마을 공동체에선 이미 이뤄내고 있는 점도 있기 때문에 그러한 점들은 앞으로의 세기연이 넘어서야 할 지점으로 여겨진다.
 
이번 세기연 7월포럼은 인터넷 티비측에서 나와서 동영상 콘텐츠를 위해 찍어갔다. 앞으로 세기연의 포럼과 강좌들을 찍겠다고 하셨다. 세기연의 새로운 기독교 운동도 다양한 방송 내용으로서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또한 세기연 포럼이 끝나고도 참석하신 많은 분들께서는 자리를 떠나지 않고 밤새도록 자신의 몸이 심하게 지칠 때까지도 서로의 얘기들을 나누고서, 새벽과 아침이 되어서야 비로서 헤어질 정도로 새로운 기독교 운동에 대한 많은 열정들을 확인한 포럼이었다.
 
아쉽지만 새로운 기독교 운동을 표방하는 세기연의 다음 8월 포럼을 기약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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