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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은 2002년 10월27일에 쓴 글이다..

당시 문부식이 '우리 안의 파시즘'이란 글로 진보 진영에 불씨를 당긴 바 있다..

아주 간단히 말한다면, 그것은 운동권의 폭력성에 대한 비판이었는데,

당시 동의대 사태와 그 평가는 이에 대한 대표적인 쟁점 사례로서 떠올랐었다..

하지만 내가 볼 때 그러한 문제는 좀더 입체적으로 고찰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문부식의 주장은 단순하게 고찰된 감이 없잖아 있었다..

국가가 휘두르는 폭력과 운동권 진영의 폭력 그 함수관계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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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문부식 논쟁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몇 자 끄적거려 본다..

질문 하나..

이번의 문부식 논쟁과 북파공작원 사태 그리고 양심적 병역거부 운동은 서로 무슨 관계가 있을까?

어쩌면 황당한 얘기일 수 있겠지만 나는 문부식 논쟁에서 이 관련을 이끌어 보이겠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문부식 논쟁의 핵심과 진의는 제대로 파악될 것이라고 본다..

우선 다음의 3 가지 사례를 먼저 주시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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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1]

나의 경험사례다. 95년도였던가. 김영삼 정권 때 5.18 광주항쟁 특별법 제정을 위해 학생 운동권 진영이 전국에서 봉기한 적 있었다. 9.29 집회 때로 기억하는데 데모의 극렬 선봉장이었던 한신대(특히 신학과는 그 중에서도 중심이었음)도 가열찬 투쟁의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집회를 준비하기 위해 그 전날 꽃병(화염병)들이 수십 수백 병씩 준비되고 파이(쇠파이프)조와 꽃병조에 대한 전략 전술 회의가 짜진다.. 그때 난 자의반타의반으로 전경들과 가장 최전선에 맞섰던 파이조로 참여하게 되었다..

 

사실 난 파이를 잡고 나갈 때마다 항상 두려웠다. 당시 나의 기독신앙으로 볼 때 내가 쇠파이프를 잡는 것이 옳은 것인가 아닌가에 대한 고민과 갈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나 자신이 전경들에게 맞아죽는 것은 더더욱 끔찍하고 두려웠다. 그런데 이런 심약한 고민들은 집회현장에 나가면 잠시 뿐이다... 모래알처럼 깔린 전경들을 보면서 북소리가 울리고 쇠파이프를 땅에 질질 끄는 소리를 내며 서로의 기싸움을 한다.. 그러다가 경찰진영에서 핑핑 쏘아대는 지랄탄과 사과탄 페퍼포그차에서 내뿜는 지독한 최루가스.. 이러한 살벌한 현장에서 바로 옆에 픽픽 쓰러지는 동기들과 여학우들을 보노라면 그 자리에서 눈돌아가고 꼭지가 돌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으리라 본다.. 전경들도 돌고 학생들도 돌고.. 문부식의 표현대로 그것은 정말 광기의 시대를 형성하는 광기의 현장이다.. 그리고 그 살기 어린 현장에서 잘잘못을 따진다는 건 참으로 우스운 것이 되버린다.. 물론 학생들이 많이 다치기도 하지만 전경들도 많이 다친다. 부상자가 많다..

집회가 겨우 끝났다.. 다들 버스로 제각기 돌아간다.. 그런데 이때 또 하나의 희한한 장면이 연출된다. 전경들과 학생들이 버스 차창 밖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수고했다고 박수를 쳐댄다는 사실이다.. 그제서야 그 살벌했던 광기가 진정되는 것일까.. 5.18 광주의 아픔이 지속적으로 낳고 있었던 비극적 헤프닝이 아닐 수 없다..

 

 

 

[사례 2]

내가 아는 친구 녀석 중에 군대를 갔다가 전투경찰로 빠진 녀석이 있다. 그런데 웃기는 건 한신대가 워낙 집회에 열심인 학교인지라 어느 날 우연히 이 녀석이 집회진압 현장에서 학우들과 마주치게 된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부딪혀야만 하는 그 살벌한 현장에서 친구들을 마주하게 되자 고민을 하게 된다. 상관의 명령에도 복종해야만 하지만 데모를 하러 나온 자신의 친구 녀석들도 생각 안 할 수가 없다. 왜 이들은 서로가 적대자의 입장에서 만나게 되어버렸는가. 결국 그는 그 때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고백했다. 당시로선 명령에 불복종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군대라는 조직 자체가 그러하잖은가..

 

 

 

[사례 3]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이란 영화를 본 적 있는가? 이 영화는 한 개인의 삶에 우리 현대사의 뼈아픈 자취들을 관통시킴으로써 그 절절한 상처들을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 설경구는 5.18 광주의 진압군으로 그리고 군사정권 시절의 사복경찰로 나와 당시의 민주화 운동가들을 탄압하고 고문하지만 주인공 설경구 역시 당시의 암울한 시대가 낳은 피해자임을 극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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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번의 동의대 사건에 대한 민주화 인정을 두고 사회적으로 말들이 많았다. 이례적으로 동의대 사건을 진압하려 했던 경찰측의 생명들도 많은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에서 문부식 논쟁이 불거져 나왔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보기에 지금까지의 쟁점적 담론들은 논의가 여전히 밑도는 차원으로 보인다. 정녕 문부식이 보았던 것은 우리 안의 파시즘이었던가? 그랬던가? 그렇다면 그것은 이제 겨우 문제제기를 한 것에 불과하다. 내가 보기에 문부식의 얘기들도 여전히 정리되지 않은 것들을 끄집어 낸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문제제기 자체는 물론 정당하다고 본다. 단지 기술상의 문제(조신일보 인용사태도 포함될 진 모르나)가 산만한 감은 없잖아 있었어도.. 그런데 정작 웃기는 건 문부식의 이러한 문제제기에 대해 쏟아진 얘기들은 하나같이 그 문제제기에 대한 제대로 된 답변들이 아니라 그전에 문부식의 문제제기에 대한 검증이었고 이렇게 됨으로써 문부식의 문제제기는 다른 차원으로 이해되고 그러한 문제제기의 실상은 안타깝게도 꽃을 피우지도 못한 채 논의가 밑도는 차원에 그쳐버렸다는 것이다..

 

국가가 폭력을 휘두를 때 그 영향은 국가구성원 모두를 병들게 만든다.. 말그대로 광기의 전염병을 앓게 되는 것이다(논의에서 '근대적 한국인'이라고 말하는...) 나는 이를 <연쇄적 파시즘>이라고 본다. 국가폭력이 또다른 폭력을 낳게 되는 비극이 연출되는 것이다..

 

여기서 나는 분명히 말하지만, 문부식 논쟁의 해법은 국가 파시즘과 우리 안의 파시즘이라는 그러한 이분적 구도의 설명에 있지 않다. 물론 우리 안의 폭력에 대한 성찰은 중요하다.. 요컨대 문부식의 성찰은 곧 반쪽짜리 성찰이라는 얘기다.. 즉, 지금까지의 문부식 논쟁에서 무언가 핵심적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빠진 게 있는 게 있다. 그것은 곧 국가 파시즘 혹은 국가 폭력을 두 가지 함의에서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 두 가지란 곧 <저항 세력에게 가해진 폭력>과 그리고 <그러한 폭력 진압을 위해 동원되는 폭력>이 바로 그것이다.

 

놀랍게도 문부식을 포함하여 많은 논객들은 바로 후자에 대한 고찰이 빠져있거나 후자를 국가파시즘으로 분류, 학살자로써 같이 뒤섞여 있기에 서로가 헷갈려 하는 쟁점적 논의가 되버렸다고 봐진다..(적어도 이번 쟁점들에서 윤평중 교수가 입체적으로 고찰하자고 말한 적은 있었어도, 이러한 관점에서 해법을 풀어나간 사람은 나는 보질 못했었다..) 이른바 국가파시즘의 유지에 강제적으로 동원된 약자들 또한 그러한 국가파시즘의 또다른 희생양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국가파시즘으로 한데 묶기도 했다는 얘기다..

 

동의대 사건은 바로 이러한 사례에 대한 쟁점들을 보여주고 있다(비단 동의대 사건 뿐이겠냐만 사회적 관심의 정도에서 예를 든 것임) 나는 문부식의 문제제기와 그리고 이에 동의하는 사람들의 논의에도 기본적으로는 공감하지만 이것을 지나치게 내면화시키고 있는 전략에는 다소 주의를 표하고 싶다.. 왜냐하면 이들의 논의에는 희생자 혹은 약자 자신의 성찰에 대한 강조만 있지 정작 가해자는 누구인지에 대한 언급은 모호할뿐더러 그러한 가해자에 대한 투쟁을 말하고 있진 않기 때문이다.. 이것은 문부식 논쟁이 우리 안의 폭력에 대한 성찰이라는 문제제기, 곧 문부식에 대한 동의 그 이상을 넘지 않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굳이 우리 안과 밖을 나뉠 필요가 있을까.. 우리 안에 있는 것은 파시즘이 아니라 무지였는데..

 

나의 해결책은 이러하다.. 동의대 사건을 예로 들어 본다면.. 만약 동의대 사건이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받고자 한다면 동시에 국가 체제의 유지를 위해 동원되어 희생된 자들도 끌어안고 서로 공동으로 연대할 수 있어야 했다.. 이들은 국가에게 그 피해보상과 명예를 회복케 해줘야 한다고 공동투쟁으로 나아갈 수 있어야 했다.. 그렇게 해야 그림이 제대로 그려진 진보운동이 되지 않는가.. 그리고 국가가 동의대 사태를 일으킨 주모자들을 가해자로 보는 것도 웃기는 일이지만, 그 이전에 국가가 이미 가해자였다는 것에 대한 반성과 책임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국가는 동의대 사건을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함으로써 국가파시즘으로 인한 또다른 희생양에 대해서는 슬그머니 국가는 아무 잘못이 없는 양 손을 씻고 있는 것이다.. 국가가 그 희생양에 대해서 맨 처음 손을 씻었던 경우는 이들을 순직으로 처리한 경우다.. 조희연은 이점에서 동의대 사건에서 죽은 경찰관에 대한 죽음은 정당하게 처리되었다고 보고 있지만(그의 맹점은 미시와 거시 구도를 너무 이분화시킨 데 있다), 그것은 군인들 또한 국가파시즘의 부조리한 희생양이라는 사실을 간과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은 출동하지 말아야 할 곳에 동원된 것이다.. 국가는 분명 과잉진압에 대한 반성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말해서 문부식의 주장이 의미하는 것은 죽임 당한 그들도 우리 안으로 끌어안아야 된다는 문제제기에 지나지 않는다. 물론 문부식도 저항세력 진압을 위해 동원된 병력들 역시 시대의 피해자라는 언급을 언뜻언뜻 내비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내적 성찰의 외적 투쟁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하지 않고 있다.. 그의 논조는 이것의 전체적 분위기를 내적 성찰의 차원으로 이끌고 나간다(설마 이원론적 신앙에 기반한 종교인의 한계일까.. 떱..). 아무튼 그래서 나는 반쪽짜리 성찰이라고 밖에 보질 않는 것이다.. 정작 이것은 내적 성찰의 차원 뿐 아니라 그러한 내적 성찰은 언제나 외적인 사회적 문제와도 연계되는 바, 그것은 곧 국가파시즘의 또다른 희생양을 발견할 수 있어야 했고, 그러한 또 다른 희생양들과도 연대적 투쟁을 벌였어야 했던 것이다.. 진보운동권은 암울했던 시대 당시에 저항세력들에 대한 가해자로 동원되었던 그들 또한 동시대를 살아갔던 역사의 피해자라는 인식이 그 동안에 제대로 담론화 되진 못했었다. 결국 나 자신이 문부식의 논쟁이 밑도는 차원이라고 봤던 이유는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문부식의 얘기는 문제제기 수준을 넘지 못했고 그럼으로써 그는 그 자신의 내적 성찰에 대한 실천적 맥락을 짚어내진 못한 채 그냥 내면적 반성으로 이끌고 나간다.. 또한 문부식을 옹호하는 자들도 그 맥락 이상을 넘어서진 못했다고 봐진다.. 사실 이점은 어떤 측면에서 참으로 좋은 동기를 부여한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바보같은 것이다.. 왜냐하면 진보진영의 내적 반성으로만 이끌고 갈 경우 그 자체가 외부진영의 진보진영에 대한 공격의 빌미를 제공해주는 측면도 분명히 없잖아 있기 때문이다.. 문부식을 비판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바로 여기에 속아넘어갔던 것이다. 그래서 문부식 비판자들은 대체로 저항세력에 대해 흠집을 내는 것보다 국가파시즘에 대한 드센 비판이 더 중요하다고 봤기에 문부식의 문제제기가 정작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몰랐던 경우에 속하고 만다.. 조희연의 문부식에 대한 비판은 조금 아쉬웠지만 그 역시 국가폭력과 저항폭력이라는 이분적 구도의 설명 한계를 넘어서진 못하고 있다..

 

혹시 지금까지의 나의 얘기를 잘못 곡해하여 내 주장이 '모두가 피해자'라는 주장으로 독해한다면 우스운 것이다.. 나의 주장은 결국 당시 국가 체제를 이뤘던 군사정권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웅변적으로 대변할 뿐이다.. 5, 6공 실세였던 자들은 여전히 사회적으로 활개를 치고 다닌다.. 이런 점에서 DJ가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라며 전두환과 노태우를 버젓이 불러들이고 만나고 다니는 것은 웃기는 일이며, 광주를 모독하는 무뇌아적인 행태에 지나지 않는다.. 그는 이것을 시대와의 화해와 관용이라고 표현하지만 그것은 권력을 잡은 DJ의 기만과 독선일 뿐이다.. 왜냐하면 DJ가 예우한다는 자들은 실상 전직대통령이 아니라 바로 <범죄자들>이기 때문이다.. 역사는 마땅히 그렇게 쓰여져야 한다..

 

그리고 또하나.. 난 이 시점에서 진보논객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에게까지 한 가지 묻고 싶은 게 있다.. 도대체 왜 징집군인들은 사회적 약자로 보질 않는가. 한때 <군가산점 문제>에 대한 논쟁에 있어서도 몇몇 진보측의 의견들조차 대체로 성차별이라는 시각을 들고 접근한 적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분명 다른 차원임에도 불구하고 군인=가부장적 남자로 오인된 것이다.. 이또한 논쟁의 헛다리를 짚은 사례에 속한다..

 

요즘 북파공작원에 대한 인권 문제가 사회적 관심으로 떠올랐다. 군사정권 시절 국가는 이들에게 잔인한 훈련들을 시켜서 살인병기로 만들었다. 이들에게 인권은 없었으며 군휴가한번 없는 참혹하고도 혹독한 30개월이 그들과 그의 가족들을 병들게 만들고 죽게 만들었던 것이다.. 이것은 국가가 체제 유지를 위해 동원된 군인들에게조차도 이들의 기본적 권리마저 박탈했던 가해자였음을 말해주는 뚜렷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이른바 북파공작원 사태는 이들 또한 국가 폭력의 또다른 희생양들임을 선명하게 말해주는 사건이라는 얘기다.. 얼마 전 언론매체에 공개된 이들의 실상을 들어보면 당시 민주화 진영에 대한 탄압에도 이들이 동원되었다고 말한다..

 

내가 서두에서 양심적 병역 거부 운동을 언급한 이유도 간단하다. 그것은 국가체제 유지를 위해 동원되는 제도에 대해서도 마땅히 집총 거부의 표시를 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필요하며, 이것은 곧 국가파시즘에 대한 또다른 저항운동이기 때문이다.. 만약 양심적 병역거부가제도화 된다면 국가 폭력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또다른 희생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는 효과가 있다.. 나는 군복무시절 군대라는 체제를 혐오하며 여호와 증인의 병역거부를 솔직히 부러워한 적 있다(물론 병역거부의 이유가 다를런진 몰라도..)

 

결론적으로 말해서 문부식이 성찰했다는 우리 안의 파시즘이란 것은 결국 당시의 국가파시즘에 희생된 또다른 맥락도 있음을 징후적으로 말해주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문부식에 동의하거나 혹은 비판하는 논객들에게조차 올곧게 고찰되지 못한 채, 국가파시즘과 우리 안의 파시즘이라는 이분적 구도에 서서 다소 이를 내면화시켜 버림으로써 결국은 제대로 된 논쟁으로, 생산적인 논쟁으로 이어지진 못했다고 봐진다.. 그렇기에 정작 문부식 논쟁은 여전히 본론으로 들어가질 못하고 있는 셈이라는 얘기다..

 

 

끝으로 덧붙일 것은

 

우리 안의 폭력(혹은 파시즘)을 정말 제대로 성찰하길 원하다면, 그러한 성찰적 투쟁의 방법은 간단하다..
저항은 하되 파이나 꽃병 없이 맨몸으로 할 것이며,
적들의 죽음의 창에 오히려 빙긋이 미소로 대해 줄 것..!!
이것이 곧 세계 안의 악이 가장 두려워하는 <투쟁 중의 투쟁>인 것이다..
진정한 민중신학의 영성이라면 바로 여기까지 나아갈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2002. 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