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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종 전대복 올림}

최요한 님께서 제가 [동성애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의 끝부분에 제 전화와 이름이 빠진 것을 보고, 혹시 “[동성애에 대하여]라고 올린 글이 자신에게 부담이 되어서 뺀 것이 아닌가?”라고 하시는 글을 읽었습니다.

저는 제가 올린 글에 대하여 하나님 앞에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으며, 부담을 느끼는 내용의 글이라면 아예 처음부터 올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사람들 중에는 [동성애]를 찬성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며, 그와는 반대로 [동성애]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동성애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찬성하는 글을 올리고, 반대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반대하는 글을 올리는 것이 지극히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세기연의 네티즌들께서는 [동성애에 대하여] 찬성하는 사람들의 글과 반대하는 사람들과 글을 읽어보시고 난 후에, 찬성을 하시든지 반대를 하시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만약 [세기연]에는 동성애를 찬성하는 사람들의 글만 실어주시고, 동성애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글은 전혀 실어주시지 않는다면, 세기연은 네티즌들이 보기에 동성애를 찬성하는 동성애자들의 인터넷사이트로 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과거 우리나라의 군사독재자들이 자신들이 하는 정치와 정책에 대하여, 반대하는 말과 글을 일간지 등의 신문에 올리는 언론인들을 잡아 감옥에 가두고 고문하여, 다시는 반대하는 말과 글을 올리지 못 하게 하지 않았습니까?

만약에 [세기연]에서도, 자신들의 생각과 조금이라도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글은 전혀 올리지 못 하게 한다면, 과거 군사정권의 독재자들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는 사람들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기연의 무한한 발전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