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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세기연이 기독교 정통신학과 함께 갈 수 없는 이유 하나..    
  글쓴이 : 미선이 날 짜 : 08-11-02 13:42 조회(5195)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mireene.co.kr/bbs/tb.php/f001/1495 




쉽게 말하면 전통이라는 미명하에 유지되고 있는 기존의 전통신학은
그 신학적 사유의 근본 베이스부터가 잘못된 실재관이라는 형이상학에 정초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은 신과 세계 및 성서 해석에 대한 이해와 내용들이 다르게 해석되어 나올 수밖에 없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세기연이 말하는 새로운 기독교 운동은
'관념적 이원론'이라는 틀에서 '현실적 관계론'이라는 새로운 해석학적 틀로의 전환을 먼저 요구하는 것이다.
그것은 '죄'와 '구원'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아래의 글은 이곳 세기연 문서자료실에도 올린 바 있는 김희헌 박사의 한국조직신학회 발표글로
죄와 구원에 대한 전통신학의 한계를 잘 말해주고 있다고 하겠다.
 
"정통주의 신학은 1) 신의 거처를 초자연의 영역으로 후퇴시킨 후 신의 내재를 신의 ‘존재양태’가 아닌 신의 (전지전능한) ‘능력’에 근거하는 것으로 설명하였다. 그리고 2) 이 초월적 신의 내재/섭리의 방식을 만물에 임한 화육(incarnation)의 형태가 아닌 기적을 통한 간헐적 개입(intermittent intervention)으로 보았다. 그리하여 3) 세상과 신의 상호관계를 관계적-응답적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세상에 대한 신의 일방적인 힘이 (가끔씩) 관철되는 방식으로 설명하게 된다. 그리고 4) 만물이 진화과정을 통해 자기창조적인 가치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부정하고, 오직 새로운 가치는 신에 의해서만 만들어질 뿐이라고 보면서 신만을 세상의 유일한 형성적(formative) 요소로 인정하는 <힘의 복음>을 완성시켰다.

그러나 이러한 신학적 주장은 갈수록 설득력을 잃어갔고, 따라서 (근대적 세계관에 대한 세속적인 교육을 이미 받아버린) 신앙인들이 자신의 지성적인 진지함을 포기하지 않을 때에는 신앙의 세계에 머물러 있기조차 힘든 지경으로 몰고 갔다. 사실 초월적 신의 거처로서의 우주적 ‘공간’에 대한 설명은 현대의 우주론에서는 이미 설득력을 잃게 되었고, 신의 섭리의 방식으로 이해되어 오던 ‘기적’이란 흄 이후의 철학이나 과학에선 급격히 왜소화되어 오늘날에 이르러선 거의 심리학적(psychosomatic) 영역으로 후퇴하고 말았다. 또한 신의 내재의 방식을 ‘간헐적인 개입’으로 이해하였던 신학적 주장은 세상에 존재하는 악과 고통의 문제에 일관되지 못한 하나님의 이미지를 심어놓았고, 전통신학의 실재론에 강하게 남아있는 기계론적 잔재는 현대 물리학이 말하는 실재관 즉 관계 속에서 자기 창조를 해나가는 실재에 대한 이해에 비하면 받아들여지기 힘든 낡은 사상이 되고 말았다."
 
- 김희헌, "죄와 구원에 대한 과정신학적 해석", 한국조직신학회 논총, 2008. 9.
 
바비도 (08-11-02 18:44)
 
좋은 자료 고맙습니다.^^

최창호 (08-11-02 23:29)
 
근본적 바탕의 잘못된 실재관이라는 사고도 이분법적인 사고가 아닌가 합니다.
초월적 존재론과 현실적 존재론이라는 개념이 먼저가 아닌가 합니다. 초월적 존재에 대한 사유에서 나오는 현실적 존재의 점진적인 닮아감이라는 실재관을 중심으로해서 과정적인 문제로서 현상적 인과론과 현실적 관계론으로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는 것이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순서인것 같습니다.
해석학적인 프레임을 제시하는데에 있어서 단순히 현실의 왜곡된 입장에 대한 비판보다는 존재론에서 이어지는 과정적인 측면에 입각한 사고에 대한 단절과 대안 제시에 대한 방향성의 문제가 제기된 다고 생각을 합니다.
현실적인 문제 제기를 위한 방법론은 이해를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지금과 같은 주제 설정은 단지 현실비판에 주력을 하면서 비판에 의한 방향설정의 문제가 지니는 한계점을 그대로 노출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부가하자면 위의 김희헌님의 사고 처럼
'1) 신의 거처를 초자연의 영역으로 후퇴시킨 후 신의 내재를 신의 ‘존재양태’가 아닌 신의 (전지전능한) ‘능력’에 근거하는 것으로 설명하였다.'라는 극단적인 주장을 답습하기 보다는 초월적 존재로서의 신의 영역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후퇴하는 것이 아닌 인간이 추구하면서 발전해나가는 과정안에서 연속성의 흐름에서 바라보는 신의 영역에 대한 재평가에 대한 시각의 변천에 대한 새로운 담론에 대한 추구를 제시하는 것이 발전적인 대안을 위한 방법론이 아닐까합니다.
이러한 방법론의 틀안에서 뒤틀림을 한계적인 현실안에서 어떻게 재해석하고 간격을 메워야하는 방향성의 논의로 이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미선이 (08-11-03 09:37)
 
기존 신관에 대한 대안 담론은 <미래에서 온 기독교>에 나옵니다.
물론 이곳 세기연의 새로운 기독교 운동 게시판에도 좀 나와 있구요.
아무래도 세기연은 새로운 대안 기독교 운동을 표방하는 곳이니 당연한 말씀..^^*

        
최창호 (08-11-03 21:47)
 
이제 미선이님이 누구인지를 알았으니 다음 만남전에 미래에서 온 기독교를 필히 읽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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