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로마서 10장 13절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이 말씀 때문에 대부분의 성도들이 어떻게 살든지 상관없이 그저 예수의 이름만 부르면 천국 가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과연 그렇습니까? 아무렇게나 살아도 예수의 이름만 부르면 그는 천국 가는 것입니까?
그런데 예수님은 이 말씀과 정반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라는 말씀은 예수의 이름을 아무리 불러도 천국 가지 못하는 자가 있다는 말씀이 아닙니까?
그러면 예수님의 말씀과 사도 바울의 말씀이 왜 이렇게 다른 것입니까? 두 분이 똑 같이 천국 가는 구원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바울은 크게 잘못됐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는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그의 말씀을 진리로 믿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이 그 예수님과 정반대의 말씀을 하고 있다면 바울은 분명히 잘못 되어있고, 따라서 그의 말씀을 듣고 믿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진리로 믿을 뿐 아니라. 사도 바울의 말씀도 진리로 믿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의 말씀과 바울의 말씀이 전혀 다르지 않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말씀하신 [천국 가는 것]과 바울이 말한 [구원]은 같은 것이 아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예수님이 말씀하신 천국 가는 것과 바울이 말한 구원이 달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럴 때만 예수님의 말씀과 바울의 말씀은 같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주의 이름을 부른다고 다 천국 가는 것이 아니라.”는 예수님의 말씀과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하신 바울의 말씀은 같은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천국 가는 것]을 말씀하고 있지만 바울은 [죄에서의 구원]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죄로부터의 구원은 예수의 이름을 믿음으로 부르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천국은 주의 이름을 불러 죄에서 구원받은 자가 하나님의 뜻 곧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산 믿음]으로만 갈 수 있습니다.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약2:14)
사람이 죄에서 구원받는 것은 행함으로 얻는 자신의 의(義)로 받는 것이라. 하나님의 의(義)를 믿음으로 받습니다. 그 하나님의 의(義)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으니,”(고전1:30) 이 말씀대로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십니다. 때문에 죄에서의 구원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의로움이 되신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음으로만 됩니다.
그러면 예수는 어떻게 우리의 의로움이 되셨습니까? 말씀이시며 하나님이신 그가 온 세상을 죄에서 구원하시고자 육체를 입고 사람 예수로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으셔서 온 세상의 죄 값을 치루시므로 하나님 앞에서 의로움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믿음으로 예수를 자신의 그리스도로 영접하는 자를 하나님은 값없이 의롭다고 인정해주시므로 그를 죄에서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3:23-24) 때문에 죄에서 구원받아 의롭다함을 얻는 것은 오직 예수를 자신의 그리스도로 믿음으로만 됩니다.
그러나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하나님의 의(義)를 믿음으로만 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의(義)이신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음으로 죄에서 구원받은 자가 이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므로 얻는 의(義)로 가는 것입니다. 때문에 바울이 로마서 10장 13절에서 말씀하신 구원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으로 얻는 죄에서의 구원을 말씀하는 것이고, 예수님이 마태복음 7장 21절에서 말씀하신 것은 믿음으로 죄에서 구원받은 자가 하나님의 말씀 곧 하나님의 뜻대로 행함으로 얻는 의(義)로 가는 천국으로의 구원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죄에서의 구원은 누구든지 예수의 이름을 믿음으로 부르기만 하면 받을 수 있지만, 천국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어 그의 이름을 부르므로 죄에서 구원받은 자가 그 이후로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뜻 곧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통해서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주의 이름을 믿음으로 불러서 죄에서 구원받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그는 천국에는 못 들어갑니다. 야고보는 그러한 믿음을 죽은 믿음이라 말하고 그 죽은 믿음으로는 천국 갈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약2: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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