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직접 만나 얘기 해본적은 없지만, 그보다는 한국교회 교인들 이기심과, 값싼 은혜주의는 정말 심각해요.
그뿐인가요. 노회의 부패... 아마 그로인한 엄청난 사이비들 이러한 것들이 오늘날 교회의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물론 아름다운 교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마치 큰 배가 가라앉는 모습이 오늘날
기독교의 현주소 일겁니다. 이건 제가 추측해서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몇년 동안 고달프게 투쟁해 보았지만
엄청난 교회 군단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임을 절감했습니다. 거기에는 잘못된 신학, 거의 우상화된 대형교회 교주들
그리고 마찬가지로 그 교주에 살랑거리는 교인들 .... 이거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뭣도 모르고 신성한 교회인줄 알고
한주일 충실히 살다가 경건히 예배드리고 말씀 듣고 , 그나마 선하게 살려고 하는 사람은 삶에 적용시키려 하는 그러한
신앙생활들을 해오고 있었죠.
그러나 그 이면에는 거대한 괴물이 통치하고 있는 겁니다. 그들 스스로 만든 권력과
우상들이죠. 이러한 것들은 깨어 있는 성도들에 의하여 마땅히 깨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교인들 간에 느끼던 정겨움, 또는 여유, 또는 즐거움들이 이곳에서는 덜해 보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모르겠어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YS정권때는 긴가민가 했을 것으로 봅니다.
MB정권에서는 아니다 할테니,
대통령하나 만들고, 기독교인 수는 아마도 20% 이상 더 빠지고, 반감은 배로 늘어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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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대가 흐르면, 감소분에다 증가분이 거의 제로이니,
천주교가 아마 제일 수혜를 볼테고, 젊은 분들은 뉴에이지 쪽으로 가겠죠.
그것도 뭔가 있나하고 생각하는 분들이나 갈테니.
반토막 날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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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는 무관심, 개인주의, 세속주의가 팽배한 사회로 나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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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거품이 좀더 꺼질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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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윗 이야기는 별로 중요하지 않을 듯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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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은 지금 괴물이 있는데,
이걸 지적하고 고칠 능력이 없다는 거죠.
지적하자니 교수자리 날라갈테고, 목사자리 내놓아야 할테고,
자신들이 키워놓은 괴물에 자신들이 갇힌 모양새라고 봅니다.
내부에서는 누구도 터치 못할 것으로 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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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숭배주의와 몰이성주의가 결국 교회를 망칠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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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이 꺼지거나, 외부에서 충격이 가하거나 둘 중 하나일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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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에 들어오는 수입물들은 다 근본적인 성격을 띠는지,
다 극단적인 것으로 변하니,
우리가 한이 많긴 많은 민족같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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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 민족이란 표현도 별로 맘에 안드는 상황입니다.
회색지대가 없거든요.
화광동진(和光同塵)이라고 하나요, 이걸?
ㅎㅎㅎ아마도 거시기님의 불평스런 얘기가 맞을 거라고 봅니다.^^;;
이곳 세기연은 회원수가 현재 1200명에 육박중이지만 대부분은 눈팅하시는 분들이 아주 많지요.
그나마 글을 남기시는 분들도 대부분은 세기연 포럼이나 강좌를 통해
저와 직접 만남과 대화 교류를 하시는 분들 중심이구요..
그런데 세기연이 꼭 노마드 정신을 표방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도
저는 세기연을 신앙의 궁극적 목적지로도 생각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곳 세기연도 거쳐가는 하나의 과정일 수 있다고 봅니다. 단지 세기연이 기존 기독교인들에게
어느 정도 유의미한 디딤돌 정도의 의미라도 되었느냐 아니냐가 보다 중요한 관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유의미한 과정이었다면 이곳을 그냥 한 번 거쳐가더라도 저로선 그것만으로도 족하답니다.^^;;
그런데도 흥미로운 점 하나는 세기연이 무미건조한 철학이나 신학사상 논리를 주로 다루면서도 아직
어디에 홍보를 한 것도 아님에도 조금씩은 방문자나 회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세기연말고도 기존 기독교가 아닌
새롭고 건강한 대안 기독교를 표방하는 곳이 아주 많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 혼자의 몸은 참 힘든 게 많답니다. 혹시 지금의 거시기님께서는
좀더 사람냄새나는 곳을 원하셔서 서로 정을 붙이고자 하신다면
세기연 옆에 추천된 교회나 까페를 더 권하고 싶습니다.^^;;
제 생각엔 세기연은 세기연대로 뭔가 할 일은 있다고 봅니다. 단지 전체 하나님나라 운동에서 볼 때
세기연의 포지션이 전체 하나님나라 운동의 흐름에 있어서 자그마한 의미라도 기여하는 바가 있다면은
저로선 그것만으로서도 저희의 할 일은 아직 계속 하고 있는 거라고 봅니다.
거시기님께서 쓰신 글이 표면적으로는 거시기님께서
세기연에 대해 털어놓는 불만스런 글로 보일지언정 그래도
이곳 세기연에 대한 좋은 관심과 애정의 표현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가톨릭은 비슷해서 많이 갈것 같지만 또 많이 빠져 나간답니다.오히려 늘어나긴 불교도가 늘어나는데
기독교인들에 의해서가 아니라 비종교인에 의해서인것 같구요, 개신교인들 속성에는 엉뚱하게도
통일교가 늘어납니다. 의외로 통일교가 확장될것 같아요. 사이비들이야 한때 바람피듯 하다가 없어지는 것이구
유사영성으로들 많이 흩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게 자연적인 흐름 어쩌면 성령의 역사로 보여집니다.
성령 루아흐의 뜻 중에 바람이 있잖아요? 인간의 의지대로 바람을 부릴수 없는 것과, 또 그 자유로움이
있듯이 그렇게들 흘러가리라 생각합니다. 비록 인간이 그 바람을 부리지는 못할지라도 그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을 알며 또 거기에 맞게 적응도 하지 않습니까? 감동된 우리 영혼들이 말이죠.
아 그리고 교회 이면에 있는 괴물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조명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괴물은 교인들이 일부러 만든것이 아니라 부지불식간에 또 단맛에 물들어 있다보니 그렇게 형성되어
이제는 그 괴물이 교인들을 부리고 있으니 말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교회와 교인들을
위하여 제도가 만들어 졌지만, 지금은 그 제도가 악용되고 권력화 되어서 교회가 망하더라도 그
제도가 변화되지 않도록 되어 있어요..... 이점은 나중에 난을 달리하여 말씀드릴까 합니다.
참 이상해요.
오랫만에 다비아에 한번 들려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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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온 글들이 전혀 마음 속에 담아지지 않고,
그냥 눈에 들어오자 마자 사라져버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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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신학 무용론까지 발전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얼핏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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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모른다는 사실만 알 수 있다는 아퀴나스의 말이 명언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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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차이가 있을 뿐 다 괴물 하나씩 안고 사는 것이 우리 삶같기도 하네요.
세기연과 다비아를 비교하면,
비교할 능력도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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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여긴 낚시질을 안한다는 것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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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고약한 것인데요.
장사를 해보신 분들은 좀 아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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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집을 열었더니 손님이 많이 들어오죠.
아무래도 신장개업이니, '뭐꼬'하면서 들어오는 거죠.
국밥집이 잘되서 돈좀 손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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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궁리를 해보죠.
장사가 생각보다 잘 되네.
사람들 더좀 끌 방법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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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 팔아봐야 푼돈이라는 것이 눈에 들어온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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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이라곤 매뉴 좀 더 늘리는 것만 보이죠.
아니면 반찬 수라도 좀 늘려서 그럴 듯한 상이라도 내놔야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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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가 있죠?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국밥집이라고 소문이 나서 가보니,
매뉴가 다양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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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먹다 질리면 저것을 냉큼 내오니,
허기진 마음에 실속은 사치죠.
배나 터지게 한번 먹었으면 하는 것이 소원인데
새콤 달콤하니 더이상 뭐를 바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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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먹다보면 1년 훌쩍 지나갑니다.
그래봤자 아직 품평할 수준이 못되니.
한 1년 더 머물려야 할 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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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은 양으로 또 1년은 맛을 보다 지나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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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애초에 국밥을 먹은 것이 실수일 지도 모릅니다.
중독성이 엄청 강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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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 펼쳐놓은 사유의 바다에서 놀다가 끝날 지도 모르겠네요.
그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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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신학의 벽이 높이 쳐져 있고, 그 위에는 노장의 무위가 그물망을 이루고 있으니,
졸업 못하고 배우다가 졸하게 될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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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이죠. 다비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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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세기연은 전문점입니다.
칭찬인지 욕인지는 개인의 몫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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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질도 없어요.
아니면 아니고 맞으면 맞지 에둘러서 쓴 글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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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 하나만 죽도록 파는 겁니다.
맛으로 승부를 보려는 모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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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주인이 아무리 맛있다고 해도
먹는 사람이 판단하는 것이니,
이것도 각자의 몫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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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점하고 백화점으로 비유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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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장사를 하는 것은 맞고.
손님을 끌려고 하는 것도 맞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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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손님에게 좀더 나은 음식을 제공하려고 하는 것인지.
이것이 중요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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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집은 국밥의 맛으로 승부를 봐야겠죠?
국밥집가서 다른 매뉴에 홀려서 국밥을 먹지 못하고 나오면 헛수고하는 것일 테고.
주인이 돈벌이에 눈이 멀어서 맛을 소홀히 하면, 돈은 벌겠지만 국밥집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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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집에서는 국밥이나 제대로 팔아야 된다고 봅니다.
맛있고 영양가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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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값도 적정해야겠네요.
밥먹으면서 주머니 걱정하면서 먹으면 체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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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 한그릇 얻어먹으면서 주문도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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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안가게 값싸고 맛좋은 국밥 한그릇 말아 먹으면 좋겠는데,
이건 욕심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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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려다 보니 욕먹기 쉬운 글만 되고 말았네요.
이렇습니다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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