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김양환 목사/ 출판사: 한국학술정보(주)-07년4월 출판-전화:031-940-1022)

(1) 감성문제는 인간 삶의 중심과제다

인간 삶에서 <감성문제>는 엄청나게 중요하다. 인간의<행복, 불행, 성공, 실패, 이혼, 자살>등등의 문제가 <감성>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성경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와 분노>등 감성색갈이 중심과제가 되고 있다. 그런데 특히 구약의 해석자들이 <하나님 분노>를 <인간분노>와 동일시하는 경향이 많다. 그래서 하나님을 사람과 비슷한 분노심(결함)이 있는 것처럼 해석한다. 이러한 해석은 기독교<신관>과 완벽하게 배치가 된다. 기독교 하나님은 <절대사랑과 의>자체이시고, 한 점의 결함도 없으시다. 그래서 십자가의 성 요한은 ”하나님분노는 인간 ‘최고선’보다도 선한 감성이다“라고 주장한다. 사실은 구약의 용어사용에 문제가 있다. <하나님분노>등은 <감성적 용어> 대신 <공의적 용어>로 설명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분노와 인간분노를 혼돈 하는 원인은 <예수님의 감성학>이 없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2) 하나님도 <지성, 감성, 영성>를 가지고 계신 실존이시다.

하나님과 인간의 교류가 가능한 것은 비슷한 정신적 구조인 <지성, 감성, 영성>을 가지고 있어서 가능하다. 특히 하나님도 당신의 감성세계를 가지고 계신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 말은 하나님의 감성세계를 신학적 차원에서 탐색 연구 개발 설정해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신성을 가지고 계신 그리스도의 감성세계는 지상의 심리학의 연구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이러한 예수님의 감성학은 조직신학이나, 성서신학 등과 동등한 비중으로 신학적 학습과 연구의 중심과제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3) 기독교 신학운동에 <본질적 결함>은 없는 것일까?

1)본질적 결함을 찾아내야 근본적 변화가 가능하다

우리가 자신의 본질적 결함을 발견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고 중요하다. 필자가 영성신학에 입문한지 10년이 넘어서야 신앙과 신학세계의 본질적 결함문제를 생각하게 되었다. 초창기 상당기간 <십자가의 길, 성경묵상, 침묵훈련, 관상기도, 세족식 등>통상적인 영성신학 프로그램에 열중했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지엽적인 문제라는 것을 깨우치고 기독교의 진정한 개혁은 <본질적 결함>을 찾아야 함을 깨우친 것이다. 많은 경우에 지엽적인 문제보다는 본질적인 문제가 결과를 어둡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발전과 갱신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본질적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신앙이나 신학세계에서도 본질적인 과제에서만 본질적인 변화를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기독교의 부패와 캄캄한 밤은 왜 발생하는가?

기독교역사에서 중세기 기독교의 부패와 몰락은 아무리 생각해도 믿어지지 않는다. 그 내용이 철저하게 반 기독교적인 모습으로 나타난 사건이기 때문이다. 왜 그러한 역사기록이 예수님의 후계사회에서 발생했을까? 그리고 역사에 나타난 기독교단체가 종종 반 신앙적인 집단으로 몰락하는 모습은 무었을 말해주는가? 왜 한국교회 교인들은 언행일치가 안 되고 있는가? 그렇게 금식기도에 열중하는 한국교회가 왜 본질적 변화가 되지 않고 있는가? 그래서 한국교회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제시, 실천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변하지 않고 있다. 이 말은 현재 한국교회가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 외에 또 다른 본질적 결함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해 주는 것이 된다. 그래서 필자는 장기간 기독교운동의 본질적 결함 탐구에 주력한 결과 새로운 서광을 깨우치게 된 것이다. 이것이 <예수님의 감성학>이다.

(4) 기독교운동은 <예수님의 생활철학>에 철저해야 한다.

1) 예수님의 생활철학에서 그의 정신세계는 상상이상으로 중요하다.

예수님을 학습한다는 것은 예수님의 <지성, 감성, 영성>을 학습함이다. 그런데 개신교회는 예수님의 지성적인 사상과 이론신학에 편중하고 있다. 그러나 80년대 이후 개신교에서도 <영성>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 한국에서는 마침내 <영성>이라는 말이 폭발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래서 모든 신앙집회를 <000영성수련회>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영성적 삶>에는 관심이 약한 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감성신학>는 시작도 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을 깊이 생각해야 한다.

2) 예수님 정신세계에서 <마음의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95년도에 Dr. Daniel Goleman이 편집한<감성지능>(EQ심리학)이라는 감정문제 전문연구서적이 등장했다. 1995년 이전100년을 <IQ왕국 시대>라고 부른다. 이 말은 인간의 발전, 성공, 행복의 비결은 지능지수(IQ)계발에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EQ심리학이 정면에서 부정하고, IQ(지능지수)가 인간의 발전, 성공, 행복에 미치는 영향력은 20%에 불과한 반면 EQ(감성지수)가 인간 삶에 미치는 영향력은 80%에 이른다는 것이 EQ심리학의 연구결과다. 이 학설은 <감성의 중요성>을 깨우치게 하는 학문적 사실 확인서라고 할 수 있다.

(5) 본질적 결함을 신학교육과 목회철학에서 찾아야 한다.

1)신학교 교육과 교회 프로그램에서 감성문제가 도외시 될 수 없다.

한국교회에는 <신학적 연구목록>에 <예수님의 감성학>등에 관한 연구항목이 없다. 우리 모두는 신학교 교육에서 예수님 감성세계에 대한 강의를 받아본 경험이 없다. 그러나 <예수님의 감성학>은 신학교 교육의 핵심 중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교회 프로그램에서도 <기독교 감성계발>프로그램이 있어야한다. 그래서 모든 교인들이 예수님의 감성을 닮으려는 학습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 우리가 심각하게 반성할 것은 지도자들의 잘못으로 인해서 우리의 사랑하는 교인들이 예수님의 감성세계를 인식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되고 있다는 것은 지상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실 중 하나라는 점을 자각해야 한다.

2) 기독교운동의 본질적 결함은 <감성적 예수화>를 무시함에 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그의 사상과 교리 그리고 그의 마음(감성과 영성)까지 학습해야 한다. 예수님의 <감성세계>는 독득하고 중요하다. 이러한 것을 목회 심리학에서 가볍게 스쳐가고 있는 것은 큰 잘못이다. 목회심리학에서 감성문제를 다루고 있으나 철저하게 세속적 심리학에 기초하고 있다. 이 말은 신학교육에서 <예수님의 감성관>이 소외되고 있다는 말이 된다. 예수님의 감성학은 캄캄한 어둠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그 지옥 같은 삶에서 구출해서 참으로 행복한 생활을 전수해 주시려는 진주와도 같은 신비한 파워가 숨어 있는 <참삶의 비법>임을 인식하기 바란다. 이것을 단순하게<수용>만 하면 누구나 체험할 수 있다. 이것이 구세주 예수님이 사람으로 오셔서 주시려는 가장 큰 선물이다.

3) 감성문제는 의학계에서도 새로운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Dr. Redford Williams 교수(듀크대 의대 교수)부부의 책 <ANGER KILLS>(분노가 죽인다)에서도 감성관리는 건강관리와 직결된다는 것이다. 그 책 내용을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가령 동일 환자 3인을 동일한 방법으로 치료하는데 A는 한 달에 완치가 되고, B는 6개월~1년에 완치가 된다, 그런데 C는 치료가 안 되고 죽게 된다. 그 근본원인은 <감정관리 능력>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는 것이 의학도들의 반복된 실험결과에서 내린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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