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성경의 오류를 인정하는 입장입니다.무엇보다도 성경원본이 없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고,현재 개역성경의 번역의 모체가 된 시내산 바티칸 사본은 비잔틴 사본을 옹호하는 자들에 의하면 '사단에 의해 변개된 것'이라는 극단적인 공격을 받고 있는 형편이니까요.
두 번째 이유로는 번역된 성경이라는 점입니다.성경의 최초의 외국어 번역이라고 할 수 있는 LXX도 히브리어 포어라게와 차이점이 발견된다는 점만 보아도 한글로 번역했을 때 분명 그 히브리어 포어라게나 헬라어 사본을 번역했을 때 차이점이 있을 것입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모세의 10가지 재앙중에서 한글 개역 성경은 '이'라고 번역했고,NIV성경에서는 그것을 '각다귀'라고 되어있다는 점입니다.이와 각다귀는 분명히 다른 존재입니다.그 부분에 있어서는 NIV번역이 좀더 정확한 번역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왜냐하면 이는 날수가 없고,각다귀는 날 수 있는 존재니까요.
저러한 부분들은 성경을 읽으면서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이었는데,마침 여기가 그런 고민들을 하고 있는 곳인가 미선이님을 통해서 알게 됬습니다.
그리고 알렉산드리아학파의 알레고리적 해석을 지양하고 안디옥학파의 모형론적 해석을 선호하는 편입니다.예를 들면 사마리아 여인이 준 두 데나리온은 알렉산드리아학파에서는 예수와 성령이라고 해석을 합니다.알레고리적 해석이 전혀 무의미하다고 보지는 않지만 그렇게 해석하다보면 야고보서에 행함이 없는 믿음 곧.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더웁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hosanna님,
성서의 역사 비평을 받아들이신다면 알레고리적 해석이니 안디옥 학파의 모형론적 해석이니 하는
주장을 하실 필요는 없다고 여겨집니다. 본격적인 성서 오류와 모순의 발견들은
중세 이후 성서의 역사 비평 발전 과정에서 이뤄졌습니다.
저희는 성서의 역사비평을 기본적 학술 성과로서 받아들이는 입장이죠.
사본 비평, 본문 비평 뿐만 아니라, 편집 비평, 양식 비평, 수사학적 비평, 구조주의 비평, 후기 구조주의 비평 등등
그렇기 때문에 그저 위의 본문처럼 성서 구절만 자기 관점에서 나열해놓는 건
적어도 근대 성서 비평 이전의 중세적에나 통용되는 걸로 볼 따름입니다.
물론 한국 대부분의 교회는 여전히 중세 시대를 살고 있지만요.
코디님,
지옥에 대해선 이미 세기연에 써놓은 글이 있습니다. 아래의 주소를 클릭해보시면 나옵니다.
사후세계에 관한 정강길님의 이야기는 절대로 동의할 수 없습니다.지옥 즉 게헨나는 분명 주님께서 언급하신 말씀입니다.지옥도 실제하고 믿지 않는자는 당연히 불못에 들어가는 것입니다.그 지옥 게헨나는 구약 성경의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 즉 이방인이 자신들의 아들을 불살라 제사드리는 곳을 그리스어로 번역한 것이 '게헨나' 불못이 된 것입니다.
알렉산드리아 학파의 오리겐이 훌륭한 교부였지만 '만물회복설'을 주장하며 사탄도 마지막에는 회복 될 것이라고 주장하여 이단시 되기도 하였습니다.정강길님의 윤회설이나 사후세계설을 보니 마침 그 생각이 나네요.윤회설이라뇨.있을 수 없는 주장입니다.
네에.. 님께선 그러실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지옥을 믿든 안믿든 그 이전에
저러한 주장이 나오게 된 연유와 배경부터 이해하셔서 그 의문부터 풀어줘야 하지 않을까요?
어리석게도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 모습과 영원형벌의 지옥이 양립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참 많지요.
전능하신 하나님은 사람도 창조하고 지옥도 창조하고 ㅎㅎ 그리고 도대체 사탄은 또 누가 창조한 것일까요?
좀 더 읽어봐야겠지만 대체로 내가 받은 인상은 여기는 슐라이마허의 자유주의 신학을 대체로 수용하는 입장인 것 같은데 맞습니까? 글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예수님의 신성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주님의 동정녀 탄생 얘기도 그런 인상을 받았습니다.
예수의 신성과 인성을 다 인정하는 것이 정통기독교의 신앙입니다. 말씀으로 만물을 창조하신이가 왜 처녀의 몸에서 주님이 나실수 있게 할 능력이 있으시다는 것을 못 믿을 것으로 여기는 것입니까?
슐라이어마흐는 해석학적 입장에서 수용하는 면도 있고 비판하는 면도 있고..(이미 그 글에 써 있잖아요)
제 생각엔 아마도 지옥설 뿐만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는 신관도 호산나님과는 많이 다를 꺼라고 봅니다.
물론 예수님을 보는 기독론이나 구원론, 교회론 등등 이러한 입장도 님과는 전혀 다를 꺼라고 보구요.
그렇기 때문에 님은 애초부터 이곳 세기연의 입장들을 제대로 잘 파악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자신의 신앙관을 홍보하고자 하는 윗글을 올렸을 따름이라고 보는 거구요.
그런데 이곳 세기연에선 호산나님의 글이나 혹은 그 비슷한 류의 글들은 심드렁하리만치
별로 인기가 없을 정도로 매우 나이브한 취급을 받는다는 점도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가끔 호산나님 같은 분들이 몇번 글을 올리기도 하다가 제풀에 지쳐 돌아가기도 했구요. 검색해보시면 나옵니다^^;;
그리고 첫 메인 화면에서 오른쪽 윗부분에 세기연에 처음 오신 분들에게 권하는 글들도 좀 읽어보시고서
어느 정도 서로의 이해정도 맞춰진 뒤에야 토론을 하든 뭘하든 해야할 것 아닌지요?
최소한 남의 집 방문해서 글을 올리신다면 어느 정도는
상대방을 먼저 이해해보고 가늠해보고서 그러고 난 뒤에야 토론이라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만일 그렇지 않을 경우 이미 세기연 게시판에 올려놓은 얘기들을 또다시
일일히 반복해서 또 답변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게 된다는 점도 덧붙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세기연의 주장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다만 공지에 보니까 시사적인 글모음이라는 항목이 있듯이 기본적인 양심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거짓된 목회자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이곳에 들른 것입니다.
이단 사이비로 규정된 김기동은 부목사 사모와 그 딸의 노래를 자신과 자신의 아들인 김성현의 노래로 둔갑시키고,이것이 다 탄로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교인들을 속이며 강대상에서 설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비단 기독교적인 관점을 넘어서서 사회적인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이번 사건은 김기동 성락교회가 왜 이단 사이비인가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전에도 몇차례 올리셨던데.. 또 올리실려구요?^^;; 김기동이나 보수 근본주의 기독교인이나
사실 전체 기독교 지형에서 보면 도토리 키재기 하듯 큰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물론 당사자들은 큰 차이라고 여길테지만).
그렇게 따지면 새로운 기독교를 표방하는 이곳 세기연의 입장은 이단 정도가 아니라 아마도 팔단 구단일껄요~^^*
몸얼이 소멸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석가는 죽었으나 그의 몸얼은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과 같은 셈이죠.
어떤 점에서 몸얼은 개체 자아보다도 좀더 큰 수준의 집단얼누리로 드러날 수도 있답니다.
이때 몸얼은 크게 9가지 수준으로 나뉘지요(참고로 신이란 존재는 바로 그 아홉번째 몸얼 곧 <한얼>을 가리킴).
물론 몸얼이 독립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현실체는 결코 아니랍니다.
어쨌되었든 생물학적인 신체에 기반되어야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사람의 몸얼이 강아지로 윤회한다고 보지는 않구요.
즉, 어느 한 사람의 몸얼이 다른 한 사람의 몸얼로 드러날 수는 있어도
어디까지나 생물학적 진화의 수준과 같이 가기에
강아지가 사람이 된다거나 사람이 강아지가 된다거나 하진 않는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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