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새로운 기독교의 이론적 체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존의 기독교는 역사적 예수사건을 결국 플라톤적인 형이상학(그리스철학)으로 해석한 것입니다.

여기에 바울의 예수 해석을 필두로 초기 변증가들과 교부들이

예수사건을 보편적으로 해석할때 당시의 헬라철학을 도입한 것이죠.

 

반면에 새로운 기독교의 이론적 체계는 그 옛날의 역사적 예수사건을

최신의 철학사상(바로 이 지점에서 전 현재 백두철학을 택한 것뿐임)으로

다시 재해석하고자 한 것입니다. 현재의 기존 기독교는 낡은 그리스철학으로 해놨던 거잖아요.

 

그런데 이 백두철학이 불교철학과도 아주 약간은 흡사하게 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물론 백두철학이 불교철학보다도 훨씬 더 정교하게 뛰어났다고 보긴 하지만,

암튼 불교인들 스스로가 밝힐 정도로 서로 통하는 면이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새로운 기독교의 신앙 양태는

앞으로 몸수행 신앙이 될터인데 그럴 경우 불교와 많은 비교가 될 것으로 봅니다.

불교의 몸수행론은 이미 이천 오백 년을 넘도록 발달해온 터라 지금의 기독교와는 잽이 안될 정도인데

이점에 있어서만큼은 현재의 기독교가 불교에 대해 배울 점이 많다고 여겨집니다.

 

물론 도입하더라도 주체적으로 도입되어야 하겠구요.

그래서 현재 미국에선 <부디스트 크리스찬>이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이곳 프로그레시브한 크리스천들 중에는 부디스트 크리스찬이 꽤 있다고 하더군요.

물론 현경 교수도 그 중 하나인 듯 싶구요..

 

하지만 기독교의 정체성을 분명히 한다면,

예수의 몸삶이 1차적이면서 몸수행 방법도 예수운동에 걸맞게 수용해서 받아들여야 할 듯 싶습니다.

아마도 새로운 기독교의 신앙은

우리 자신의 세속적 라이프스타일에서 예수의 라이프스타일을 획득하는 게 가장 큰 관건일 듯 싶네요..

그리고 그것이 왜 그러한지를 설명하고 해명해놓는 작업들이 바로 새로운 기독교 신학의 이론 체계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