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이야기를 하면 여자들한테 돌을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할 말은 꼭 하고 넘어가야겠다.
먼저 분명히 말하는 것은
나는 결코 남성우월주의자도 아니고 마초도 아니고
성차별주의나 가부장적 사고에 사로잡힌 사람도 아니라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남녀평등'을 많이 이야기하고 강조하는데
내 생각에 '남녀평등'은 처음부터 말이 안되는 이야기였다.

여자 분들 흥분하지 마시고 내 얘기를 끝까지 들어보시라!
원래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하는 거니까! ^^

여자들이 겉으로는, 입으로는 남녀평등을 목이 터져라 부르짖지만
속마음으로는, 남녀가 도저히 평등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
남자들만 보수적인 게 아니라 여자들도 보수적이다.
어떻게 보면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더 보수적이다.
여자들도 '남자는 남자고 여자는 여자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남자와 여자는 다르고 남자와 여자에게는 고정된 성역할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 생각에 여자들 스스로 동의를 한다.
결코 여자들 속마음으로 이같은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여자들은 수동적이고 의존적이고 신데렐라 같다"라고 말하면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여자를 함부로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화를 버럭 내는데 나는 그 말이 틀린 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모든 여자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21세기가 된 지금도 여자들은 여전히 수동적이고 소극적이며
특히 남자에게 매우 의존적이다.
21세기에도 여전히 여자들은 '백마 탄 왕자님'을 기다리고 있다.
이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여자들 대부분은 '심리적 마조히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자들은 '남자답지 못한 남자'를 보면 분노한다.
여자들은 '남자답지 못한 남자'를 보면
"남자가 뭐 저래?"라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다.
여자들이 '남자답지 못한 남자'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는 것
자체가 여자들이 '남녀평등'을 속마음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명백한 증거다.

나는 지금 여자들을 일방적으로 매도하거나 공격하는 것이 아니다.
현실을 그대로 말하고 있는 것 뿐이다.

'여자의 적이 여자'인 것도
역시 남녀가 평등하지 않고
여자들이 남녀평등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또 하나의 명백한 증거다.

남녀가 정말 평등하다면
도저히
'여자의 적이 여자'라는 말이
나올 수가 없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여자들이 능력을 갖추어도
여자들은 여전히
'남자는 곧 내 인생의 메시아다, 구세주다'라는
잠재의식 속에서 살아간다.
여자는 태생적으로 남자를 '갈망'하고 '욕망'하는 존재다.
여자는 '남자의 사랑과 보호'를 먹고 사는 존재라고도 할 수 있다.
남자들이 여자들을 그렇게 길들인 부분도 분명 없지 않아 있지만
여자들이 오랜 역사 동안 본인들 스스로 그렇게 살아온 부분도
있다는 것을 그 어느 누구도 부정하기가 힘들다.
아무리 부정하려고 해도 도저히 부정할 수 없는 것이다.

나는 '남녀평등'을 넘어서
'인간평등'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남녀평등'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남녀평등'의 가장 큰 걸림돌은
남자가 아니라 오히려 여자라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 시대의 여성들에게
나는 진지하게(장난이 아니라)
돌직구 질문을 하나 던지고 싶다.

"그대들은 진정 남녀평등을 간절히 원하는가?"

물론 여성들은 나의 질문에 '예스'라고 답할 것이다.
그러나 여성들이 생각하는 '남녀평등'이란 실질적으로
'인격적 평등'을 의미하는 것이지 '기능적 평등'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오늘도 여자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남자는 남자고 여자는 여자다."
"남자는 남자의 역할이 있고 여자는 여자의 역할이 있다."
"남녀가 평등해지면 누가 나를 사랑해주고 보호해주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