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는 저한테 글을 쓰지도 보지도 못하도록 완죤 입막음을 해버렸을 뿐만 아니라
올려놓은 제 글까지도 아예 삭제를 해버리는 일이 발생했었습니다..
올렸는데, 그 글이 정당한 신학적 반론 하나 없이 일방적으로 짤려져 버렸다는 것입니다..
단지 다비아에선 소화하기 힘들만큼 위험하다나 뭐다나.. 하지만 반대로
별스럽지 않게 보는 사람들도 엄연히 있었지만.. 그런데도 일방적으로 짤려져 버린 것이지요..
다비아측에선 저를 아예 글을 쓰지도 보지도 못하게 막아놓고 말았습니다..
완전히 사람을 불구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당신은 우리 정체성을 뒤흔드는
불온한 사람이니 더이상 흔들지 말고 그냥 떠나달란 겁니다..
사실 다비아가 뚜렷한 한계가 있음을 다비아 운영자 스스로도 내게 시인했지만
그러면서도 말하길, 정용섭 목사님의 눈치라도 좀 봐야 할 것 아니냐면서
자신이 악역이라도 할 거라고 하더군요.. 무슨 입막음의 공포정치를 펴는 것도 아니고...
왜 그리도 교회의 화계사 탐방 글에 안절부절 하는 건지..
어쨌든 다비아가 점점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가는 듯 싶습니다..
정당한 답변은 하지 않고 굳이 삭제까지 하고
당황해서 이젠 아예 내가 글을 쓰지도 보지도 못하게 입막음까지 하는 처사란..
아마도 자기들끼리는 왜 그랬는지를 얘기할 것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게임은 공정해야 한다는 것..
원한 건 단지 그 뿐인데도 그조차도 허락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정작 논의 당사자를 불구 장애로 만들어 놓고 말입니다..
현재의 저는 다비아에선 거의 강퇴 조치에 가깝게 아예 글을 쓸 수도 들여다볼 수도 없게 막아놓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아마도 내가 다비아를 다시금 로그인 할 일은 없지 않을까 싶네요..
아마도 정용섭 목사도 겉으로는 아니라고 할 지는 몰라도 내심 속으로는 잘됐다고 여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비아의 정체성을 뒤흔드는 것들은 일단 제껴야 하니까요.. 저들은 그저 신학적 다름으로만 치부하고 넘어가길 바랄 것입니다..
한 가지 부연한다면, 세기연은 기독교 전통을 부정한다고 말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전통이라고 해서 무조건 수용하고 인정한다는 입장도 아닙니다.
정확하게 말해서, 가능한 전통을 인정하되 그 어떤 전통도 오류와 비극에 선행할 수는 없다고 보는 입장인 것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마냥 전통 부정의 입장과 같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세기연을 그런 식으로 악의적으로 이해하거나 오해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게다가 정용섭 목사의 기독교 전통 이해는 신학자라고 하기엔 문제가 많을 뿐더러
너무나 잘못 알고 있는 지점들도 많습니다. 물론 이런 얘기하면
정용섭 목사님의 다비아 팬들이야 싫어하겠지만 당연히 구체적인 근거들이 있기에 하는 얘기이죠..
이를테면 기독교 전통의 니케아 신조의 homo-ousios 같은 기본적인 이해조차도 완전 거꾸로 이해하고 있으니까요.
원한다면 앞으로도 얼마든지 토론에 응할 수 있습니다.. 이건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핵심은 신학적 문제인 겁니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정리하자면 이번 사태는 분명히 제가 부당하게 먼저 일으킨 사태가 아닙니다..
어쩌면 그냥 지나갈 수 있는 그 글을 정당한 신학적 반론 하나 없이
일방적으로 삭제되었다는 점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중요한 건 왜 그 글이 짤려야 하는지에 대한 정당한 이유 확보가 있어야 할텐데 없었다는 점입니다..
애초 그 글은 세기연 글도 아니고 예수마실교회 글이었죠..
다비아 운영진 분들의 생각조차도 얼마든지 그 글을 다비아에 걸어놓을 수 있긴 한데
단지 소화하기 힘들다고 보는 회원들의 눈치를 본 거 같습니다.. 다비아의 한계와 성격을 인정하면서도
절더러는 다비아의 엄연한 지도자이신 정용섭 목사님의 눈치도 있으니 참 난감할 따름이라는 얘기지요..
제가 그래서 형평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니까.. 일관된 형평성의 문제를 따지면
그것 역시 다비아의 입장에선 딜레마이기에 아주 명확한 답변은 주질 않았습니다..
어쨌든 이 일이 커지지 않길 바랬는데 결과적으로는 이렇게 되었군요..
혹자는 세기연이 개인 동네냐고 물고 늘어지시는데, 그런 식으로 따지면
다비아는 그러면 한 개인을 그런 식으로 내동댕이치는 동네인가요?
일단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사태의 전모는 얘기되어야 하기에 정리해서 다시금 올려놓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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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아의 운영방침과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는 말의 의미
혹자는 다비아에선 다비아의 방침을 따라야 하지 않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당연히 그렇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 방침이란 게 운영의 형식을 말한 거지
신학적 방침 같은 그 내용에 관한 것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신학적 방침이라고 설정되었을 때는
그 신학에 대한 보다 설득력 있는 근거들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이때 그러한 신학적 내용에 대해 의문을 가진 다른 비평자들이 있을 경우
그들에게 자신의 신학적 입장을 좀 접어 달라고 얘기하는 게 옳은 일이겠는가?
엄연한 나 자신의 신학적 입장이 있는데도 이를 접고서 그것을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것은
'무조건 믿어라'의 보수 기독교인들과 무엇이 다른가?
나 자신은 카멜레온이 아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 당연하다.
그것은 그 지역의 운영의 룰일 뿐이다.
하지만 로마에 가더라도 납득되지도 않은 명제들마저 정당화될 순 없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예를 들어 로마라고 해서 물건을 훔치거나 사람을 괴롭힐 수는 없을 일인 것과 마찬가지다.
그런 점에서 운영의 형식과 내용을 혼돈하는 것은 참으로 어이없는 일인듯..
내용이란 어차피 <다양성 속에서 일관된 통합>을 추구함이 가장 적절할 것이다.
생각해보라.
안티기독교 사이트에 가서는 안티기독교에 동의하고
복음주의 사이트에 가서는 복음주의를 지지하고
진보진영 사이트에 가서는 민중해방을 부르짖고
보수 근본주의 사이트에 가서는 보수 근본주의를 주장한다면
그 얼마나 자아분열적인 사이코짓인가!
다비아의 신학적 입장이 그렇다고 해서
거기에 토를 달아서도 안되고 의문을 제기해서도 안된다고 한다면 파시즘적 작태와 뭐가 다른가..
누울 자리를 보고 누우라는 말의 표현도 자신의 입장을 꺽으면서까지 하라는 얘긴 아닐 것이다..
정당한 신학적 반론하나 하지 못하고 그저 소화하기 힘들다는 핑계와
무소불위로 휘두르는 <운영 방침>이라는 명목으로
항변하는 모든 비평적 의문들마저 봉쇄시키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이런 운영방침의 사이트라면 '무조건 믿어라'의 기독교와 무엇이 다른가?
아마도 정정당당하게 공정한 레이스를 하기가 참으로 두려울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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