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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새로운 대안 기독교 형성을 위한 작은 교회들의 몸짓    
  글쓴이 : 미선이 날 짜 : 07-08-21 14:25 조회(5838)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mireene.co.kr/bbs/tb.php/f001/892 




 
새로운 대안 기독교 형성을 위한 작은 교회들의 몸짓   
한국에큐메니칼연합교회의 월례모임 교회 사례 발표
 

한신대학교를 찾아가는 길
 
한 달에 한 번 모이는 한국에큐메니칼 연합교회 모임이 한신대학교 오산캠퍼스 앞에 있는 돌멩이교회(담임 문동수 전도사)에서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필자가 예전에 다녔던 한신대학교 앞에서 했기 때문에 모임장소에 오는 내내 예전에 한신대를 다니던 시절과 그때의 추억들을 떠올리며 잠시 상념에 빠지기도 했었다. 예전에 비하면 학교앞 거리는 점점 도시화되고 있었고 건물도 더욱 많이 들어서서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감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모임이 있는 돌멩이교회를 찾는 순간, 나는 다시 또 놀란 눈을 켜야 했다. 왜냐하면 나 자신이 한신대학교를 다녔던 그 시절에 자주 다녔던 ‘소리를 지른 사람은 저입니다’(일명 소리꽥)이라는 흔치 않은 이름의 운치 좋은 까페가 있었는데, 바로 그 까페 자리에 <돌멩이 교회>가 들어서 있었다는 점이다.
 
(* 참고로 당시 소리꽥 까페는 평범하지 않는 음악들을 틀곤 했을 뿐만 아니라 당시 그 주인 아주머니께서도 시를 쓰시는 시인이셔서 종종 혼자서도 들렀던 곳으로 내가 한신대 앞에 있는 여러 공간들 가운데서도 가장 좋아했던 곳이기도 했었다. 물론 제3자에겐 이런 얘긴 시시콜콜한 잡변일테지만 필자가 새삼 감회에 젖어서 그런 것뿐이니 이해바람.ㅡ.ㅡ; )
 
어쨌든 그렇게 해서 돌멩이교회를 나는 접하게 되었다. 담임을 맡고 있는 문동수 전도사는 대안교회에 대한 아주 확고한 의식과 뜨거운 열망을 갖고 있는 분이다. 이번에 에큐메니칼 연합교회의 교회사례로서 돌멩이 교회에서 모임도 갖고 소개도 하게 된 것이다.
 

▲ '돌멩이교회'에서 
 
 
<돌멩이교회>에 대하여
 
문동수 전도사는 오래전부터 “신학교에서 배운 신학을 왜 현장교회에선 적용하기가 힘든가? ”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 이런 문제의식은 진보 진영의 신학대를 다녔던 목회자일수록 정말이지 더욱 필요하다. 왜냐하면 오늘날 기장이나 감신의 문제도 가만히 잘 살펴보면, 신학현장과 교회현장의 괴리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도대체 앞서가는 진보신학들을 배웠어도 배운 대로 써먹지도 않을뿐더러 나중에 교회 가서 목회를 할 때는 네비게이토나 옥한픔 제자훈련 같은 그런 썩어빠진 성경교재들로 가르치곤 하기 때문이다. 암튼 문동수 전도사는 그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서 우여곡절 끝에 결국은 한신대 앞에서 돌멩이교회를 열게 되었다. 그때가 2005년 1월2일이었다.
 
확고한 문제의식에 걸맞게 돌멩이교회의 정체성은 ‘이론과 실천은 하나다’라는 것이었다. 돌멩이교회는 가족 같이 지내고 있기에 <식구>라는 표현을 쓴다고 한다. 같이 밥을 먹는 사이라는 것이다. 호칭도 여러 가지가 공존하고 문제되지 않는데, 돌멩이교회는 그래도 기존 교회가 가지고 있는 교회조직의 형식들이 특별히 문제되지 않는 한 지니고 가지만, 그래도 형식이 아닌 내용만큼은 새롭게 담을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교회살림살이는 주로 교회 임대료를 비롯한 교회운영비와 교육비 그리고 구제비에 들어간다고 한다. 그런데 목회자생활비는 지출되지 않는다고 한다. 문동수 전도사는 이 부분에서 자비량 목회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즉, 목회자도 자기밥벌이의 노동 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목회자가 처한 현실 여건을 감안해서, 차라리 교회가 사업체를 하고 목회자가 그곳에서 노동을 하는 방식이 좋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교회 예배는 현실교회의 예배가 너무 남용된다고 보기 때문에 일주일에 단 한 번 드린다. 예배 순서는 보통의 교회와 크게 다르진 않지만, 가톨릭 예전의 일부인 ‘함께 드리는 기도’가 있으며, 떼제 노래나 민중가요 등등 두루두루 예배시에 부르곤 한다는 것이다. 교회구성원은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 나오는데, 지금은 대략 25명 정도 나온다고 한다.
 
돌멩이교회 예배의 특색은 사회자가 없고, 공동체 모두가 참여하는 예배라고 한다. 그리고 기도와 찬양은 십자가를 향해서 드린다고 한다. 성만찬은 일 년에 두 번 정도 하며, 교우들과의 식사를 오히려 성만찬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는 돌멩이교회는 보다 가까운 목적으로 공동체 구현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보다 더 가까운 목표로서는 안성에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라고 한다. 만일 좋은 교회라면 그러한 교회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것이다.
 
돌멩이교회는 나름대로 기존교회의 틀을 벗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보였다. 예배순서에서도 특히 주보를 들여다보면 ‘다함께 드리는 기도’와 ‘일상에서의 고백’이란 순서가 눈에 들어왔다. 그렇다면 돌멩이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문동수 전도사의 현재 고민은 무엇일까?
 

▲ 돌멩이교회를 맡고 있는 문동수 담임 전도사
 
 
“도대체 교회에서 쓸 만한 기독교 신앙 교재가 없다.”
 
문동수 전도사는 자신을 일컬어, 확고한 <교회주의자>라고 소개하였다. 자신이 교회를 할 생각이 없었다면 당연히 신학도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을 것이며, 에큐메니칼 연합교회 모임에도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내가 느끼기에도 위기의 시대일수록 진정한 교회가 더욱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진다. 즉, 썩어빠진 교회가 아닌 건강한 교회들 말이다.
 
문동수 목사는 현재 당면한 고민으로서 교회에 새 신자가 올 경우, 이를 제대로 된 기독교인으로 교육하기 위해선 다소 쉽고도 괜찮은 진보 진영의 교재가 필요한데, 진보 진영에는 그러한 교재가 너무나 없다고 토로한다. 그렇다고 보수 기독교 진영의 교재들을 사용할 수도 없으니 말이다.
 
하긴 그럴 만도 했다. 현재 보수 진영의 기독교가 교회에서 써먹고 있는 성경공부 교재들은 대부분이 조직신학적 성경교재들이다. 즉, 하나님에 대하여, 예수에 대하여, 성경에 대하여, 인간에 대하여, 구원에 대하여 등등 이런 식으로 전반적으로 짜여져 있으며, 전체 세계를 보는 해석학적 틀을 은연중에라도 제공하고 있다.
 
반면에 진보 진영의 기독교에는 이에 대항할 수 있는 기독교 신앙 교재가 전무하다. 현재 기존 진보 진영의 기독교가 마련하고 있는 교재들은 거의 하나같이 성서신학적 성경교재들이다(예전의 해방공동체, 함께 읽는 신구약성서, 생명과 평화의 눈으로 읽는 성서 등등). 물론 그 같은 교재들이 주는 효과들도 상당히 크다고 여겨지지만, 그만큼 저들에게 전체 기독교를 소개하면서 대안으로 내놓을 수 있는 기독교의 조직신학적 성경공부 교재에 대해서만큼은 취약한 것이다.
 
이제는 대안 기독교 운동을 하고자 한다면 그러한 취약한 점에 대해서도 계속적으로 연구되고 보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솔직히 기존의 보수 기독교의 교리교재들에 대해 <대안 기독교>로서 내어놓을 수 있는 교재가 정말 뭐가 있겠는가. 아직은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접근함은 분명하게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에큐메니칼연합교회는 이제 <대안 기독교> 운동 단체로 나가야
 
한국에큐메니칼연합교회 사업 가운데 기존의 찬송가를 쓰질 않고 <새노래 한소리>라는 새로운 찬송가를 만든 것이 있다. 처음 시작이라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암튼 내가 보기엔 매우 뜻 깊고 의미 있는 일을 한 것이라고 여겨진다. 마찬가지로 찬송가뿐만 아니라 기독교 전체 신앙을 아는 일에 대해서도 <대안적인 성경공부> 교재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기독교에 몸담고 있는 한 적어도 그 정체성에선 어차피 예수와 성서를 결코 피해나갈 수 없다. 관건은 예수와 성서를 어떻게 볼 것이며, 어떻게 새롭게 형성할 것인가의 지점일 게다. 현재 기독교가 온갖 사회적 지탄들을 받고 있는 실정에서 결국은 기존 기독교가 아닌 새롭고 건강한 기독교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될 것으로 본다.
 
앞으로도 한국에큐메니칼연합교회가 계속 모임을 갖겠지만 이제는 좀더 대안 기독교에 대해 확고한 노선들을 표방하고서 전진해나가길 바라는 바이다. 안그래도 진보 기독 진영조차 구심점이 없는 마당에 한국에큐메니칼연합교회가 좀더 뚜렷한 구심점을 지녀가면서 위기의 시대를 정면으로 돌파해나갔으면 하는 바램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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