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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영화 <카트>를 보고서..    
  글쓴이 : 미선 날 짜 : 14-11-23 17:34 조회(2402)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mireene.co.kr/bbs/tb.php/f002/403 




영화 <카트>를 보는 내내 거장 켄 로치 감독의 <빵과 장미> 영화가 생각났었다.
내용은 어느 정도 짐작했었지만 서로 비슷한 점들도 많았기 때문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을 시작한 그(녀)들..

이들은 분명 사회적 약자였고 갑이 아닌 을의 위치에 처한 절박한 소시민들이었다.
나는 그(녀)들의 싸움에서 오히려 무기력한 노조가 아닌 무기력한 국민들과 국가를 본다.
오히려 국가는 사측의 입장에 더 반응한다고 볼 때 되려 반동적 국가였다고 볼 수 있다.

억울함과 부당함을 호소하는 창구는 거의 제한되어 있으며,
법정으로 들어가면 이 싸움은 장기전이 되고.. 장기전으로 돌입하게 되면
그(녀)들은 절박한 현실의 삶으로 인해 서서히 지쳐가는 게 또한 평범한 우리네 삶의 모습들이다..

나는 강한 노조가 필요하다는 생각보다 오히려 갑과 을의 싸움에 있어
<즉각적 개입>과 <즉각적 해결>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가는 철저히 <약자우선성의 원리>로 작동되는 국가여야 하며, 그런 점에서
온갖 억울함과 부당함에 대한 즉각적 개입과 즉각적 해결의 제도 장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시간이라는 것도
이미 자본력을 지닌 강자인 갑의 편에 있지
보통은 약자인 을의 편에 있지 않다.


게다가 각박한 우리 사회의 삶은 그(녀)들의 구구절절한 하소연을
당사자들만큼이나 깊이있게 들어줄 여유도 없는 것이 이또한 당면한 현실의 풍경들이다..

적어도 사측과의 싸움이 부당한 해고인지 혹은 정당한 회사 운영인지는
전후 사정 및 양측 모두의 입장을 세세하게 파악하고 나서나 판가름 될 수 있기에
사회적 연대감과 결속감이 부족한 현실에선 결코 쉽지 않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약자를 배려하지 않는 사회에서의 약자의 삶도
결국은 강자의 모습을 닮아갈 확률이 높을 것이다.
계급상승에 대한 욕구에 자유로운 약자 또한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영화의 마지막은 절반의 승리라는 애매한 자조적 평가로 끝을 맺고 있지만..
이 뜨겁고, 장기적이며, 지쳐갈 수 있는
갑과 을의 지난한 싸움은 지금도 진행 중에 있으며..
거의 대부분은 약자의 희생으로 마감되는 경우가 실제로는 더 부지기수다..

현재로선 국가를 되찾아야 한다..
약자우선성의 원리로 지배되는 국가로..

국가권력이 그리고 경제권력이
근원적으로는 국민권력과도 소통되는 그러한 국가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와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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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mp3] Little Miss Sunshine OST 中 - "Till the End of Time" 정강길 8761 02-19
27 내가 좋아하는 허클베리 핀, 그 절름발이의 꿈을 위하여.... 미선이 7063 01-31
26 [mp3] 꿈속에서 들었던 Acoustic Alchemy의 음악 'Nouveau Tango' 미선이 7874 01-27
25 울지말아요..ㅠ Brokeback MountainOST <Willie nelson-he was a friend of mind&… (2) 해조 6547 12-20
24 째즈 아티스트 Rick Braun <Kisses in the Rain> (5) 해조 6178 12-11
23 신비로운매력의보컬리스트 Emiliana Torrini ! 해조 5729 12-11
22 [mp3] 내게 힘을 주는 음악들 중 하나 "Somewhere Over The Rainbow" 미선이 8784 12-11
21 미치도록 중독적인 음색 cat power의 satisfaction, wonderwall (1) 해조 6178 12-08
20 겨울의 나들목...Clay aiken이 부른<Marry, did you know> 해조 5783 12-08
19 [뮤비] Bon Jovi - All About Lovin' You 미선이 6930 12-02
18 [mp3] 지중해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italian-I_Santo_California-Tornero 미선이 6131 12-01
17 록음악, 그것이 알고 싶다! 미선이 8120 11-27
16 [mp3] 월드 컴필레이션, 임의진의 <여행자의 노래> 미선이 9822 11-27
15 [사설] 음악이 어찌 취향의 문제인가..!! (1) 미선이 9558 01-24
14 [mp3] 귀에 익은 오페라 아리아와 록메탈의 만남, 크로스오버의 명반 『Angelica』 미선이 8144 11-22
13 [mp3] 고딕의 걸작 Estatic Fear 2집 『A Sombre Dance』 미선이 9921 11-22
12 [mp3] 불우한 천재 기타리스트, 제이슨 베커 미선이 10756 11-21
11 [mp3] Lake Of Tears 4집 -『Forever Autumn』 미선이 9195 11-21
10 [mp3] 핀란드의 신성, 오페라틱 스피드 멜로딕 메탈의 명그룹 나이트위시 미선이 10988 11-21
9 [mp3] 우리 대중음악사의 보석같은 명반 『어떤날 1, 2집』(이병우,조동익) 미선이 8458 11-21
8 [mp3] 서정적인 사막의 유혹 Camel 미선이 6980 11-21
7 [mp3] 예전 음악세계 게시판에 올려져 있었던 음악선물 12곡 관리자 11213 11-16
6 한국판 '캐논 변주곡', 전세계 네티즌 사로잡다! (1) 미선이 9414 10-11
5 [mp3] N.E.X.T - Saving Private Jesus (예수 일병 구하기) 미선이 7456 07-03
4 [mp3] Bob Sinclar의 Love Generation (original) 미선이 6582 06-30
3 내가 좋아하는 미선이 음악 하나 더~! (늦봄을 떠올리게 하는 곡) (2) 미선이 9123 04-30
2 shalom~! '미선이'를 아시나요?^^* (2) 미선이 16728 04-30
1 FreeView 음악세계에 들르신 모든 분들에게.. 미선이 6569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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