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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미움받을 용기>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로 본 아들러 개인심리학    
  글쓴이 : 뱅갈고양이 날 짜 : 15-08-23 23:50 조회(4882)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mireene.co.kr/bbs/tb.php/f003/607 




< 목차 >

첫 번째 밤 트라우마를 부정하라

알려지지 않은 ‘제3의 거장’
인간이 변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트라우마란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은 분노를 지어낸다
과거에 지배받지 않는 삶
소크라테스, 그리고 아들러
당신은 ‘이대로’ 좋습니까?
나의 불행은 스스로 ‘선택’한 것
인간은 끊임없이 ‘변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나의 인생은 ‘지금, 여기’에서 결정된다

두 번째 밤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고민’이다
열등감은 주관적인 감정이다
변명으로서의 열등 콤플렉스
자랑하는 사람은 열등감을 느끼는 사람
인생은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다
내 얼굴을 주의 깊게 보는 사람은 나뿐이다
권력투쟁에서 복수로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패배가 아니다
‘인생의 과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붉은 실과 단단한 쇠사슬
‘인생의 거짓말’을 외면하지 말라
‘소유의 심리학’에서 ‘사용의 심리학’으로

세 번째 밤 타인의 과제를 버리라

인정욕구를 부정한다
‘그 사람’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살지 말라
‘과제를 분리’하라
타인의 과제를 버리라
인간관계의 고민을 단숨에 해결하는 방법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끊으라
인정욕구는 부자유를 강요한다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
인간관계의 카드는 ‘내’가 쥐고 있다

네 번째 밤 세계의 중심은 어디에 있는가

개인심리학과 전체론
인간관계의 목표는 ‘공동체 감각’을 향한 것
왜 ‘나’ 이외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가
나는 세계의 중심이 아니다
더 큰 공동체의 소리를 들으라
칭찬도 하지 말고, 야단도 치지 말라
‘용기 부여’를 하는 과정
스스로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려면
여기에 존재하는 것만으로 가치가 있다
인간은 ‘나’를 구분할 수 없다

다섯 번째 밤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아간다

과도한 자의식이 브레이크를 건다
자기긍정이 아닌 자기수용을 하라
신용과 신뢰는 어떻게 다른가
일의 본질은 타인에게 공헌하는 것
젊은 사람은 어른보다 앞서나간다
일이 전부라는 인생의 거짓말
인간은 지금, 이 순간부터 행복해질 수 있다
‘특별한 존재’가 되고픈 사람 앞에 놓인 두 갈래 길
평범해질 용기
인생이란 찰나의 연속이다
춤을 추듯 살라
‘지금, 여기’에 강렬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라
인생 최대의 거짓말
무의미한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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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책 제목이 맘에 들어 읽게 됐다. 그러나... 역시 미국식 자기계발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자유는 타인에게 미움받는 것이고 과거의 트라우마, 환경이 지금의 나를 결정하는 것(프로이트)이 아니라
현재의 불행과 불편함 조차 본인이 선택했다는 것이다(예: 은둔형 외톨이)

화이트헤드의 철학에 대입해 보면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은 자기원인성과 타자원인성 중 자기원인성을, 
원인보다는 목적인을 중시했다고 볼 수 있다.(프로이트는 그 반대)
물론 어느정도 맞는 말이지만 결국 '니 탓'이라는 논리는 일면 극단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책에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가 아닌 철학자와 장애인 또는 여성, 동성애자와 대화를 나눴다면 지금의 내용과
같을 지 의문이다. 사회적으로 종속적인 위치에 있을수록 자기원인성보다 타자원인성이  커지고
주체적인 삶을 살기위해 더 많은 용기가 필요하고 그로인한 부작용인 타인으로부터의 미움도
더 클 것이기 때문이다.(미움이 증오로 번지기도) 
실제로 직장에서의 미움은 인사적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결국 이 책도 수많은 자기계발서와 같이 현실과 밀착되지 못하고 공허하게 울리는 아주 일반적인 충고에
그쳐서 아쉽다. 물론 다 하나같이 좋은 말들이고 설명식이 아닌 대화형으로 되어있어 이해하기는 쉬웠다.
자유에는 책임만 따르는 것이 아니라 미움도 따른다는 것...


고골테스 (15-08-28 01:09)
 
뱅갈고양이님 서평 잘 읽었습니다. 미움받을 용기 55~56페이지를 보면 모든 범죄자는 범행을 저지를 만한 내적인 '마땅한 이유'가 있지 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건 목적론일까요 아니면 원인론까요?
목적론을 만들려면 '돈이 없어서 범죄를 저지름'을 '돈을 얻기 위해서 범죄를 저지름'이라 생각해야 됩니다.
그리고 바로 윗 문장도 이상한게 '살인하려고 X를 핑계함'이라고 생각해야 하나요?" 이렇게 그 책만 읽으면 불명료합니다.
아들러의 논증은 멀리 소크라테스의 <파이돈> 대화편까지 올라간답니다.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의 p204를 보세요. "그리스 철학과 아들러"란 챕터를 보세요.
그러면 무엇이 원인(cause)인가요? 소크라테스는 왜 탈주 안하고 감옥에 갖혀 죽음을 기다립니까? 무엇이 원인이지요? 다시 물으면, 소크라테스는 뭘 원인이라 생각하지요?
만약 내가 여기에 갖혀 형을 받는게 선이라 생각하고 정의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의 p206, 살림, 박재현 번역)
선과 정의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관념(idea)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원인"이라면 이걸 목적이라 할 수도 있겠죠.
이것이 프로이드의 심리학엔 없습니다.
바로 이 때문에 아들러의 심리학이 유니크할 것입니다.
프로이드는 <히스테리 현상의 심적 메카니즘에 관하여>(1893), <방어에 의한 노이로제와 정신이상>(1894),
<노이로제의 원인에 있어서의 성>(1898)
이런 논문들을 발표했는데 프로이드는 원인을 원인으로만 본 듯합니다.
그렇지만 행동의 동인(drive)을 아들러처럼 목적론으로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모든 범죄자에겐 범행을 저지를 만한 원인이 있다고 말할 수도 있고, 목적이 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내적인 마땅한 이유"라는 말의 문자적 의미에 집착할 수 없을 듯해요. 그렇다면, 목적론이란 뭘까요?
돈이 없어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돈을 얻겠다는 생각이 원인도 되고 목적도 됩니다.
그 책 <미움 받을 용기>은 명료히 말하지 않습니다.
핑계(attribution)란 말을 제대로 쓰지 않으면 명료하지 않습니다.
살인자는 무엇 때문에 살인하는지 핑계댈 수 있거든요.
그렇지만 살인자의 핑계(attribution)를 살인의 원인으로 볼수 없는 사례가 많아요.
귀인론(attribution theory, A attributes X to Y)이란 어떤 X를 Y의 원인으로 생각하는 꼴입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에서 주인공이 전당포 노파를 살인하지요.
살인할 땐 그걸 선 또는 정의라 믿거든요.
자신을 변호하겠다는 목적을 가지면 선이나 정의에 관한 관념을 바꿀 수 있을 듯합니다.
 "아들러도 어떤 행동에 대하여 '왜?'를 물을 때에 '원인'이란 말을 자주 사용한다. 그러나 이 말은 '엄밀한 물리학적, 과학적 의미에서의 [원인론]이 아니라는데 주의해야 한다(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의 p209, 살림, 박재현 번역)
"물리적 원인론은 당구공 A가 당구공 B를 때릴 때 관찰될 뿐이지요.
사람의 심리엔 귀인론(핑계대기)이란 현상이 있습니다.
이걸 아들러의 심리학도 명료하게 해명 못해요.
기시미 이치로도 얼버무리고, 번역자들은 그리 깊이 생각하지 않으니 이런 생각이 원인이 되어서 <미움 받을 용기>란 번역판이 그렇게 나온 것입니다.
책을 낼 때는 좋은 생각을 실어서 독자들에게 읽히고 싶다는 목적을 가집니다.
이 목적은 "진정한 의미의 원인"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더 자세히 읽어보길 원한다면 요즘 철학자들이 가르치는 원인론causation을 읽으면 됩니다.
<미움 받을 용기>에서는 원인론causation이란 말을 일관성 있게 사용합니다.
causation이란 말도 있고 causality란 말도 있으니 철학 텍스트를 조심해서 살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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