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고원』이 『노마디즘』에게 

 

2004년 문학동네 여름호에 실린 문제의 김재인의 글 제목이다..
이것은 들뢰즈-가타리의 명저 '천 개의 고원'의 역자였던 김재인이
또다른 들뢰즈안으로 널리 알려진 이진경의 저서 '노마디즘1, 2권'을 비판한 글이다..
평소 원전해석에 꼼꼼했던 김재인으로서 볼 때 아무래도 작금의 논쟁은 볼 만한 것이라고 하겠다..

 

알다시피, 개인적인 고백하나 한다면 나 자신이 들뢰즈에 관심하면서도 이진경의 ‘노마디즘’을 굳이 사지도 별로 들여다보지도 않았던 이유는 예전부터 이진경의 들뢰즈 이해에서 보여지는 들뢰즈가 정말 너무나도 허술한 사상가라고 느껴졌기 때문이다(여기에는 이정우를 포함한 몇몇 국내 들뢰즈안들도 포함됨). 정말 이것이 세계적 철학자라는 들뢰즈인가 할 정도로. 물론 이것은 지금의 이진경-김재인과 논쟁과 직접적 관련은 없고 다른 차원의 논의이긴 하지만, 암튼 이들의 글에서는 그러한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었기에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번의 김재인의 문제제기는 들뢰즈 연구가들에게도 유익한 흥미를 제공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올리는 자료는 김재인 홈피에도 올려져 있던 그 글의 전문이다..

 

2004-06-10 04: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