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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크리스찬투데이] 류상태씨, 세기연 대토론회서 기독교 진보 진영 자성 촉구    
  글쓴이 : 관리자 날 짜 : 10-06-21 19:24 조회(5701)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mireene.co.kr/bbs/tb.php/b003/140 




▲대광고 전 교목실장 류상태 씨. ⓒ 크리스천투데이 DB
 

류상태 씨 “내게 수많은 강의석이 있었지만…”

새기연 대토론회서 기독교 진보진영 자성 촉구 [2010-06-21 06:11]
 

 

대광고 전 교목실장 류상태 씨가 기독교 진보진영을 비판하며 자성을 촉구했다.

그는 19일 서울 종로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세계와기독교변혁연구소 주최 대토론회에서 ‘기존 진보 기독교 진영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류 씨는 “진보 기독교인들이 기독교의 독선적이고 배타적인 교리, 재정비리, 목회자 세습 문제 등 산재한 여러 문제들에 입을 다물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으며 “교회 내 개혁에는 별 관심이 없거나 둔감하고 사회개혁에는 예민하게 반응하는 개신교 진보인들을 보면, 마치 과거 일본제국 죄악상에 대해 연대책임을 느끼지 못한 채 평화와 환경을 논하는 일본의 진보지식층을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만일 진보 기독교인들이 자기 공동체에 대한 성찰 내지는 교회 내 개혁에 둔감한 이유가 대형교회와 보수교단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기 때문이라면 개신교 진보는 이미 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개신교 진보단체들의 선행이 우리 사회에 독을 내뿜는 한국 주류 개신교의 독선과 배타, 사회갈등, 문화적 폭력 행위 등에 거름을 주거나 그들의 방패 내지 숙주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닌지 깊이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류 씨는 자신의 이런 비판이 “나는 옳기 때문이 아니다”며 “오히려 나의 비겁한 선택이 어린 이웃들을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처절하게 깨달았기에 동지들에게 호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말한 ‘비겁한 선택’은 얼마전 모교인 대광학교의 종교교육에 반기를 들어 이를 대법원까지 끌고간 일명 ‘강의석 사건’에 대한 것이다. 류 씨는 “나에게 강의석은 한 명이 아니었다. 그 이전에도 수많은 강의석들이 있었지만 나는 그들을 모두 설득했었다”고 고백했다.

류 씨에 따르면 당시 강 씨처럼 학교의 종교교육에 불만을 품은 많은 학생들이 있었지만 그 때마다 그는 ‘내가 어찌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세계문화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기독교 문화를 배운다는 마음으로 참여해 달라’고 그들을 설득했다. 그러나 강 씨만은 자신의 그런 말에 설득되지 않았다고 했다. 결국 그는 강 씨 편에 섰고 그 이유에 대해 ‘옳은 것은 옳다.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라. 그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는 주님의 말씀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류 씨는 “그 사건이 아니었으면 나는 아마 지금도 안정된 직장에서 기득권을 누리며 살고 있을 것”이라며 “때로 예전의 안정된 삶의 자리가 그리워질 때도 있다. 어쩌면 ‘옛날 그만한 자리로 회복시켜 줄테니 앞으로는 적당히 입을 다물고 지내라’고 하면 또 다시 고민에 싸일지도 모른다. 그런 점에서 나는 지금도 여전히 비겁하다”고 말했다.

류 씨는 지난 2007년 ‘강의석 사건’이 교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됐을 당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기독교의 교리는 껍데기에 불과하다. 한국교회는 이 교리에 너무 갇혀 있다. 나는 기독교 교리가 예수님이 전한 복음을 떠났다고 생각한다. 그런 기독교에 나는 더 이상 애정도 없고, 절망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류 씨 외에도 생태여성신학자 현경 교수, 비교종교학자 오강남 교수, 종교문화학자 김윤성 교수 등이 참석해 ‘여성신학의 입장에서 모색하는 새로운 기독교’ ‘이웃종교의 발전과 함께하는 새로운 기독교’ ‘현대 과학의 발전과 함께하는 새로운 기독교’ 등을 제목으로 각각 발표했다.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09237
 
 
미선이 (10-06-21 19:29)
 
보수 기독교를 대변하는 언론매체인 크리스찬투데이의 기사는 좀 희한스럽다는 느낌입니다.
류상태 목사님의 발표를 제외한 다른 내용들은 아예 언급도 하지 않고 있지요.
너무 내용이 급진적이라서 실릴 수가 없었고, 그저 진보 기독교 진영 비판이라면 그나마 괜찮다고 보는 건지..
세기연에 대한 명칭도 오타가 좀 있군요. 암튼 좀 의아스럽다는 느낌이 드네요.

노동자 (10-06-22 06:16)
 
크리스찬투데이의 정체성이 보여주는 한계라고 봅니다.
필요한 것만 골라 싣는 거죠.
마치 조중동이 진보(?)진영의 오류를 실어 자신들을 건전한(?) 보수로 위장하려는 것과 마찬가지..
웬만한 언론들 데스크 권력들도 대체로 이렇게 먹고 사는 게 대한민국이죠..^^

    
미선이 (10-06-22 08:51)
 
네에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기존 진보 기독교 진영에 속하는 에큐메니안은 아예 언급도 하질 않더군요.
기사를 보냈건만.. 내심 불편하니까 아예 보도를 안하는 거겠죠.
따라서 기존의 보수 기독교 매체나 기존의 진보 기독교에 대해서도
이젠 굳어진 관행화된 매체가 되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진보 기독교 진영 매체들 중에 위의 베리타스를 제외하면 거의 제대로 보도되진 않고 있습죠.
아무래도 새로운 기독교를 보여주는 새로운 기독교 언론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노동자 (10-06-22 11:00)
 
좋은 생각입니다. 동의합니다.
세기연 취지에 부합하는 새로운 기독언론(일단 인터넷 언론부터)이 당연히 나와야 합니다.
(87년 6월항쟁 후 한겨레신문 탄생과 비교될 만 하네요.. ^^)
이미 내공을 갖추신 분들이니..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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