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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종교와 과학의 관계    
  글쓴이 : 미선이 날 짜 : 11-04-21 02:22 조회(5649)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mireene.co.kr/bbs/tb.php/f005/233 


 
종교를 지닌 사람들만 신비를 느끼는 것이 아니라
리처드 도킨스 같은 무신론적 자연과학자도 말하길
과학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우주와 자연의 신비를 느낀다고 말한다.
 
나는 궁극적으로 종교와 과학이 느끼는 신비는
결국 하나로 소통될 것으로 본다.
아인슈타인의 언급대로 이는 하나의 나무에서 나온 여러 가지들이기 때문이다.
 
과학의 시대 이전에 종교에서 말하는 고대의 신비는
주술과 신화, 마법과 주술 등등 이러한 것들과 뒤섞여 있어 잘 구분이 되질 않았었다.
 
하지만 과학의 시대를 거치면서 이것이 어느 정도 구분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과학이 스스로 교만하여 그런 신비조차도 없다라고 결정짓는다면 그것 역시 과학의 독단일 것이다.
오히려 보다 열려 있는 과학자들은 그렇게 보질 않는다.
 
결국 나는 종교의 신앙과 과학의 합리적 사유는 서로 배치된다고 보질 않는다.
철저한 과학적 탐구 자세는 올바른 종교 신앙을 위한 크나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종교가 과학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한 종교의 미래는 결코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종교는 사실 자체를 탐구하지 않는다. 종교는 <의미>를 탐구한다.
이것이 바로 과학이 넘볼 수 없는 종교의 영역인 것이다.
그에 반해 과학은 1차적으로 무엇이 일어났느냐라는 사실을 탐구한다.
 
따라서 앞으로는 <사실에 기반한 의미>와 <사실에 기반하지 못한 의미>가 있을 수 있겠다.
물론 사실에 기반되어 있지 않은 의미라도 현실 세계에선 실제적 힘을 지닌다.
그것이 제아무리 환상과 망상에 근거한다고 하더라도 현실에선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그러나 길게 볼 때 <사실에 기반하지 못한 의미>는 장대한 소통을 지니긴 힘들 것으로 본다.
결국 종교와 과학이 서로 합의될 수 있는 지점은
궁극적으로 <사실에 기반한 의미>에 추구에 달려 있다.
 
우리의 신앙은 사실에 기반한 의미를 추구할 때
비로소 건강한 보편성을 획득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점에서 기존의 낡은 기독교를 비롯한
기존 종교의 많은 문화적 기제들은 다시 쓰여져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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