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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진화가 꼭 진보는 아니다! 기독교의 경우도 그러하다!    
  글쓴이 : 미선 날 짜 : 12-05-29 11:09 조회(4607)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mireene.co.kr/bbs/tb.php/f005/278 




진화가 꼭 진보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얘기는
이미 진화 생물학자 굴드가 생물학적 논증을 통해 설파한 주장이기도 하지만,
이는 문화의 역사에 있어서도 그러하다고 생각되어진다.
 
물론 몇억 년의 아주 장대한 시간에서 볼 경우
우주와 생명의 진화가 진보가 될는지 몰라도
수만 년 혹은 수천 년 정도는 분명 퇴보할 수도 있다고 여겨진다.
 
예컨대, 지구의 역사를 돌아보면 몇 번의 빙하기와 대멸종 시대가 있었다.
그런 뒤에도 다시 역사는 새롭게 시작되기도 하는 것이다.
특히 엔트로피의 증가를 염두에 둔다면
이는 진화가 꼭 진보가 아니라는 점은 너무나 분명해진다.
 
그러나 부분적으로는 창조적 진보가 형성되기도 한다.
이때 생명의 역사는 비약적 발전을 이룰 것이다.
따라서 진화는 진보일수도 퇴보일수도 있으며,
그런 점에서 다양하고 복잡한 과정이라는
그 형성 과정에 놓여 있을 뿐이라고 여겨진다.
 
앞서 문화의 경우 그 발전 속도가 매우 가속화되고 있는 점이 있긴 하나
분명 퇴보하거나 아예 소멸하기도 하는 경우들이 분명 있어왔다.
 
나는 기독교의 경우 역시 그러하다고 본다.
 
지난 이천 년 간 기독교는 정말 진보한 것일까?
원형의 역사적 예수운동의 정신이 진정으로 계승되어 왔던 것일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예수운동 - 초기 기독교 운동들 - 중세 기독교 - 근대와 현대로 이어지면서
나는 진화가 꼭 진보가 아니라는 점을 여실히 느낀다.
 
특히 초기 기독교 운동들에서 바울노선의 기독교는 분명
문화 선택(자연 선택이 아닌)에 있어
당시 그리스 로마 시대의 문화적 환경에
적절한 적응력을 지님으로 인해 생존력 있는 기독교로 남게 되었다고 본다.
 
바로 이 부분에서 나는 바울노선의 기독교가 진화된 기독교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이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진보된 기독교라고는 생각지 않는다는 것이다.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채택된 기독교 역시 그러하다.
아타나시우스 노선의 기독교는 니케아 신경을 채택함으로써 살아남았고
오늘날까지 계승되어져 왔던 것이다.
 
결국 문화의 역사에서 볼 때도 진화가 꼭 진보는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진보는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마련될 수 있는 것인가?
 
늘상 강조하지만, 진보는 오류가 드러남으로써 그 기회가 마련되어질 뿐이다.
진보냐 퇴보냐는 항상 우리 스스로의 선택과 태도에 달려 있다.
우리는 진보와 퇴보를 매순간순간 경험하고 있다.
 
이때 매순간순간 진보와 퇴보를 경험하긴 하나
그러한 선택과 태도에 있어서도 중요성의 등급이 매우 높은 사안들이 있다.
 
바로 내 삶의 목적과 함께 어떤 노선의 길을 걸어갈 것인지를
선택하는 일은 인생 전체를 좌우할 정도로 너무나도 가장 중요한 사안에 속한다.
 
기독교라는 종교는 우리에게 완결된 결정체로서 주어져 있지 않다.
왜냐하면 우리는 항상 매순간마다 어떤 기독교를 택할 것이냐..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그 선택과 태도에 따라 기독교 역시 진보냐 퇴보냐로 갈라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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