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능력5

 

 

 

 

 

 

 

자 예수는 그렇게 거죽을 둘러쓰고 있는 것들의 근본 문제의 가장 첫번 째 관문을 통과하고 있었다. 그가 비록 오늘날  거시경제나  미시경제,화폐경제의 흐름이나 유동성,주식시장의 생리,유가동향,신자유주의 물결,정치와 경제의 뒷거래를 몰랐다고 하더라도  그런 것은 하등 문제 될 것이 없다. 경제라는 것은 기실 가장 말단 단위인 의,식,주 이것이 마음자리와 결합하여 수렴하고 발산하는 가시적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들의 외형인 것이다. 결국 예수는 이것들을 뛰어넘어 더  본질것인 것에서 그 해결점을 찾아낸 것이다. 바로 하나님,브라만,상제의 자리와 마주하는 지점으로 다가가고 있었던 것이다.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 망사지 직위금지 원위대강'

수운이 그랬던 것처럼.................  

 

독수리에 간을 상납하러 걸어들어간 아후라마즈다의 연인 짜라투스트라가 그랬던 것처럼.................

 

그  자리에서 모세가 맨발을 벗어부치고 보았던 불떨기,나의 아버지가 거제도 포로 수용소에서 바이블을 읽다가 보았던 하늘로 내려온 성령의 빛떨기를  생생하게 보았나 부다.

 

  첫번째 관문을 통과하고 이제 예수는 두번째 관문을 향하여 나아간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저작자들은 서로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었는지 아니면 너무 한버전으로다가 가버리면 한 넘이 다른 넘껄 표절을 했다고 지적재산권 분쟁이 날까봐 그랬는지 몰라도 서로 순서를 바꾸어 놓았다.필자는 마태의 결말이 좀더 극적인 효과를 발휘하므로 마태버전을 따라가 보기로 하겠다. 옜 말에도 있듯이 먹을 때는 개도 안건드리고 먹을 거 가지고 장난치면 백주대낮에 지나는 객들 앞에서 욕으로 샤워를 당하듯이 이너므 마귀새끼, 예수를 너무 호락호락하게 보았나부다.예수가 아무리 사십주야를 배와 등을 분간하기 어려운 그로테스크한 모양새로 굶었기로 전에 자주 써먹어 효과를 보았던 빵 나붕랭이정도로 쩡쩡한 청년예수의 기개를 내리 누룰 수 있으리라 착각도 이만저만 한 것이 아니었다.  예수의 찰라의 불호령에 대추혈이 막혀 버린 이눔이 깨갱하고 쓰러졌다가는 다시 몸을 추스리고 잔머리 한가지를 굴렸다. 이늠도 산전수전에다가 걸프전,아프카니스탄전,이라크전등 다양한 전력을 자랑하는 노련하다 못해 수백만년을 묵어버린 불여우와 신방을 차려도 너끈히 감당할 넘이었던 것이므로......

 

'엄먼 쫌 하는 늠인디 요거 갖고는 안되이야 것고 그라모 좀 드  쎈걸루다가 가브야 것지? 저 늠이 지 아부지를 겁나게 믿고 있당께는 고거슬 씨묵어 봐야긋다 그려.'

 

그리고는 예수를 향하여 돌아서서 그 예의 쩍발이 애덜이 전수해준 혼네와  다테마에 기법으로 그럴싸하게 면상을 조립해가지고는 한마디 던진다.

 

"아따 젊은  냥반 멀 그라게 짠하게 그라쇼!!  어야당간 아부질 겁나게 믿어분갑소잉, 그라모 한가지만 보여주쇼, 아 별스런 건 아니닝께 걱정하덜 말고라 아따 젊은이 맹크로 뱃거죽이 찌자질라케도 아부질 믿어부는 정도라믄 머 문제도 안될거이지라."

 

그러면서 그 절묘하고 신기에 가까운 입담으로 예수를 꼬득여  대둔산 자락이던가

아니면 지리산자락이던가 잘 모르겠지만 어떤 골이 깊은 산자락, 험한 바위계곡으로 그를 모셔가는데 ...

 

"여긴디요. 젊은 냥반이 증말루다가 아부질 대글빡이 깨지도록 믿어분다면 여그서

맨몸으로 번지점프를 함 해보쇼. 명쉑이 아부진디 골바닥에 자슥넘 눈깔멩이 하고 뼈부스러기가 나뒹구는 걸 보고만 있지는 않컷지라. 않그요? 나말인 즉슨 아께 봉께로 아부지 가심속을 훤하게 들이보는 것처럼 이바구를 하드만 멀 아능 것 멩크로 그랑게 눈 딱 감고 몸뗑일 날려부쇼!! 아부지가 부처님 마냥 손바닥을 날려부러서 젊은일 잡아 채것지, 않그요?!!"

 

이쯤되면 막 가자는 것이다.노무현이 취임하고나서 그의 넥타이 끝 선을 부여잡고 멱살을 뒤흔들어 버린 쓰벌녀러 검새들의 댓거리도 이렇지는 않았으리라. 그 때 아마 해박이 쓰봉 밑자락까지 흘러 넘치는 무현이 형은 성경 사복음서를  읽어보지 않았나부다. 막 가는 것의 진수를 모르고 "막가자는 거지요?" 이런 멘트를 쉽사리 날리는 것을 보면 말이다.아무튼지간에 원래가 검새애덜은 막가는 걸로 호구지책을 삼았던 애덜인데 무현이 형이 새삼스럽게 "막가자는거지요?" 이렇게 확인사살을 하는 것은  아마 '니들이 막간다 막간다 하는 꼴을 지금까정 보아 왔지만 그건 조적지혈이었구나 이제 그 하이라이트를 청기와하우스에서 물수제비 뜨듯 떠먹고 해걸을 반납하려는구나.그러니까 내가 영구와 땡칠이의 땡칠이로도 안보이는거로구나. 그럼 나도 맹구버전으로 니들을 갈아마실 수(數)가 있다는 걸 알아먹어야 니들이 즐겨 까무라치던 수류탄 까서 섞어놓은 주(酒)를 날밤을 섞어서 퍼지르고 생사개소웅담탕을 다음날 해장으로 엔조이 할 수(數)가 있다는 것을 까마득한 날에 고따구로 까먹었구나.' 머 이런 심정이었을 것이다.

 

어쨌든 그 숯깜뎅이 마구새끼는 겁대가리의 종말을 선언하고 가장 강력한 비방을 쓸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위 바이블에는 예수가 참으로 젠틀하게  대꾸해준 것으로 나오지만 우리의 빤타지 실력을 한번 발휘해보자  예수는 잡학에다가 박학다식했지만 정규교육을 받지못한 갈리리 나사렛 어느 촌구석, 조선스타일로는 해남 끝 마을에서도 뱃길로 더 들어가는 '가거도' 쯤의 동리에서  족보를 가늠할 수 없는 애새낄 베버린  동네 처자 마리아를 베트남이나 우즈베키스탄에서 공수해오는 것보다는 낫것다 싶어서 큰 마음자리로 품어준,노가다로 그날그날을 연명하던 요셉과,밤길에 길가다가 어느 빌어처먹을 욕기에 회가 돌아가 버린 넘에게 숫처녀를 통째로 쓰리 맞았는가 어찌했는가,그리하여  그너므 것을 야훼의 하혜와 같은 은총을 입어 인육의 순(脣)으로는 표현할 길 없는 거룩한 씨를 베었노라 그야말로 여장부도 이런 여장부가 없다 싶게도 구라를 쳤는가 몰라도 그러한 깡촌마을 처자 마리아의 태를 지반삼아 생의 일출을 시작한 터라 그렇게 교양머리 있는 언어환경안에서 자라지는 않았을  것이 자명하다.그러니 예수는 이렇게 설했을 것이다

 

"이런  알츠하미머에다가 HIV바이러스를 칵테일해서 대글빡에다가 처넣고 메독임질균에 밥볶아 먹은 개 잡너므시키야!!!!  그 나일 처묵어 가지고 글도 않배왔냐? 우리가 조상 때부터 문지방 들락거리며 배아온 경전에 머라고 그라데? 주 너으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이렇게 않허냐 이 똥꾸녘에 대꼬챙이를 찍어서 포장마차 안주로 삶아 먹을 너므 시키야!!! 배도 허벌나게 고파서 한센병자멩키로 애라도 잡아묵을 판인디 이런델 델고 와부러서 띠아 내려서 아버질 시험하고 있다고, 씨벌건 대낮에 빤스벗고 댕기는 멩키로 칵 까발려 보라고야!!  글 허믄  아바지가 러시아 써커스 애덜이 하는 멩키로 공중부양 랑데뷰허드끼  잡아 채갔고  육신을 보전허게껌 헌다고야!!  에라이이이이 씨버무거갈 너무 시키!!! "

 

이건 또 어떤 경우던가,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말라니......... 그래 조선반도,한다하는 아름다운 도시마다 저녘거리를 아름답게 수놓은 붉은 십자가의 야경,동구권 벰파이어애덜이 봤다면 "우와와와오앜!!! 이렇게 물 좋은 곳을 왜 여적까지 몰랐을꼬. 하면서 땅을치고  좋아하다가 김집사,권사들에게 자신들의 트레이드 마크인 날선 송곳니를 빠이프렌치로 수술 당하고 조국 벰파이어 방송국 피디수첩에 깜장테이프 붙이고 제보자로 나서서 "뭡니까!!  이게!!  집사님 나빠요!! "이러면서 길길이 날 뛰었을 나라, 오~~오~오오 코리아~~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는 이 오만과 무지와 뻔뻔함과 그 나약함.그래서 슬프디 슬픈 연민이 실개천이 됐다가 강물이 되어 흘러 넘치는  조국 한반도의  반토막아, 지구기독교 공화국들아, 강남 타워 펠리스 옥상에서 뛰어내려 하나님 시험하야 100평아파트 분양받았다네,개발재료가 있는 충정도 마을 한자락에  쌩몸뚱이로 알박기 해서 하나님 시험하야  가산을 따따블로 늘렸다네,오롯이 날서버린 십일조 장검,건축헌금 진검,부활절,유월절,초막절,성탄절,절절절절절히 절간 짓드끼 심청이 목심잡아먹은 공양미 회쳐먹드끼,그 시퍼렇게 날서버린  칼들로 양떼들의 몾젖을 짖눌러 하나님 시험하야  200억,400억,800억 예배당 짓고,토끼같은 자석들 물건너가 양코베기 입술에  귓뿔해달아 방패와 창을 삼아주고,여우같은 마누라 육기통 다이너스티에 모심서 방송에도 나갔다네 할렐루야!!!,새벽이슬 맞아감서 예배당 대리석 바닥에 대갈통 찍어감서 눈물로 기도로 하나님 시험하야 하나 밖에 없는 자석넘 스카이 보냈다네 놀렐루야!!,그밖에 그밖에 그 무어시냐  하나님 시험하야 백내장도 고치고 백혈병도 고치고 무좀에 갈갈이도 고치고 아토피도,간암,위암,유방암,고혈압,신부전증,몰록 솟은 뻐드렁니며,견적안나오는 앤의 아네모네 턱주가리도,애 잡아 먹고 다니던 벤허의 문둥이 식구모녀도 하나님 시험하야 모두모두 고쳤다네, 자!!  우리모도 하나님 시험하야 앞길이 열리고 가문이 하늘을 찌르고 이름이 소리없는 아우성이 되어 세세에 휘날리고 콕콕 쪼아대던 가시같은 문제들을 몽룡이가 춘향이 옷고름 헤짚어 속곳을 풀어내듯 슬금슬금 풀어가보세 풀어 가보잔 말이세....

 

예수가 2000여년전에 쎗바닥을 짚이겨 버린 하나님 시험하는 마귀넘의 정령이 어이하여 안적까지 삶암을 삶아먹고 다니는가? 분명히 말하지 않았는가,주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고 예수가 메인작업으로 들어가기전에 이미 교회 이마빡에 대문짝만하게 둘러박은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고 지발루다가' 이렇게 아예 공고를 박아버렸는데도 어째서 시험들을 하고 있는가 말이다. 이 무지, 이 골통, 이 못 알아먹음, 예수는 이미 알아 버린 것이다. 그 모든 시험이 무의미 하다는 것을 지금까지 자신마저도 육실헐하게 흘러내리는 바지춤을 부여잡고 짖어댔던 모든  그분을 향한 외침이며 요구며 욕지거리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말이다.아니 그런 마음가짐이 그 분을 면전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것을 알아먹은 것이다.그러니 그 모든 요구며, 생의 부조리며 비탄과 절망의 한 실밥도 그 분앞에 가져 가는 것은 무의미 하다. 그저 바라보라 모든 것을 비우고 그저 고요하면 기도하고 괴로우면 모든 것을 비우고 그 분을 그저 말이다 그저 바라 보는 것이다. (으이구 이러면 또 기도가 무엇인지 낭중에 또 한 소리 해야겠지, 별 시덥지 않은 것을 기도라고 하고 있으니까 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