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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  제 목 : (이성의 기능) 이성의 반대는 피로 -1    
  글쓴이 : 뱅갈고양이 날 짜 : 15-08-02 22:54 조회(3073)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mireene.co.kr/bbs/tb.php/e006/157 





나는 그동안 이성의 반대는 감성이라고 배웠다. 
그러나 화이트해드(이하 백두) 책 <이성의 기능>을 읽고 그동안의 생각이 뒤집어졌다.

백두는 이성을 삶의 기술을 촉진시키는 기능, 욕망 중의 욕망, 욕망을 치리하는 욕망이라고 정의한다. 
충격이다... 신성하고 고매한 이성이 권위(?)가 뚝 떨어져 욕망의 하나로 지상에 내려온 느낌이 들었다.

또한 이성의 반대는 '피로'라고 한다.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될까?
피로한 자는 세상을 얻을 수 없다라는 제약회사 CF가 생각나기도 하다.
모든 욕망에 휘둘리면 그만큼 시행착오가 많을 테니 참 피로하지... 또 피로하면 새로운 시도는 커녕 
현상유지도  힘들어지니 새로움의 충동이 사그라들고... 나름 이렇게 이해했다.

생명이 피로로부터 안정을 획득하는 방법은 맹목성, 리듬성, 잠시성이 있다.
맹목성은 원점으로의 퇴보를, 리듬성은 모든  생명에 편재하는 근원적인 원리, 잠시성은
공장에서 잠시 파트타임으로 바꾸는 것과 같이 전체 종의 종속을 유지하면서 개체만 바뀌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도올설명) * 이부분은 아직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또한 백두는 생명체에 3중의 충동을 있고 이 삶의 단계를 높이는 것이 이성이라고 했다.
- 산다
- 잘산다
- 더 잘산다
단지 오래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잘 살고 싶다는거...
처음에는 그냥 먹고만 살수만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지만 먹고 살만하면 잘살고 싶어지고
더 잘살고 싶어지는 아주 간단하지만 강력한 충동을 잘 표현한거 같다.

이성의 기능을 읽고 피곤에 지쳐 자꾸 안주하고 싶고 새로운 시도가 귀찮게 여겨졌던
나를 되돌아보게 됐다.


고골테스 (15-09-04 00:41)
 
생명의 안정성 획득의 잠시성 부분은 사회학자 루만의 시스템이론을 연상케하네요.

루만은 그의 이론 안에서, 사회적 체계들이 '대체 불가능한 특정한 수행에 반드시 의지'한다는 가정을 거부합니다.
그는 체계의 특정한 수행이 없어진다고 해서 사회적 체계들이 무조건 존재하기를 멈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회적 체계들은 없어져버린 수행기여를 다른 대안적 수행을 통해 대체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체계들은 적어도 그 생명을 유지하는 한 그 '조직'은 '불변'하지만 동시에 그 '구조'는 '변할 수 있는' 체계들 입니다.
그리고 사회적 체계들은 이러한 폐쇄성에 근거해 전적으로 자기자신과 관계를 맺게 됩니다.
그런 한에서 체계들은 작동하게 됩니다.

생활 속의 예)
1. 전체와 부분의 분리
자전거 체인.
두바퀴를 연결시킨다는 점에서 부드러워야 하지만 동력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단단해야함,
이 둘을 절충해서 자전거 체인은 마디가 이어진 사슬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2. 시간의 분리
일본의 지하철좌석은 출근시간엔 접힌채로 벽에 밀착되었다가 러시아워가 종료되면 본래대로 내려온다.

3. 공간의 분리
짬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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