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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  제 목 : 문창옥 선생님의 『화이트헤드과정철학의 이해』에 대한 질문    
  글쓴이 : 돌담 날 짜 : 17-06-17 05:27 조회(363)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mireene.co.kr/bbs/tb.php/e006/197 


안녕하세요? 성하에 가뭄이 심해 걱정입니다. 예전부터 들었던 의문에 대해 질문을 드리려고 합니다.

1. 객체적 종의 영원한 객체이던 주체적 종의 영원한 객체이던 영원한 객체는 객체와 주체 양자 사이에서 관계적으로 기능합니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주체적 종의 영원한 객체는 주체적으로도 기능한다는 것입니다.(신판 과정과 실재 561~564) . 다시 말해 주체적 종의 영원한 객체는 주체적 형식의 한정성의 요소(신판 과정과 실재 563)입니다.『화이트헤드과정철학의 이해』 59쪽 중간 쯤에 주체적 형식에 관해 다음과 같은 표현이 나옵니다. "그것은 객체에서 순수하게 가능적이었던 것을 주체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주체 속에 출현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그것'이란 주체적 형식입니다. 그런데 이 문장에 계속 이어지는 그 다음 문장-" 이것은 주체적 형식이 일차적으로, 객체적 여건이 이미 지니고 있던 패턴을 단순히 재생시키는 가운데 탄생하고 있는 것임을 의미한다"-과 연결하여 위 인용 문장을 이해할 때, '가능적'이란 표현이 이해가 잘 안됩니다. 오히려 '실재적'이라고 하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재적 가능태'의 의미를 담고 있는 '가능적'인가요?

2. 『화이트헤드과정철학의 이해』62쪽에 다순한 물리적 느낌을 순수한 물리적 느낌과 혼성적인 물리적 느낌으로 세분하면서 순수한 물리적인 느낌은 "에너지 전이, 또는 자연에 있어서의 물리적인 연속성을 설명하는 개념적 장치"이고 혼성적인 물리적인 느낌은 "에너지 발생과 같은 물리적 세계에서의 급격한 변화를 설명해 준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에너지 전이'와 '에너지 발생'에 대한  구체적인 물리적 사례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화이트헤드를 공부하면서 최고의 난제는  과정과 실재  4부 '연장의 이론' 입니다. 이외에도 읽을 때마다 궁금한 점이 계속 생깁니다. 항상 배울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미선 (17-06-19 09:35)
 
제가 현재 해외 체류 중이라 인터넷 사정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서 답장이 조금 늦어짐을 양해바라겠습니다.

1. 일단 책을 봐야하겠지만 쓰신 글만 놓고 간단히 말씀드려 본다면, 아직 현실적인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가능적인 것으로 표현된 거라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실재적 가능태의 의미를 담고 있는데, 객체 그 자체는 어디까지나 여건에 해당되기 때문에 현실적인 것이 아니며 가능적인 것들에 해당합니다. 물론 그때의 영원한 객체는 실재라고 해도 현실적 실재가 아닌 가능적 실재인 셈입니다.

2. 첫번째 얘기하신 에너지 전이는 기본적으로 모든 물리적 사건 전반에 해당되는 것으로 봅니다. 바위조차도 무변화가 아니며 어디까지나 진동하는 물리계의 활동들을 계속 하는 중에 있는 거잖아요.

두번째의 에너지 발생과 같은 물리적 세게에서의 급격한 변화는 예컨대 이전에 없던 새로운 물리적 사건의 출현 같은 것을 의미한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날 복잡계 물리에서는 급변점(critical point 임계점) 같은 것을 얘기하면서 새로움의 출현이라는 창발을 얘기하기도 합니다.

예컨대 바위나 진흙에서 온도 및 압력의 변화를 비롯해 여러 변화를 겪을 경우 짧은 시간 내에 이전에 없던 새로운 아미노산 및 단백질이 만들어진다면 급견한 변화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과학자들은 오늘날 지구행성의 최초 생명체의 출현이 암석에서 나왔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지요.

혹시 답변이 미진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다시 또 남겨주시면 되겠습니다.

더운 여름에도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돌담 (17-06-22 07:33)
 
1. 액체인 물이 0℃에서 얼음으로 변한다거나 100℃에서 기체로 변하는 상전이, 말씀하신 대로 복잡계의 급변점에서 새로운 질서의 창발, 암석에서 생명체의 출현 가능성(다시 말해 무기물에서 유기물로의 진화) 모두 물리적 세계의 급격한 변화라고 볼 수 있다는 뜻이고 이를 설명하는 장치를 혼성적 물리적 느낌으로 볼 수 있겠네요.

2. 그런데 무기물로부터 생명체로의 진화는  물리적인 세계의 급격한 변화의 사례에 포함되는지요?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명체는 물리적인 세계를 토대로 하지만 물리적 세계와 구분된다는 점에서 여쭈어 봅니다.

타국 멀리 계시는 군요. 건강에 유의하기시 바랍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_ ^

    
미선 (17-06-22 16:10)
 
답글 감사합니다. 무기물로서의 생명체로의 진화라면 이는 정말로 급격한 변화가 아닌가요? 물론 급격한 변화에는 이외에도 여러 양상들도 있을 것이고 저는 그 중의 하나로서 말씀드린 것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말씀하신대로 이전의 물리적 세계와 구분될만큼 상당히 다른 새로운 변화의 사건이잖아요. 그점에서 저는 급격한 변화로 보는 거라 하겠습니다.
국내도 더운 날씨일텐데 돌담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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