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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하나님 나라 운동의 전초기지, 공동체 운동에 대한 좋은 자료들    
  글쓴이 : 관리자 날 짜 : 07-07-02 05:59 조회(9535)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mireene.co.kr/bbs/tb.php/g001/52 
  FILE #1 : 백소영_세계대안기독공동체의동향.hwp (154.0K), Down:75, 2007-07-02 05:59:41
  FILE #2 : 홍순택_한국대안기독공동체운동의동향.hwp (27.0K), Down:7, 2007-07-02 05:59:41
  FILE #3 : 아름다운마을공동체를 일구며(기독교사상-최철호).hwp (20.5K), Down:24, 2007-07-02 06:24:47
  LINK 1 : http://www.hani.co.kr/special/21century/data/9903081.html (2075)




요즘 기독교계에도 공동체에 대한 관심들이 부쩍 늘어가고 있다.
공동체는 하나님 나라 운동을 위한 전초기지로서 마련될 필요가 있다.
내가 보기엔 교회 공동체가 그러한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아래의 글은 한겨레21에 나온 자료이며, 올리는 문서는 올해 새길교회 포럼자료이다.
백소영님과 홍순택님 두 분의 글 모두 공동체 운동에 대한 참 좋은 참조 글이 아닐까 싶다.
또한 이번 세기연 7월포럼 역시 <대안 공동체> 운동을 하시는 최철호 목사님을 모시고 말씀을 들을 예정이다.
이 분의 자료글도 함께 올려놓는다. 
 
세계와 기독교 변혁을 위한 하나님 나라 운동의 전초기지.. 그러한 공동체를 위하여~!
 
 

■ 공동체적 삶에 희망을 건다 ■
    - 삶의 희망 찾는 젊은이여 핀두혼으로 오라
    - 공동체운동, 인류 위기 극복 희망인가
    - 영국 다벨 브루더호프 공동체
    - 세계적 명성 브루더호프의 교육
    - 한국의 공동체운동
 
 
 
삶의 희망 찾는 젊은이여 핀두혼으로 오라


인류는 최근 수백년 동안 물질적 풍요를 행복의 최대 조건으로 믿고, 이를 추구해 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사람들은 상대방에게 사랑을 베풀기보다는 상처를 입히는 일이 많아졌고, 물질적 풍요는 내면의 충족을 동반하지는 못했다.
현재의 삶의 방식이 개인의 행복뿐 아니라 인류의 생존을 기약하기 어렵다는 믿음에 따라 현재의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공동체 실험들이 전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공동체들은 `창조적인 소수가 정신세계의 문을 두드려 혼란스러운 우리의 문명을 대체할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역사가 아놀드 토인비의 예언을 실천하기 위해 뛰어든 셈이다.
 
겨울이면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인근 로열 공군비행장에서 비상하는 비행기 소음이 그치지 않는 영국 스코틀랜드의 북쪽 해변 핀두혼.
 
이처럼 척박한 땅 핀두혼은 지난 한해 4천여 젊은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1만여명이 단기 방문할 만큼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동체가 됐다.
 
세계의 젊은이들이 왜 핀두혼으로 몰려드는 것일까.
 
“마음과 마음을 열지 못하는 세상살이에 더 이상 흥미를 느낄 수 없었다.”
 
미국 미시간대학을 졸업하고, 디트로이트의 휼렛패커드사에서 재정 매니저로 10년 가량 근무하던 리버 케이시는 지난 96년 핀두혼 공동체 식구가 됐다. 이곳에서 3년 동안 노동을 하면서 얻은 가장 값진 수확으로 그는 마음의 벽을 허물고 이웃과 참 마음으로 만날 수 있었던 점을 꼽았다.
 
핀두혼에서 부엌일을 하는 크리스티나 로시는 2년 6개월 전만 해도 프랑스에서 사진작가로 일했던 전문직 여성이다. 이곳에 오기 전까지 남을 위해 한 번도 일해 본 적이 없었다는 그는 “매일 100여명을 위해 식사를 준비하는 게 얼마나 기쁜 일인 줄 아느냐”며 활짝 웃었다.
 
핀두혼 공동체는 이처럼 이곳에 살면서 내면의 고통을 극복해온 100여명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좀 더 밝은 미래를 가꾸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주는 교육공동체이다.
 
핀두혼 공동체는 지난 62년 에일린 캐디가 `내면으로부터 들려오는 목소리', 곧 영적 계시에 의해 설립했다. 공동 창설자인 도로시 매클린이 시도한 `자연과의 대화'를 통한 작물재배가 커다란 성공을 거두면서 핀두혼은 성장의 길로 들어섰다. 에일린이 지난 72년 “이제 공동체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만큼 성숙했다”며 영적 계시를 중단하고, 공동체의 운영을 마을 사람들의 자율에 맡긴 뒤 핀두혼은 숱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지난 75년 객실 150실 규모의 인근 클러니 힐 호텔을 사들여 교육프로그램 장소로 활용하고 있고, 클렌 하우스 주변 토지 8에이커를 매입한 데 이어 유니버설홀과 방문자센터를 건설해 오늘날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체 마을을 이뤘다. 이들은 자녀들을 위해 지난 82년 월도프 교육시스템의 창시자인 루돌프 스테이너를 네덜란드에서 불러와 중학교 과정까지 갖춘 머레이 스테이너학교를 설립해 전인교육을 시키고 있다.
 
지난 82년부터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마을 계획에 따라 풍력발전소와 환경친화적인 폐수시설 등을 만들어온 핀두혼은 90년대 들어 개체성 극복과 영적 각성 등 개인의 문제 해결 차원을 넘어 전인류 차원의 위기 극복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마을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들은 산업화 이후 산림이 황폐화해 야생늑대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인근 글렌 애프릭 산악지역 1500㎢에 울타리를 치고 나무를 심고 있다.
 
핀두혼에서 고참으로 꼽히는 데이비드 스틸은 “전지구적인 위기를 피하려면 서구 사회가 자원과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인간과 지구에 친절해지는 삶의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생각은 지난 95년 `21세기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생태마을 국제회의' 개최로 발전했다. 올해도 `평화를 부르는 제4차 국제회의'(4월)와 `인종과 민족의 용서와 화해를 위한 국제회의'(10월)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핀두혼은 또 같은 생각을 지닌 사람들이 지구 살리기에 나서도록 독려하는 네트워크 뉴스를 발행하고 있다. 유엔도 핀두혼의 이런 노력을 높이 사 지난해 말 비정부 협의 기구(NGO)로 인정했다.
 
핀두혼의 철학은 10여 종류의 장·단기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세계 젊은이들에게 전파된다. 프로그램은 공동체의 운영재원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기도 한다. 일주일 동안 일과 명상, 자기 변화게임, 연극, 음악, 춤, 정원가꾸기 등 여러 프로그램을 맛볼 수 있는 경험 과정에 295파운드(60만원 가량)을 받는다.
 
“미국 캘리포니아와 멕시코, 에콰도르를 여행하며 새로운 삶의 방식을 탐구했지만, 결론은 `함께 사는 길'이더군요.” 일주일 전 생태마을 가꾸기를 배우러 와 밭에 거름을 주던 체코 청년 라도반 드러히 스미스는 친구 10여명과 함께 고향에 사놓은 10여 에이커 땅에 또다른 핀두혼을 건설할 꿈에 부풀어있다.
 
핀두혼/조연현 기자
 
 
 
공동체운동, 인류 위기 극복 희망인가

(사진/핀두혼공동체 사람들이 밭에서 일하던 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소비와 성장을 미덕으로 삼는 현재의 경제시스템은 자원의 고갈과 자연 환경 파괴, 비인간화, 전쟁 등 각종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미래'도 기약하기 어려운 시스템인 것이다.
 
사회주의 운동 주체들도 공동체 운동에 눈을 돌리고 있다. 동유럽 사회주의 붕괴를 지켜보면서 사회 구조가 바뀌더라도 그 구조를 이끌 만한 `인간'이 준비돼 있지 않으면 구조 변화가 성원 전체의 성공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공동체 운동은 세기말의 위기의식이 더욱 커지면서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번져가고 있다. 인터넷의 국제 공동체난(http://www.ic.org/)에 미국의 공동체 540개, 미국 이외의 공동체 70개의 목록이 나열돼 있을 정도다. 환경 위기를 극복하려는 농사마을 등 생태공동체들의 염원은 지난 94년 지구적인 생태 마을 네트워크 구성으로 이어졌다. 이들은 유기농업처럼 인간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농법과 환경친화적 시설을 마련해 환경 개선에 솔선수범하며, 조직적인 환경운동에 나서고 있다.
 
또 부엌과 식당 등을 함께 사용하며 소외와 단절을 극복하는 공동주거(코하우징) 운동도 덴마크와 미국을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다.
 
공동체의 원조격인 종교공동체들은 여전히 폐쇄적인 편이지만, 청빈한 생활을 하면서도 내적인 평화를 이루는 삶은 자원을 물쓰듯 하면서도 만족할 줄 모르는 현대인들의 삶의 방식에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브루더호프와 프랑스의 테제 등 종교공동체들도 점차 사회 변화 운동을 찾아 나서고 있다.
 
농촌에서 농산물을 생산하고 이를 소비하는 도시민들과 연계되는 조합도 많아지고 있다.
 
또 학교가 공동체적 인간형을 만들지 못한다는 비난이 확산되면서 영국의 대안학교 서머힐의 영향을 받은 학교들이 늘고 있다. 미국에는 67년 크롱라라 학교 설립 이래 5천여개의 자유학교가 생겼다.
 
무소유를 실천한 영국의 다벨 브루더호프나 일본의 야마기시회 등이 초기의 정신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욕구를 절제하지 않고 부의 축적에 매진한 공동체들은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북미의 펠랭크스나 스케이니틀스, 오나이더 등도 경제적으로 큰 성공을 이뤘지만 해체됐다. 히피공동체를 비롯해 공동체를 `해방구'로 여기고 외부 세계와 단절한 공동체들도 외부의 영향을 받을 경우 쉽게 무너지고 있다. 카리스마적인 한 지도자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한 일본의 옴 진리교나 우리나라의 오대양도 불행하게 막을 내렸다.
 
공동체 가운데 초기의 이상적인 구호를 실현하는 공동체는 많지 않다. 일반적인 사회활동의 경우 예의와 형식을 갖춰 적당히 타협할 수 있지만 같은 장소에서 함께 살아갈 때 이기심을 극복하지 못하면 충돌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동체 운동은 개인의 이기심을 극복하고, 사회에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수행이 필연적으로 요구되는 험난한 여정이기도 하다.
 
조연현 기자

 
 
영국 다벨 브루더호프 공동체

(사진/공동체의 공동 식당에서 찬양과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브루더호프 사람들의 평화로운 모습.)
 
런던에서 헤이팅스행 기차를 타고 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로버트브리지역 인근에 영국 속의 이방지대가 있다.
 
역에서 동쪽으로 300m 가량을 올라가면 확 트인 풀밭에서 양떼들이 평화롭게 풀을 뜯는 모습이 눈에 띈다. 그 풀밭 사잇길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은 선진국 영국의 어린이들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모습을 하고 있다. 꼭 끼는 옷을 입고 코를 훌쩍이는 그들은 마치 우리나라 50~60년대 어린이들을 연상케 한다.
 
이곳이 세계 8곳의 브루더호프(형제들의 집) 공동체 가운데서도 가장 유서 깊은 영국의 다벨 브루더호프 공동체이다. 브루더호프는 독일의 저명한 강사이자 작가인 에버하르트 아놀드가 16세기 초 종교 개혁 당시 제도권 교회를 떠나 삶의 단순성과 형제애, 비폭력을 추구하던 후터파 공동체의 영향을 받아 1920년 독일의 산네르츠에 세운 공동체가 모태가 됐다. 공동체는 30년대 말 나치의 박해를 피해 이곳으로 옮겨와 오늘날 전세계에 2500명이 함께하는 브루더호프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곳 2만여평의 대지에선 60여 가족 250명이 초대교회의 공동체 생활방식에 따라 일체의 사유 재산없이 부유하지도 가난하지도 않게 살아가고 있다.
 
이곳 사람들은 겉치레에 연연하지 않는다. 집안에는 거울조차 두지 않고, 마을 길을 오가는 이들의 얼굴에선 화장기를 찾아볼 수 없다. 화려한 옷매무새도 없다. 공동세탁소에서 세탁되는 속옷들은 대부분 구멍이 나 있을 만큼 공동체 가족들은 `좋은 내 옷'을 갖는데 관심이 없다. 그렇지만 이곳에선 바깥 사람들의 경쟁에 지친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들은 청빈한 삶을 `즐기고' 있다.
 
아침 식사는 각자 집에서 한다. 점심은 4시간 가량의 오전 작업이 끝난 뒤 공동식당에서 함께 먹는다. 오후 1시가 넘으면 사람들은 하나 둘씩 본부 건물 지하에 자리한 작업장에서 어린이 플레이 싱스(놀이기구)와 장애인용 기구 조립을 시작한다. 강요하는 사람은 없지만 10대 어린이들도 공동체 안의 학교를 마친 뒤 이곳 작업장에 합류한다.
 
“일 하는 게 얼마나 좋은데요.”
 
마티르는 공작놀이를 하는 것처럼 작업을 즐겼다. 하지만 그의 손끝은 마치 어린 동생이나 장애인을 직접 돌보는 것처럼 조심스러웠다.
 
이곳에선 굳이 위계나 나이를 앞세우지 않는다. 18살의 애런이 의젓하게 이 공장의 관리자 구실을 할 정도다.
 
“여기서는 누구도 명령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스스로가 규제할 뿐이지요.”
 
한달 전 영국군 장교직을 그만두고 이곳에서 살고 있는 앤시는 “명령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이면서도 즐겁게 일할 수 있지 않느냐”며 만족해 했다.
 
기쁜 노동의 대가일까. 이곳에서 만든 제품은 이미 유명 상품으로 명성을 떨쳐 비싼 가격에 팔려나가고 있다.
 
노동을 기쁘고도 당연한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것은 백발 노인에게도 마찬가지다. 본부 2층에 있는 쟁기출판사에선 손동작이 자유롭지 못한 백발노인들이 이달 중 런던에서 열리는 도서전시회 안내장 봉투를 붙이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곳에서 노인들이 임종 직전까지 일하다 집으로 돌아가 조용히 숨을 거두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사람들은 오후 5시께 작업을 끝내고 각자 안식을 즐긴다. 마을 어디서고 도란 도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남을 험담하는 일은 없다. 공동체의 초기 지도자 에버하르트 아놀드가 “어떠한 경우에도 본인이 없는 곳에서 상대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하거나 어떤 암시를 줘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한 말이 불문률로 지켜지고 있다. 공동체 사람들은 문제를 지닌 당사자에게 직접 말하는 것을 큰 사랑의 방식으로 생각하고 있다. 브루더호프가 다른 공동체들과 달리 일치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데는 이런 원칙이 큰 구실을 하는 셈이다.
 
공동체가족은 저녁 7시 찬양과 함께 공동 저녁식사를 마친 뒤 다시 안식을 취한다. 가정에 텔레비전을 두지 않는 이들은 대화나 독서, 휴식 속에서 밤을 보낸다.
 
처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바깥 세상과는 너무 다른 모습에 당혹감을 느낀다. 공동체 방문을 허락받기도 까다로운 편이다. 브루더호프는 방문자에게 돈을 받지 않지만 노동과 식사 등 일체의 생활을 함께 하기를 원한다.
 
“브루더호프는 유토피아가 아닙니다. 공동체의 순수한 삶을 지키기 위해선 자기 자신의 욕구를 포기해야 하는 희생과 투쟁이 요구됩니다.” 방문 허락 여부를 결정하는 데이비드 힙스의 말이다.
 
자신의 욕구를 포기한 빈자리를 이들은 인류애로 채워넣는다. 브루더호프는 죄수와 마약중독자들의 교화, 사형 폐지운동, 쿠바 어린이들과 교류 등의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예수의 가르침을 그대로 실현하며 다른 사람들이나 그룹과 관계를 맺는 데 중점을 두고 것이다.
 
이 공동체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은 점차 초기의 당혹감이 사라지고 변화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석달 전 스코틀랜드에서 처음 올 때 “모든 게 이상했다”던 마이클은 이렇게 말한다. “이제 어느 쪽이 이상한지 알게 됐습니다.”
 
다벨 브루더호프/조연현 기자
 
 
 
세계적 명성 브루더호프의 교육

(사진/브루더호프 초등학생들이 공동체 내 학교에서 피리를 불고 있다. 이들은 모두 한 악기 이상을 다룰줄 안다.)
 
부르더호프는 세계 최고의 교육 환경을 자랑하는 영국에서도 교육의 천국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곳 아이들은 공동체 안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부모와도 같은 선생님들의 사랑과 자연 속에서 커간다.
 
한국인 가족으로서는 유일하게 두달 전부터 다벨 부르더호프를 지혜, 비경 두 아이와 함께 방문중인 박한길·한결 부부의 말이다.
 
“옆집에 갔을 때 5살배기 지혜가 `화장실에 가겠다'고 하자, 같은 또래의 그 집 아이가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밀더니 화장실까지 바래다 주는 것을 보았지요. 어려서부터 부모로부터 `친구보다 잘 해야 한다'는 경쟁 의식부터 배우는 한국의 아이들과 달리 이곳의 아이들은 친구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자세를 배웁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마음이 열려 있지요.”
 
지혜도 영어가 통하지 않아 불편이 적지 않으면서도 “한국의 유치원으로 돌아가겠느냐”는 질문에 “친절한 이곳이 좋다”고 답했다.
 
텔레비전이 없는 이곳에서 부모 또는 공동체 가족들과 깊은 대화와 교제, 독서에 많은 시간을 들인 이들이 사고력이 깊어져 공동체 밖의 고등학교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고, 상당수가 영국의 명문대에 진학하고 있다. 이곳의 아이들은 성장시기를 이성에 대한 관심으로만 보내기보다는 내적 성숙에 초점을 맞추며 결혼 전까지 순결을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곳의 아이들은 청년이 되면 1년 이상 바깥 세상을 경험한 뒤 브루더호프에 남을 것인지를 결정할 것을 권유받는데, 95% 가량이 브루더호프에 남는 길을 선택하고 있다. 조연현 기자
 
 
 
 
 
 
 
한국의 공동체운동

우리 전통의 협동농장인 두레나 공동 작업제인 품앗이는 세계 공동체운동의 귀감으로 꼽히고 있다. 더구나 우리나라는 콩 한 조각도 나눠 먹는다는 속담을 간직할 만큼 공동체 의식이 각별했다.
 
그러나 급격한 농촌 해체와 성장제일주의로 인해 이제 공동체 의식이 가장 희박한 나라 중 하나가 됐다는 통탄이 나오고 있다. 특히 공동체 의식의 붕괴는 친구를 짓밟고서라도 나만 잘 되면 된다는 식의 교육에 가장 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대안학교운동이 들불처럼 번지는 것도 과거 교육에 대한 반성에서 비롯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개교 41돌을 맞은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홍성 홍동면)와 전통의 영산 성지고(영광 백수면)를 비롯해 거창고(거창), 간디학교(산청 신안면), 부천실업고(부천 공강1동), 민들레만들래(대구 만촌1동), 따또학교(서울 동숭동), 물꼬(서울 동교동), 들꽃피는학교(경기 안산), 부산창조학교(남천동), 성남창조학교(태평2동), 변산실험학교(부안 변산면) 등이 대안학교 운동에 불을 지폈다. 이어 지난 98년 이후에만 두레자연고(화성 우정면), 두레대안학교(태백), 문화학교(강화 교동면), 들꽃 온누리학교(마산 진동면), 한빛고(담양 대전면), 양업고(청원 옥산면), 화랑고(경주 양북면), 원경고(합천 적중면), 푸른꿈만드는학교(무주 안성면)가 잇따라 문을 열었다.
 
구제금융체제 이후 귀농 바람을 타고 농사마을 공동체운동도 활기를 띠고 있다. 정부와 농협뿐 아니라 귀농운동본부(02-742-4611)도 귀농 희망자들을 돕고 있다. 원경선씨의 풀무원농장과 김진홍 목사의 두레에 이어 밀알공동체와 푸른누리 등이 공동체 운동의 싹을 틔워가고 있다.
 
내적 성숙을 이룬 공동체들은 교육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동체 정신을 배울 기회를 주고 있다.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는 일본의 야마기시회가 다달이 7박8일씩 진행하는 특별강습회와 불교단체 정토회의 정토수련원이 다달이 5박6일씩 진행하는 깨달음의 장 및 나눔의 장은 참가자들로부터 고정관념을 깨고 `참 '나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호평받고 있다.`남을 위한 기도'로 유명한 예수원도 방문자가 공동노동을 통해 삶을 변화시킬 기회를 주고 있다.
 
국내 공동체들은 아직 내실을 다지기에 급한 처지이지만 허병선 목사와 박노해 시인 등 지금까지 농민·빈민·민주화운동가 출신들의 상당수가 관심을 쏟으면서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조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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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비폭력대화 주요 구절들 미선이 6830 08-26
62 세계공황과 한국경제의 나아갈 길 (김수행) 미선이 7139 06-29
61 불교와 기독교의 역사적 대논쟁 (석오진) 미선이 8360 06-02
60 마음의 지도(맥그로이) 미선이 8323 05-22
59 관상기도를 비롯한 그리스도교의 영성수행 방법들(이건종) 미선이 7964 05-02
58 이슬람의 영적 가치관과 생활 속 수행 (이희수) 미선이 5871 05-01
57 새로운 민중신학과 새로운 기독교의 도래 정강길 6654 04-20
56 밑으로부터의 세계화/지역화와 그리스도교 교회의 대응 (김영철) 미선이 11333 04-19
55 다원사회 속에서의 기독교 (정진홍) 미선이 7378 04-17
54 영성의 평가와 측정에 대한 연구 자료들 미선이 6394 03-31
53 [자료강추!] 인도철학사 (길희성) 미선이 7317 03-02
52 기업적 세계화의 뿌리와 그 열매: 신식민주의와 지구촌의 황폐화, 세계인의 빈곤화(김정숙) (1) 미선이 7770 02-05
51 [강추!] 부자들의 성녀, 마더 데레사 (채만수) (3) 미선이 15531 04-22
50 존 캅의 그리스도 중심적 다원주의 (유정원) 정강길 8190 05-20
49 진정한 유일신론은 다원론 (김경재, 오강남) 정강길 9609 04-28
48 떼이야르 드 샤르댕의 『인간현상』을 읽고서... 정강길 10803 04-27
47 이안 바버가 보는 과학과 종교 간의 관계 유형 (김흡영) 정강길 11089 07-16
46 세계화 시대, 남미해방신학의 유산 (장윤재) 정강길 8241 01-07
45 신학을 어떻게 할 것인가? (김경재) 관리자 7432 11-12
44 竹齋의 현재적 그리스도론 (김경재) 정강길 7529 05-06
43 경험은 믿을만하며, 완전한 지식을 제공하는가 (황희숙) (1) 미선이 7568 01-07
42 새로운 형태의 기독교, '갈릴리 복음'으로 돌아가야 산다! (김경재 교수) 미선이 6982 01-06
41 혼란의 시대: 종교, 무엇을 할 것인가? (정진홍 교수) (1) 관리자 7597 12-15
40 진리란 무엇이며, 내가 믿는 것이 반드시 진리인가 (한전숙) (1) 미선이 7857 12-01
39 “복음주의, 알고 보면 기득권주의” (1) 미선이 6331 11-28
38 기존 기독교인이 동성애혐오증을 가장 크게 지녔음을 말해주는 조사자료들 미선이 6231 11-28
37 영성에 대한 원불교 교리적 고찰 (백준흠) 미선이 6409 11-21
36 '죄'와 '구원'에 대한 전통신학의 한계와 과정신학적 해석 (김희헌) 관리자 7028 11-02
35 영성과 영성수련에 대한 새로운 이해 (정강길) (3) 관리자 6951 11-02
34 21세기의 종교-새로운 영성을 위하여 (길희성) (1) 미선이 7562 10-15
33 현대 무신론에 대한 신학적 이해 (오영석) 미선이 6466 10-14
32 한국교회사에 나타난 기독교 배타주의 (이숙진) (1) 치노 8175 10-01
31 [기조강연 전문] 한국 기독교의 배타성은 어디서 오나? (길희성) (1) 관리자 7384 10-01
30 [참조] 세기연의 월례포럼 자료들은 '세기연 월례포럼' 게시판에 따로 있습니다. 관리자 6030 07-29
29 SBS'신의 길 인간의 길' <제4부 길위의 인간> 전문가 인터뷰 정리 미선이 9568 07-29
28 프레크 & 갠디, 『예수는 신화다』(국역판 전문) (4) 미선이 9601 07-20
27 다양한 역사적 예수 연구 학자들의 SBS취재 인터뷰 내용 미선이 7880 07-06
26 제국의 폭력에 맞서는 해방을 위한 신학 - 김민웅 마루치 7437 05-21
25 [펌] 탈신조적 그리스도교에 대한 꿈 (1) 고돈 린치 7515 02-27
24 역사적 예수 제3탐구의 딜레마와 그 해결책 (김덕기) 정강길 7471 02-21
23 희랍 동성애의 특성과 사회적 역할 마루치 6917 02-15
22 몰입 (나에 대한 최고의 순간이자 그것 자체가 행복인 순간) 관리자 7889 09-12
21 예수 교회 예배 주보 표지를 장식할 '예수 이후의 예수들' 관리자 7931 08-03
20 하나님 나라 운동의 전초기지, 공동체 운동에 대한 좋은 자료들 관리자 9536 07-02
19 잃어버린 예수 : 예수와 다석(多夕)이 만난 요한복음 (박영호) 관리자 11549 06-27
18 김경재 - 한국교회와 신학의 회고와 책임 정강길 7098 06-06
17 이성정 - 함석헌의 새 종교론에 대한 연구 (강추!) 관리자 9088 01-27
16 행복 보고서 정강길 8040 01-18
15 한국인의 종교와 종교의식 (3) 성직자 및 종교단체에 대한 평가 관리자 6982 01-06
14 한국인의 종교와 종교의식 (2) 한국인의 종교관과 의식구조 관리자 9367 01-06
13 한국인의 종교와 종교의식 (1) 한국인의 종교실태 관리자 8698 01-06
12 우리나라의 3대 종교-불교/개신교/천주교- 분포 지도 (*통계청) 관리자 15876 12-15
11 종교 인구 20년간 어떻게 변했나? (*통계청) 관리자 13545 12-15
10 한국 종교계는 치외법권지역인가? 관리자 9029 11-24
9 보수 기독교인들 특히 C.C.C가 널리 전파하는 <4영리> 자료 관리자 11745 10-27
8 최근 예수 연구의 코페르니쿠스적 변화 김준우 11013 10-21
7 기독교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강추) 돈큐빗 9391 10-07
6 정치적 시각에서 본 붓다의 생애 (잠농 통프라스트) 관리자 9283 10-04
5 숫자로 보는 한국 장로교의 정체 (3) 이드 16048 06-21
4 기독교 사상사를 결정지은 니케아 회의, 그것이 알고 싶다! (강추) 미선이 13356 05-31
3 [펌] 니케아 회의 시대 (313-590) 관리자 16630 05-30
2 [펌] "미국은 神이 지배하는 나라가 됐는가?" (1) 미선이 8233 05-17
1 [유다복음서 전문] 유다는 왜 예수를 배반했을까? 미선이 15318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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