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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진보성향 목사·신학자·활동가들 ‘생명평화 그리스도인 선언’ 한다    
  글쓴이 : 미선이 날 짜 : 10-03-05 15:33 조회(7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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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재 목사는 "한국 기독교계는 1970~80년대의 압도적 성장에 취해 종교의 본질을 잊고 있다"며 기독교인의 자기 성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흥수기자 choissoo@hk.co.kr
 
 
진보성향 목사·신학자·활동가들 ‘생명평화 그리스도인 선언’ 한다

"민중의 고통 함께하는 교회” 부활절 전후 선언문 공식발표
 

개신교계 내 진보성향의 목회자, 신학자, 기독교활동가들이 한국 개신교의 각종 문제점을 참회하면서, 사회적으로도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강조하는 ‘생명과 평화를 위한 2010년 한국 그리스도인 선언’을 준비하고 있다.

개신교계의 ‘그리스도인 선언’은 1973년 군사정부 독재시절에 민주화를 요구한 ‘한국 그리스도인 신앙선언’, 남북한 관계의 개선을 촉구한 88년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신앙선언’에 이어 세번째로 추진되는 것이다.

개신교계 안팎에선 ‘2010 그리스도인 선언’을 계기로 진보성향의 그리스도인들이 분열을 극복하고 하나로 결집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며 선언 발표 과정을 주목하고 있다.

20여명의 목회자·신학자 등으로 구성된 ‘2010 그리스도인 선언 준비위원회’(준비위)는 오는 8일 오후 서울 기독교회관에서 선언문 초안에 대한 검토, 선언문에 따른 향후 활동방향 등을 확정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준비위는 이날 토론회를 통해 선언문을 최종 확정한 뒤 개신교 성직자와 평신도, 관련된 개인·단체 등을 대상으로 선언 참여자들을 모집해 이르면 부활절을 전후한 4월 초순에 선언문을 공식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준비위원인 김희헌 목사(한신대 교수)는 “지난해 6월29일 열린 ‘한국민중신학회 전국대회’에서 서광선 목사(이화여대 명예교수), 김경재 목사(한신대 명예교수) 등 개신교계 원로들이 한국 개신교계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이를 극복해 나갈 살아 있는 양심들의 결집을 강조한 것이 그리스도인 선언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원로들의 의견을 계기로 개신교계 인사들이 하나둘씩 뜻을 모았고, 과거 두 번의 그리스도인 선언의 뜻을 이어받아 ‘2010 그리스도인 선언’을 발표하기로 했다는 것. 이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개신교계 각 분야 인사 20여명이 참여, 선언문 초안을 만들고 수정작업을 해왔다.

김 목사는 “한국 개신교에는 민중과 고통을 함께하고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하려는 고귀한 전통이 있었다”며 “그러나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등으로 대표되는 보수적 견해가 개신교를 대변하면서 개신교계의 그 전통은 묻힌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이번 그리스도인 선언을 계기로 가난하고 소외된 민중과 함께하는 교회의 고귀한 전통을 되찾고자 하는 뜻이 크다”고 설명했다.

선언문 초안은 “오늘 우리는 한국 그리스도인 공동체들의 부끄러운 모습을 참회하고 역사 앞에서 민중과 더불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나가는 데 부족함이 없는 신앙인으로 바로 서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의와 평화와 생명이 송두리째 파괴되고 위협받는 현실을 직시하며 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고, 그 고백에 따라 행동하려는 각오를 다짐하고자 한다”며 “온 생명이 심각한 위기에 놓인 현실 속에서 약자들을 폭력으로부터 해방시켜 생명의 온전한 질서를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선언문 작성에는 서광선·김경재 목사를 비롯해 강원돈·류장현 한신대교수, 김경호(들꽃향린교회)·김규복(빈들교회)·방인성(함께여는교회)·손은정(영등포산업선교회)·장병기(지금여기교회)·정상시(안민교회)·정진우(서울제일교회)·조헌정(향린교회)·최형묵(천안살림교회)·한경호(횡성영락교회)·김진호(제3시대그리스도연구소)·정지석(새길기독사회문화원) 목사, 김은규·권진관(성공회대)·박명철(연세대) 교수 등 22명이 참여했다.

ⓒ 경향신문 & 경향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3041739175&code=9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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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화능력 상실한 기독교계 '자성의 목소리'
 
22년 만에 '그리스도인 선언' 추진하는 김경재 목사

 
"양적 성장주의와 독단에 빠진 기독교계의 현실 반성하는 한편 생명에 대한 관심 촉구하는 자리"
 

유상호기자 shy@hk.co.kr
 

관련기사부활절(4월 4일)을 전후해 진보적 기독교인들이 ‘생명과 평화를 위한 2010년 한국그리스도인 선언’을 한다. 특정 교회나 교단의 테두리를 넘은 개신교계의 진보적 목소리가 통일된 선언 형태로 표출되는 것은 22년 만의 일이다. 개발독재가 사회 기층민의 실존을 위협하던 1973년의 ‘한국 그리스도인 신앙선언’, 냉전 대결이 심화하던 1988년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신앙선언’에 이어 세 번째다.
 
선언을 준비 중인 기독교인들은 이것이 시국선언으로 비쳐지는 것을 저어했으나 정치적 의미 부여를 굳이 말리지는 않았다. 선언의 필요성을 제기한 김경재(70ㆍ사진) 목사를 만났다. 기독교의 배타성을 비판해 온 진보적 신학자인 김 목사는 한신대 교수로 30여년 동안 재직하며 우리 사회의 민주화에 기여했다.

- 선언문 초안은 현재를 ‘위기 상황’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두 갈래 의미에서 위기다. 첫째는 한국 기독교 자체의 위기다. 교계 지도자들이 영적 권위를 잃어버리고 양적 성장주의와 배타적 독단에 빠져 있다. 보수적 기독교계의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 당선된 뒤로는 그나마 남아 있던 비판적 안목과 발언까지 사라졌다. 종교로서의 사회 정화 능력을 상실하고 오히려 세속적 권력에 속박된 듯 보인다. 이번 선언의 첫째 목적은 이런 현실에 대한 뼈저린 자기 반성이다. 기독교인들의 참회와 성찰을 촉구하는 것이다. 두 번째 위기는 한국사회, 나아가 지구촌 문명사회 전체의 위기다. 자본주의는 거의 제국주의적 측면을 드러내고 있으며 그 앞에 생태와 환경, 인간적 가치들은 종말의 위기를 맞고 있다. 선언은 이런 현실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것이다.”

- 선언에는 누가 참여하는가.
 
“기독교 사회 내의 양심적인 목회자, 신학자, 활동가 등 1,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처음에는 진보적 신학자 연대도 구상됐으나 신앙적 선언이 더 바람직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모두 조직이 아닌 개인 자격이며 평신도들도 대등하게 선언에 참여한다. 1970, 80년대의 선언은 각각 민중신학과 인권ㆍ통일운동의 활성화로 이어졌지만, 이번 선언은 진솔한 참회와 성찰이 첫째 목적이므로 조직화 계획은 아직 없다. 그러나 기독교계의 지속적인 진보 운동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1973년의 선언이 ‘민중성’, 1988년의 선언이 ‘통일’에 방점이 있었다면 2010년 선언은 ‘생명’을 화두로 내세운 듯하다.

“민중이나 한반도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과제다. 그런데 거기에 더해 생명과 환경의 문제가 전지구적으로 깨어 있는 문제가 됐다. 특히 한국 사회는, 지구촌이 문명의 전환기에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장기의 구태의연한 정책을 답습하고 있다. 4대강 사업만 보더라도 녹색성장이라는 구호와는 달리 생명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지 않은가. 물질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는 관점을 기독교인부터 바꿔야 한다.”

- 진보라는 가치가 점유하는 영역과 가능성이 축소되고 있다. 기독교에서는 그런 흐름이 더 뚜렷한 듯 보인다.

“예수의 복음이 가진 가장 큰 특징은 현실을 넘어 보다 인간적인 대안을 찾는 참신성에 있다. 오늘날 한국 기독교가 외면받는 것은 그 ‘래디컬한 모험정신’을 포기한 데 이유가 있다. 한국 기독교는 순수한 생명력으로 가난한 자의 벗이 되는 갈릴리(예수가 활동한 유대 땅) 복음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번 선언도 한국기독교총연합회로 대표되는 한국 교회의 보수적 목소리가 마치 한국 기독교 전체의 목소리로 여겨지는 오해를 불식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1003/h201003041626008433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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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인터뷰] '살림이스트' 신학자 현경 교수를 만나다 관리자 8879 07-11
73 “철거된 <촛불교회>, ‘촛불’과 함께할 것” 미선이 6079 07-08
72 예수 부활은 신화? ‘기원전 1세기 석판’ 해석 싸고 논쟁 미선이 7281 07-07
71 다양한 역사적 예수 연구 학자들의 SBS취재 인터뷰 내용 (2) 미선이 8229 07-06
70 김경호 목사, "장로가 대통령인데 그리스도가 조롱 당해 탑돌이하듯 1, 2년 평화적으로 촛불… 미선이 6918 07-02
69 경찰의 폭력진압과 강제연행에 대한 기독인 행동주간 - 에큐메니안 마루치 5924 07-01
68 미 쇠고기 반대 기도회, ‘촛불교회’ 철거.. 목요기도는 계속 미선이 7153 06-30
67 <촛불교회> 이름을 이어가다 - 광우병쇠고기 수입반대 기독교대책회의 현장 보고서 (1) 미선이 7298 06-27
66 오바마, 복음주의 신도 표심잡기 '총력' - 연합뉴스 (1) 마루치 7200 06-22
65 개혁성향 개신교 원로 33인 '비상시국선언' 발표 미선이 6054 06-13
64 <예수의 독설> 저자 김진호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 - 오마이뉴스 마루치 8754 06-12
63 예수 천국? 난 즐거운 지옥을 꿈꾼다 - 오마이뉴스 마루치 6633 06-12
62 NCCK “정부, 인도주의 대북지원 조속히 시행하라” 미선이 5645 05-08
61 개축 평양<봉수교회>, 북녘·해외동포와 7월경 공동예배 예정 미선이 6384 05-08
60 “기독교 선교의 완성은 개종인가?”, 진보 신학자들의 선교와 교리에 관한 토론 미선이 6872 04-27
59 기장 “총회 직원들 무죄 밝혀낼 것” 미선이 6649 04-22
58 월18일(금) 오후3시, 청파교회에서 생명의 강지키기 기독교행동 출범식 열고 가두행진! 포도즙 6927 04-19
57 예수살기, 한미정상회담..한미관계 재정립 촉구 미선이 6829 04-16
56 종교인협의회, 노회찬, 김근태 등 운하반대 후보 격려방문 미선이 6739 04-08
55 "운하 건설은 생명과 하나님을 범하는 것" 미선이 6357 04-05
54 예수를 몸으로 살아내야 한다 (예수살기 창립 대회) 미선이 6756 03-31
53 교회협(NCCK), 18대총선 공식선거운동 시작에 즈음하여 미선이 6457 03-28
52 기장, 티벳의 평화 정착을 요구하며 미선이 6200 03-25
51 기장총회 ‘사회선교와 평화 통일선교 정책협의회’ 미선이 6842 03-14
50 "한국교회, 평화통일 목소리 내야” 미선이 6431 03-02
49 "한국교회 병들었다고 인정하자" 마루치 6806 02-23
48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운하 결사반대 포도즙 7117 02-18
47 종교인 한반도대운하 반대 순례 미선이 6269 02-10
46 한미FTA기독공대위 2월 한달 간, 국회 앞 1인 시위 미선이 6178 02-06
45 한반도 대운하를 해부한다. (1) 미선이 6700 01-29
44 1백주년 일치기도회, “끊임없이 하나되자” 미선이 6911 01-20
43 '한국 여성신학 개척자'가 한 자리에 모인 날 미선이 6920 01-20
42 기독교 초심의 신앙적 문법으로 돌아가라 (조연현) 관리자 7207 12-29
41 한국교회의 ‘신앙적 식민성’이라는 문법- 정치적 개입주의와 정교분리 신앙 사이에서 (김진… 관리자 6433 12-29
40 한국에큐메니칼연합교회 10월모임 대안교회 사례 발표 - 예수마실교회 정강길 7332 10-25
39 이안 바버가 보는 과학과 종교 간의 관계 유형 (김흡영) 정강길 9508 07-16
38 창조과학이 기독교인의 선택이 될 수 없는 세 가지 이유(커트 놀) 미선이 8832 07-07
37 진보는 좀더 많이 알려질 필요가 있다! 정강길 11960 06-12
36 사사기 6장9절에 담긴 비밀 : 고대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착 사건 정강길 9003 06-12
35 거룩한 전쟁 이데올로기 : "야훼는 전쟁神" 사상에 관하여 정강길 8101 06-12
34 “한국교회에서 이런 예배는 기독교 아닌 줄 알겠어요” 정강길 7391 05-22
33 기독교와 불교가 만나 구원과 해탈을 얘기하다 정강길 8258 04-28
32 <신본주의>의 반대는 <인본주의>가 아닌 <사탄주의>일 뿐 (1) 정강길 11600 02-17
31 시중(時中)신학(1) - 하나의 세계, 하나님 (장경현) 정강길 7650 01-30
30 즐겁게 반란하고 전복하라 (서정민갑) 정강길 7022 01-30
29 세계화 시대, 남미해방신학의 유산 (장윤재) 정강길 8430 01-07
28 과정신학이 '낙관적'이라는 편견에 대해.. 정강길 7582 12-16
27 함께 가는 길 - 종교와 종교의 만남 (오강남) 관리자 8124 11-22
26 [펌] 세계해방신학대회 폐막 정리..."세계화는 역설적으로 연대의 세계화로 이어져" 정강길 6671 11-16
25 [펌] 세계해방신학포럼 참관기 (2) 해방신학의 거목 레오나르도 보프 정강길 7453 11-16
24 ‘욱’하는 성질과 영성 (1) 정강길 7391 11-16
23 우리와 함께 고통을 앓고 계신 하나님 정강길 6925 11-16
22 하나님마저도 건드릴 수 없는 것!!! 정강길 6314 11-14
21 기독교가 말하는〈사랑〉Love과 〈정의〉Justice 정강길 7471 11-14
20 [말씀나눔] 정의가 이길 때까지 (박종렬) 정강길 6813 11-14
19 [펌] 신학을 어떻게 할 것인가? (김경재) 관리자 6941 11-12
18 종교다원주의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께: 종교다원주의? 열린중심주의!! (5) 정강길 29809 11-09
17 진화냐 창조냐 (기독교인으로서 창조론과 진화론을 어떻게 볼 것인가) (2) 관리자 16203 11-04
16 [펌] 현경교수와의 인터뷰 관리자 10611 08-04
15 그리스도인일수록 <논리>와 놀자! 정강길 7406 06-14
14 [필독] '무조건 믿어라'의 내용에 따른 기존 기독교 분류 정강길 17207 07-02
13 에코페미니스트 현경 교수 인터뷰 (2) 관리자 11586 06-17
12 [펌] 한국신학의 태동과 흐름 김경재 6817 06-17
11 '월드컵선교'에 대한 비판적 시론 리민수 6833 06-03
10    '월드컵선교'에 대한 비판적 시론 정강길 6633 06-03
9 [펌] 한겨레21 - 하나님은 많은 이름을 가졌다.. (3) 관리자 7878 06-03
8 [펌] 존 캅의 그리스도 중심적 다원주의 (유정원) 정강길 6828 05-20
7 그리스도인일수록, <논리>와 놀자! 정강길 13990 04-30
6 [펌] 진화론과 창조론 양승영 7779 04-30
5 [펌] 예수는 정말 누구였나 - 21세기 캠페인을 하면서 박인용 8011 04-30
4 진정한 유일신론은 다원론 정강길 8230 04-28
3 악과 불완전한 하나님.. 정강길 7254 04-28
2 떼이야르 드 샤르댕의 『인간현상』을 읽고서... 정강길 24700 04-27
1 전체 한국 기독교 신앙을 보는 개괄적 이해 (처음 오신 분들은 필독!!) (18) 미선이 114298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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