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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한신, 개혁신학 전통과 현실참여적 공공성 견지해야”    
  글쓴이 : 미선 날 짜 : 13-11-29 07:36 조회(4943)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mireene.co.kr/bbs/tb.php/d002/298 
  LINK 1 :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68502 (1395)


 
 
 
미선 (13-11-29 07:47)
 
개인적으로 볼 때, 이 기사에 나온 김재성, 강성영, 권명수 이 분들은 기장의 한신 신학 보수화에 알게모르게 기여하는 분들이라고 보고 있음.. 물론 나는 재학시절 이분들 강의를 직접 들어보기도 했었음.. 물론 민중신학이 다는 아니어도 한신이 민중신학을 재해석해서 기반으로 삼지 않는 한 한신은 자신들의 알맹이를 빠트리는 것이 될 뿐이다. 이젠 민중신학이 과목으로 개설되는 경우도 거의 없다고 보여짐..

한신 신학의 역사는 애초 장공의 학문 비평의 자유로운 도입과 역사 사회 참여 행보가 우리나라의 현대사와 맞물려 결국은 민중신학의 태동으로까지 나아간 행보라고 봄.. 그러다가 90년대 초반 정도 정점을 찍고, 중후반 이후로는 기장 교단의 보수화와 맞물려 띡히 한신 신학이라 할 만한 게 거의 없었음.. 위 기사에 나온 강성영 교수의 얘기는 거의 기존 복음주의 진영의 사회참여 노선 수준과 크게 다르진 않다고 여겨짐..

진짜 한신 신학이 새롭게 거듭나려면 아무래도 기존의 낡은 기독교를 넘어 <새로운 기독교> 추구로 나아가야 한다고 봄.. 유영모-함석헌-김재준-안병무-문익환 등 이러한 분들의 사상과 실천적 맥락들을 21세기에도 적용 가능할 수 있도록 새롭게 재해석해야 한다고 봄.. 그렇지 않고는 한신 신학에 대한 큰 메리트는 없을 뿐더러 기껏해야 그저 과거의 영광(?)을 되새김질 하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여진다.

장동만 (13-12-21 11:50)
 
종교인의 현실 참여


“우리는 (세상의 잘못된 것에 대해) ‘No!’ 라고 말해야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 ‘복음의 기쁨 (Evangell Gaudium)‘에서

카톨릭 전주 교구 박 창신 신부의 ‘시국 미사’가 일파만파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정치 사회적으론 종교인의 정치적 발언 내지 행위의 타당성 정당성을 에워싼 논란이 뜨겁고, 학계에선 새삼 정교 분리 (statecraft vs. soulcraft)의 역사를 고찰하는가 하면, 카톨릭 내부에선 교리(서) 해석이 분분하다.

이 모두가 근본적인 시각이 다르고, 그 문제 접근 방식이 달라 마치 백가쟁명 양상인데, 나로선 이번 사태를 계기로  종교인, 특히 목회자 (신부/목사)의 현실 참여 문제에 대해 평소 생각하던 바를 좀 적어 보고저 한다.

종교 (신앙) 인으로선 인간 만사 모두가 하나님의 역사하심이다. 인간 생명의 존립을 좌지우지하는 현실적인 정치 경제도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과정으로 보아야 한다. 따라서 그 정치 경제 사회 시스템은 하나님의 뜻대로 정의롭고 공평하고 선(善)하게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못할 때 하나님의 사역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이번 박 신부의 ‘시국 미사’ 파동에 대해 서울 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는 이렇게 말한다. “정치 참여는 그리스도인의 의무이다…이 임무를 주도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평신도의 소명 으로 (카톨릭 교리서는) 강조하고 있다.”
“사제들은 먼저 자기 자신으로부터 나와 신자들의 고통과 짐을 질 수 있어야 한다”

정치 참여 내지 정치 행동이 평신도들에게 소명이라면 사제에게는? 그리고
사제들이 신자들의 고통과 짐을  함께 질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은?
비교인 (非敎人)에겐 많은 의문을 자아낸다. 어딘가 앞뒤가 안 맞는 논리적인 모순을 느낀다.

브라질 돔 헬더 까마라 대 주교는 이렇게 말한다.
“가난한 사람에게 빵을 주면 그들은 나를 성인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내가 가난한 사람들이 왜 빵이 없느냐고 물으면 그들은 나를 공산주의자라고 한다.
(When I give food to the poor, they call me a saint.
When I ask why the poor have no food, they call me a communist.)”
자비를 베푸는 것은 종교 행위이고, ‘가난의 이유’를 묻는 것은 곧 정치 행위가 된다? 참 아이로닉한 이야기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강론한다.
“지상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Listen to the voice of the earth)”
“지상의 목소리”가 무엇인가?  우리의 삶을 결정하는 정치 경제 사회 문제 아닌가.
“귀를 기울여라.” 곧 거기에 관심을 갖고 행동라는 말 아닌가.

보수 전통 종교, 많은 보수 주의 목회자들은 교회 안에서 개인의 (영혼) 구원만을 설교한다. 인간의 하루 하루 생존을 좌지우지하는 정치/경제 문제는 그들이 간여할 바가 아니란다.  그것들은 정치 경제하는 사람들의 몫, 정교는 분리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묻고 싶어진다.

그렇다면 정치 경제가 잘못 돌아갈 때, 그로 인해 숱한 생명이 고통을 받을 때,
‘하나님 듯’을 이 땅에 펼친다는 그들로서 이를 외면, 오불관언 해도 좋을 것인가.
그래서는 안될 줄로 안다.

그들은 누구보다 앞서 하나님 정의의 깃발을 높이 쳐들어야 한다. 그리고 이 땅의 불의, 죄악,  불공평,  불선 (不善)을 증언하고 규탄해야 한다. 이는 한갓 정치(적) 발언 / 행위가 아닌, 곧 ‘하나님 말씀’의 대변이자 실천이며 그들의 소명이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또 이는 한 생명을 구원하는 소선 (小善)을 뛰어넘어 다수를 함께 구원하는 공동선 (共同善)의 길이기 때문이다.

                                                                                            <장동만>      <12/01/13>

P.S. 첨부한 글, ‘잉여 청춘이여,
                            Think Global!”

      관심 있으신 분, 한 번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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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교회협(NCCK), 18대총선 공식선거운동 시작에 즈음하여 미선이 7253 03-28
51 기장, 티벳의 평화 정착을 요구하며 미선이 6966 03-25
50 기장총회 ‘사회선교와 평화 통일선교 정책협의회’ 미선이 7752 03-14
49 "한국교회, 평화통일 목소리 내야” 미선이 7266 03-02
48 "한국교회 병들었다고 인정하자" 마루치 7645 02-23
47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운하 결사반대 포도즙 7975 02-18
46 종교인 한반도대운하 반대 순례 미선이 7184 02-10
45 한미FTA기독공대위 2월 한달 간, 국회 앞 1인 시위 미선이 6993 02-06
44 한반도 대운하를 해부한다. (1) 미선이 7589 01-29
43 1백주년 일치기도회, “끊임없이 하나되자” 미선이 7815 01-20
42 '한국 여성신학 개척자'가 한 자리에 모인 날 미선이 7882 01-20
41 기독교 초심의 신앙적 문법으로 돌아가라 (조연현) 관리자 8262 12-29
40 한국교회의 ‘신앙적 식민성’이라는 문법- 정치적 개입주의와 정교분리 신앙 사이에서 (김진… 관리자 7294 12-29
39 이안 바버가 보는 과학과 종교 간의 관계 유형 (김흡영) 정강길 10645 07-16
38 창조과학이 기독교인의 선택이 될 수 없는 세 가지 이유(커트 놀) 미선이 9915 07-07
37 진보는 좀더 많이 알려질 필요가 있다! 정강길 13292 06-12
36 사사기 6장9절에 담긴 비밀 : 고대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착 사건 정강길 10117 06-12
35 거룩한 전쟁 이데올로기 : "야훼는 전쟁神" 사상에 관하여 정강길 9258 06-12
34 “한국교회에서 이런 예배는 기독교 아닌 줄 알겠어요” 정강길 8289 05-22
33 기독교와 불교가 만나 구원과 해탈을 얘기하다 정강길 9176 04-28
32 <신본주의>의 반대는 <인본주의>가 아닌 <사탄주의>일 뿐 (1) 정강길 13030 02-17
31 시중(時中)신학(1) - 하나의 세계, 하나님 (장경현) 정강길 8579 01-30
30 즐겁게 반란하고 전복하라 (서정민갑) 정강길 7910 01-30
29 세계화 시대, 남미해방신학의 유산 (장윤재) 정강길 9534 01-07
28 과정신학이 '낙관적'이라는 편견에 대해.. 정강길 8308 12-16
27 함께 가는 길 - 종교와 종교의 만남 (오강남) 관리자 9028 11-22
26 [펌] 세계해방신학대회 폐막 정리..."세계화는 역설적으로 연대의 세계화로 이어져" 정강길 7555 11-16
25 [펌] 세계해방신학포럼 참관기 (2) 해방신학의 거목 레오나르도 보프 정강길 8492 11-16
24 ‘욱’하는 성질과 영성 (1) 정강길 8243 11-16
23 우리와 함께 고통을 앓고 계신 하나님 정강길 7692 11-16
22 하나님마저도 건드릴 수 없는 것!!! 정강길 7053 11-14
21 기독교가 말하는〈사랑〉Love과 〈정의〉Justice 정강길 8256 11-14
20 [말씀나눔] 정의가 이길 때까지 (박종렬) 정강길 7595 11-14
19 [펌] 신학을 어떻게 할 것인가? (김경재) 관리자 7810 11-12
18 종교다원주의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께: 종교다원주의? 열린중심주의!! (5) 정강길 31751 11-09
17 진화냐 창조냐 (기독교인으로서 창조론과 진화론을 어떻게 볼 것인가) (2) 관리자 17901 11-04
16 [펌] 현경교수와의 인터뷰 관리자 12086 08-04
15 그리스도인일수록 <논리>와 놀자! 정강길 8442 06-14
14 [필독] '무조건 믿어라'의 내용에 따른 기존 기독교 분류 정강길 18574 07-02
13 에코페미니스트 현경 교수 인터뷰 (2) 관리자 12797 06-17
12 [펌] 한국신학의 태동과 흐름 김경재 7652 06-17
11 '월드컵선교'에 대한 비판적 시론 리민수 7619 06-03
10    '월드컵선교'에 대한 비판적 시론 정강길 7437 06-03
9 [펌] 한겨레21 - 하나님은 많은 이름을 가졌다.. (3) 관리자 8949 06-03
8 [펌] 존 캅의 그리스도 중심적 다원주의 (유정원) 정강길 7741 05-20
7 그리스도인일수록, <논리>와 놀자! 정강길 15209 04-30
6 [펌] 진화론과 창조론 양승영 8659 04-30
5 [펌] 예수는 정말 누구였나 - 21세기 캠페인을 하면서 박인용 8900 04-30
4 진정한 유일신론은 다원론 정강길 9139 04-28
3 악과 불완전한 하나님.. 정강길 8180 04-28
2 떼이야르 드 샤르댕의 『인간현상』을 읽고서... 정강길 31643 04-27
1 전체 한국 기독교 신앙을 보는 개괄적 이해 (처음 오신 분들은 필독!!) (18) 미선이 126556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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