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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그리스도인일수록, <논리>와 놀자!    
  글쓴이 : 정강길 날 짜 : 06-04-30 08:15 조회(13989)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mireene.co.kr/bbs/tb.php/d002/7 


그리스도인일수록, <논리>와 놀자!
진정한 신앙은 <논리적 합리성>과 별개가 아니라 이를 포함하면서 넘어선다.


 

정강길 minjung21@paran.com



 
그리스도인이여, 사이버상의 폭력은 이제 그만!

흔히 웹상에서 논쟁을 하다보면 여러 사이트들에서 발견되곤 하는데, 자신의 의견과 다른 글에 대해선 종종 비판적 댓글을 다는 경우가 많음을 볼 수 있다. 당연히 그 글에 대해 비판을 할 수는 있다. 어떤 면에서 본다면, 마땅히 그래야 할 것이다. 비판은 논쟁에 있어 생산적 기능을 하기도 하니까 말이다.

그런데 내가 지금 여기서 문제 삼고자 하는 지점은 전혀 논리적이지도 못하고 구체적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상대를 비난하는 폭력으로 나올 때가 있다는 점이다. 기독교인이라고 해서 전혀 예외이진 않다. 종파가 다르고 교단이 다르고 신학적 입장이 다르고 성경 해석이 다르고 그럴 때에 상대를 곧잘 비난한다.

이때 그 비난에 대한 근거가 전혀 부당한 논거에 기반해 있거나 오해나 착각에 비롯된 경우 또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마구 비난할 경우, 이는 분명하게 부당한 폭력을 행사한 것이라고 본다. 특히 사이버상의 경우는 그러한 언어의 폭력성을 매우 둔감하게 느낀다. 여기에는 기독교인들도 마찬가지다. 흔히 부당한 논거나 구체적 근거도 없이 다음과 같이 리플을 남기는 유형들이 있다.

1. 댓글에 도배를 하는 경우

물론 그럴 수 있다. 혹시 상대가 자신의 말을 못 알아들을 경우 계속 반복적으로 얘기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아니고 구체적 근거도 없이 반복적으로 왕왕거리는 것은 이미 게시판 자체를 흐려놓겠다는 의도 외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고 하겠다.

2. 논의 자체를 무가치한 것으로 여겨버림

즉, 자신은 이미 그러한 내용들을 죄다 알고 있는 듯양 이미 시시하다고 평가해버림으로써 본문의 논의 자체를 봉쇄하려는 경우다. 만일 정말로 그 자신이 대단히 박식해서 본문의 내용이 시시한 것으로 여겨졌다면, 자신이 알고 있는 최신의 정보들을 소개해주면 될 것인데, 그것도 아니면서 글 내용 자체를 폄하해버린다면 이는 매우 거만하기 짝이 없는 작태일 뿐이다. 알고 보면 이런 사람들 역시 별 것 없는 속 빈 강정들이 대부분이다.

3. 그냥 욕을 하거나 비하해버리는 경우

놀랍게도 그리스도인이라도 입이 험하도록 욕도 한다. 물론 만일 그 근거가 있고 주장이 타당하다면 간혹 욕이 나올 수 있다. 나 자신은 여기까지도 충분히 이해해 줄 수도 있다고 본다. 누구말대로 욕이란 타이밍의 예술이니까! 예컨대 우리는 히틀러나 전두환 같은 이를 욕하기도 하잖은가.

성경에서 "독사의 새끼들아"라고 쏘아 붙일 때는 거기에 일종의 카타르시스도 함께 녹아있다고 하겠다. 그런데 나 자신이 여기서 문제 삼는 지점은 정작 아무런 근거도 없고, 논리도 없이 그냥 마구 욕만 해버리는 경우, 이런 경우는 분명 상대방에게 엄청난 폭력이 된다고 하겠다. 그리스도인이 다른 사람한테 정당하지 못하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상처를 주어선 곤란잖은가!
 
신앙과 합리성을 별개로 놓고 보지 말라!

그렇다고 논쟁 자체를 그만 둘 수는 없는 노릇일 것이다. 논쟁은 생산적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모든 글에는 기본적으로 감정이 안들어갈 수는 없다고 본다. 그렇다면 방법은 가능한 이성적으로 상대방을 대할 것을 부탁드린다. 논리적 정합성으로서 글을 쓸 것을 권한다.

그런데 이런 주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신앙은 논리를 넘어서지 않냐고 말이다. 맞다. 궁극적으로 신앙은 논리를 넘어선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할 점은, 신앙은 논리적 합리성을 배제하면서 넘어서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내포하면서 넘어선다는 사실이다. 하나님께선 우리에게 '감성'만 주신 게 아니라 '이성'도 주시긴 주셨잖은가. 그렇다면 우리가 철저히 논리적 합리성을 지향하는 태도는 궁극적으로 신앙을 지향하는 것과도 결코 모순된 것이 아니란 점이다.

그 관건은 인간 인식의 한계를 항상 열어두면서 논리적 합리성을 지향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아무리 자신이 논리적이라고 하더라도 거기에는 그 자신의 한계 역시 전제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내가 여기서 말하는 논리적 합리성이란 언제나 자신의 오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논리적 합리성을 의미한다. 어차피 모든 이론들간의 경쟁은 세계 안의 모든 현상들에 대한 그 <정합적인 설명력>의 차이에서 결판이 날 뿐이다.

그 옛날의 초라한 <지동설>이 당시로선 어마어마한 위세를 떨쳤던 <천동설>을 능히 이겨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바로 <설득적 합리성> 때문이다. 진정한 권위는 학력이나 재력이 아닌 궁극적으로는 <설득력 있는 합리성>에서 나오며, 그럼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굴복되는 것이다. 논리의 힘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 세계 안에 예증되는 그 합리성은 실상 하나님의 본성으로부터다.

흔히 신앙을 부르짖는 사람들 중에 논리나 철학은 신앙이 아니라면서 이를 무시하거나 폄하하는 경우가 많은데, 내가 볼 때 그러한 주장이야말로 웃기는 얘기다. 신앙은 우리 삶의 모든 제반적인 합리성들을 꿰뚫고서 궁극적으로 신비에까지 이르는 것이지, 그것과 별개로서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신앙이란 말은 자신의 논리적 부실함과 무지를 정당화시켜주기 위해 고안한 용어가 아니다. 생각해보라. 예수님의 말씀은 신앙이었고, 전혀 비논리적이었단 얘긴가? 아니잖은가! 그것은 이미 논리마저 꿰뚫고서 넘어서는 것이지 논리와 충돌나는 그러한 것이 아니다. 늘 얘기하지만 <산상수훈>과 <곱셈표>는 결코 아무런 관련이 없지 않다.

다시 말하지만, 신앙적인 것일수록 논리적이어야 한다. 엄격하게 말한다면 그것은 신앙의 기초다. 이때 아무리 논리적 정합성을 유지하더라도 그래도 거기에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소진함이 있을 것이다. 진정한 믿음은 바로 그 지점에서부터 요구된다.

이성적 논리의 끝에 신앙적 믿음이 있고, 진정한 믿음의 시작에는 이성적 논리가 있다. 그 지점부터는 머리 뿐 아니라 뜨거운 마음까지 담아보라. 아마도 가장 바람직한 신앙으로서 드러날 것이라고 본다. 기독교의 문화적 기제들 가운데는 이성적 장치보다 정서를 흥분시키는 감성적 장치들이 더욱 많다. 나는 이에 대해 반대하고픈 입장이다.

이성에 기반하지 않은 감성이란 한낱 감상주의나 열광주의에 빠질 우려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열광스런 찬양이나 기적이나 부흥회를 강조하는 그런 집회일수록 사이비 이단들도 이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그 못지않게 종교적이고 열광적이다. 그런 식의 부흥회라면 차라리 독서토론이나 세미나가 골백번 낫다고 하겠다. 가장 좋은 것은 이성에 기반한 감성적 장치로서의 문화적 기제가 가급적 좋다고 본다.

물론 누구 말대로 진리는 소박하고 단순하다. 하지만 그러한 단순함에도 두 가지 차원이 있다. 말뜻 그대로의 <단순함>과 <복잡함을 거쳐서 나온 단순함>이 바로 그것이다. 이때 우리가 추구할 진리로서의 단순함이란 바로 후자에 있다.
 
예수님의 말씀이 단순 소박하면서도 거기에 <깊은 우러나옴>이 느껴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 진리는 복잡한 이 우주에 대한 합리적 통찰을 연마하고 거쳐서 영롱하게 솟구쳐 나온 단순함이지, 무턱대고 튀어나온 그런 단순소박함이 아닌 것이다. 그래서 진리는 깊고도 오묘한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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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조건 믿어라’의 보수 기독교인들이 흔히 저지르는 오류의 유형들(중요)

나는 흔히 기독교인들이 저지르는 논리적인 오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해두고자 한다. 이것은 여기 뉴조 뿐만이 아니라 많은 기독교인들에게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오류들이다. 여기서 제시된 몇 가지 사례 정도들은 인터넷상에서 빌려온 것임을 말씀드린다.

① 순환논리의 오류 : 논증되어야 할 테제를 오히려 논증의 근거로 사용하는 오류

사례 1)
A : 야훼가 왜 절대신이죠?
기독교인 :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주이기 때문입니다.

사례 2)
A :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은 사실이 왜 인류의 구원이죠?
기독교인 :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고 3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며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너무도 우스운 예지만, 실제로 너무도 많은 기독교인들이 저지르는 오류이다. 순환논리의 오류는 논증되거나 논증되지 않은 사실을, 이미 사실이라는 전제를 깔고 시작함으로서 발생하는 치명적인 오류다. 특히 저런 식의 논증들은 비기독교인들에게는 정말이지 씨도 먹히지 않는 얘기일 것이다.

예컨대, 기독교를 반대 또는 신이 없다는 점을 이미 전제하고 있는 안티기독교인들이나 무신론자들과 논쟁을 할 경우, 그 논쟁은 완전한 평행선일 수밖에 없다. 어찌 생산적인 대화가 나올 수 있겠는가. 그러한 전제를 이미 깔아버린다면 기독교인인나 비기독교인이나 둘 다 똑같은 처사일 뿐이다. 바람직한 논증이라면, 그 주장에 대한 전제부터 충분한 근거들을 확보해서 보여주어야만 할 것이다.

위에서 말하는 순환논리의 오류란 실상은 바로 <동의반복>을 의미한다. 이들이 깔고 있는 전제는 아직 여전히 논증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주장의 근거를 삼고 있다는 점에 심각한 결함이 있는 것이다. 결국은 왜? 라는 질문에 궁극적으로는 대답하지 못하고 끊임없는 동어반복으로서 상대를 지치게 만든다. 알고 보면 ‘무조건 믿어라’의 기독교도들인 것이다.

특히 성서문자주의 기독교인들은 성경 내용이 백퍼센트 사실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순환논리의 오류를 매우 곧잘 보여주는 자들이라고 하겠다. 어떤 면에서 기독교 보수 근본주의자체가 순환논리의 오류에 빠져 있는 진영이라고도 볼 수 있다.

② 별 관계도 없는 근거 사용하기

사례. 1) 인도의 지진으로 2만5천명이 사망했다. 이것은 우상숭배에 빠진 그들을 엄중히 경고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지진을 내리신 것이다(얼마 전 있었던 김홍도의 쓰나미 망언도 여기에 속할 것이다).

사례. 2) 내가 시험에서 합격한 이유는 내가 빠짐없이 교회에 참석하여 주님과 함께 했기 때문이다(대부분의 간증들이 이와 비슷한 유형들이다).

사례. 3)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기독교 국가이다. 비기독교 국가는 후진국이다. 결국 기독교는 선진국의 지름길이다.

사례.4) 요즘 지진이나 홍수와 같은 천재지변과 극악무도한 범죄들이 만연하고 있다. 이는 곧 성경에 미리 예언된 것으로 이제 곧 심판의 시기가 다가왔음을 말해주는 것이다(사실 자연재해나 흉악한 범죄는 어느 시대에나 있었다).

이러한 논증들을 꼼꼼히 잘 살펴보면, 관련성의 근거 가체가 이미 상실되어 있다. 그리고 여기에도 그 전제를 살펴보면, 기독교는 유일무이하고 타종교는 폄하되어야 한다는 전제가 이미 깔려 있는 논증이다.

③ 부적합한 권위에의 호소 오류

이것은 관계가 없거나 부적합한 방면의 권위자 견해를 근거로 상대방을 교란하는 오류이다. 특히 학교에서 교육받은 진화론을 거부하고,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도 않는 버림받은 창조론에 현혹되는 사람들이 흔히 쓰는 수법이기도 하다.

사례. 1) 노아의 방주는 증명된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노아의 방주를 성경에 언급된 대로 축소 모형으로 만들어 실험한 결과가 이미 나왔습니다.....<제공: 국민일보>

사례. 2) 진화론이 비과학적이고 근거 없는 이론이라는 것은 이미 밝혀졌습니다.....<제공: 창조과학회>
 
국민일보는 본래부터 기독교 신문이다. 또한 창조과학회가 제시하는 자료들 중 대부분이 그들만의 책들 혹은 곧잘 돌려보는 자료들이거나 출처분명한 자료들이 많다. 창조론과 진화론에 대해서 지면상 여기에 쓰긴 그렇고 궁금하다면 다음 사이트에 들어가 보라.
창조든 진화든 가능하면 다양한 입장에 처한 정보들을 냉정하게 직접 비교해보길 바란다.

④ 불가지에 호소하는 오류

이것은 알지 못함(반증, 증명 불가)을 근거로 결론을 끌어내는 오류이다. 흔히 기독교도들이 논쟁하다가 곧잘 말이 막히거나 혹은 신 존재에 대해 추궁당할 때에도 곧잘 튀어나오는 오류이기도 하다.

사례. 1) 결국 인간의 논리나 과학 따위로는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사례. 2) 처녀가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것이 비과학적으로 여기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것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기적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 점을 믿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⑤ 근거를 안에서 찾는 오류

이 역시 순환논리의 오류와 비슷한 유형이다. 이것은 부분의 속성을 그 부분이 속해 있는 전체의 속성으로 일반화해버림으로써 범하는 오류이다.

사례. 1) 디모데후서 3장16절을 보면,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쓰여져 있다고 말한다. 고로 성경은 완전한 사실이며 정확무오한 것이다.

사실 딤후3장16절이 말하는 성경은 아직 신약이 정경으로 되기 이전의 것이기에 구약의 경전들에 해당한다. 게다가 성경을 깊게 찾아본다면, 서로 모순적이고 충돌나는 구절들도 적잖이 발견된다. 물론 많은 이들은 이를 피해가거나 잘 보질 못한다. 사실상 '성경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어 있다'는 것과 '성경이 백퍼센트 완벽한 역사적 사실이다'라는 얘기는 서로 다른 얘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은 이점을 잘 모르거나 혼동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부분은 그냥 자신에 입맛에 맞는 부분만 눈에 보이고 곧잘 받아들이곤 한다.

⑥ 다양한 가능성들을 인정치 않는 오류

이것은 어떤 종류의 가능성이 단 둘 뿐이라고 여기고 추론함으로써 범하는 오류이다.

사례. 1) 진화론에 의문점이 있다는 점은 창조론이 진리라는 것을 의미한다.

사례. 2) 여호와의 존재를 믿지 않다니, 당신은 신이 존재하지 않다고 여기는 무신론자이군요.

어이없지만 이러한 사례 역시 매우 많다. 즉, 다른 가능성을 전혀 고려치 않거나 인정하려 들지 않는 것이다. 흔히 사회에 나가면 기독교인을 두고 꽉 막힌 사람이라는 소릴 듣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 아닐까 싶다.

⑦ 물귀신 작전의 오류

이것은 너죽고 나죽자는 식으로 판 자체를 뒤엎으려는 유형의 오류다. 즉, 상대가 제시한 그 논점의 내용에 대해서 반박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다면 당신은 잘났냐는 식으로 적어도 그 내용에 대한 논점을 아예 회피함으로써 다른 데에 주의를 돌려버리는 수법이다. 사실 누구는 잘 나서 목사도 하고 설교도 하고 그러겠는가. 어차피 다 같이 나누려고 그러는 것 아니겠는가.

사례. 1) 당신은 그럼 잘났나요? 그렇게 사시나요? 완벽한가요? (논쟁에서 이런 얘긴 상대방에게도 똑같이 되돌려줄 수 있는 것으로 평행선적인 얘기며 그렇기에 하나마나한 말이다)

사례. 2) 당신의 이론은 틀리진 않지만 별로 새로울 것도 없군요(그렇다면 정작 새로운 것을 제시해보고서라도 그런 소릴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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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일수록 사이버 폭력은 이제 그만, 신중하고도 논리적이어야!

재미난 사실은, 이렇게 오류를 곧잘 저지르는 기독교인들도 상대방을 비판할 적에는 "논리적이지 못하다느니" 하는 말들도 곧잘 내뱉곤 한다. 즉, 기독교인들도 실상은 상대에 대한 이론적 설득의 힘이 바로 논리적 정합성에 있다는 점을 은연중에라도 혹은 무의식중에라도 이미 염두에 두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스도인도 은근히 이중적으로 나오기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진짜로 알고 보면, 기독교인이든 비기독교인든 누구나 논리적 설득의 힘을 빌거나 찾고 있다는 얘기다. 왜냐하면 <설득적 합리성>은 나와 타자가 유일하게 소통가능하고 적용가능하다고 보는 일종의 준거틀 혹은 룰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때 타자와의 대화에서 그리스도인일수록 폭력을 쓴다면 곤란할 것이다. 그런데 사이버상에서 우리는 그러한 폭력과 과도한 사이버 테러들을 너무나 자주 목격하곤 한다. 만일 그 폭력이 정당한 이유라도 있다면야 일말의 카타르시스라도 느껴지겠지만 아무런 구체적 근거나 논리적 일관성도 없이 저질러 버린다면 그것은 저질스럽고 비겁한 만행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연히 그런 짓이 남을 해하는 폭력이 되기 때문에 심각한 죄가 된다는 사실부터 분명하게 인지할 필요가 있겠다. 따라서 상대에 대한 비판적 글일수록 매우 신중하게 써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신앙>이란 말은 자신의 무지나 논리적 부실함을 정당화시켜주기 위해 고안한 말이 결코 아니다. 그리스도인일수록 더욱 논리적일 때 그 신앙은 세계 안의 모든 자들에게-자연과학자든, 무신론자든, 타종교인이든 어느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고 매우 설득력 있게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무조건 믿어라'의 기독교>가 아니라, <솔직하고 건강한 합리성에 기반한 기독교>를 원한다.
솔직하게 일어나는 의문 혹은 의심을 두고서 비신앙이라고 치부해버리는 보수 근본주의 기독교의 작태는 참으로 뒤바뀌어져야 할 것이다. 21세기 기독교는 근원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을 요구한다.

제발 부탁이다. 기독교를 진리로서 추구하고 싶다면, 진리답게 논증하고 추구하라. 진리가 있다면, 그것은 세계 안의 온갖 것들과 정정당당하게 견주어도 언제나 자유롭고 늘 빛나기 마련이잖은가! 도대체 그 신념 하나 없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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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리적 글쓰기를 위해 추천할 만한 도서

- 탁석산, <오류를 알면 논리가 보인다>, 책세상

(논리적 글쓰기에 대한 여러가지 책들이 나와 있지만, 비슷한 내용들이 하도 많아서 굳이 다들여다 볼 필욘 없다고 보며, 단 한 권만이라도 확실하게 인지해놔도 괜찮을 듯 싶다. 탁석산의 이 책은 실제 신문 사설들을 꼼꼼하게 짚어보면서 올바른 논증과 글쓰기에 대해 말하고 있다. 물론 개인적인 추천이기에 다른 좋은 책들이 있다면 얼마든지 그것을 선택해도 상관은 없다. 단지 본인이 본 것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유용하고 괜찮았었음을 말해두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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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개신교, 서경석 목사에게 가톨릭에 대한 ‘맞불집회’ 취소 요구 관리자 4466 03-08
151 생명평화 기독교행동 "야권연대는 최소한의 양심" 관리자 4713 02-24
150 "한국 교회, 사회적 기본가치 지켜야" 관리자 4789 02-14
149 NCCK, 신년 핵심사업 발표 (1) 관리자 4703 01-16
148 “남북 화해와 협력 위해 교회가 앞장서야”… NCCK 주최 기독교 통일운동 관리자 4637 12-22
147 기독교 진보진영, "한미 FTA 국회 비준 반대" (1) 미선이 4679 11-29
146 새로운 민중신학에서 <민중> 개념에 대한 질문과 답변 (1) 정강길 8479 05-06
145 종교단체, UNCCD 4대강 홍보부스 철거 요구 관리자 4916 10-18
144 문익환 목사 아내 ‘박용길 장로’ 별세 관리자 5123 09-27
143 '2012생명평화기독교행동' 창립 (1) 관리자 5389 08-24
142 예수는 카페 마리와 용산을 보고 뭐라 했을까 관리자 5129 08-07
141 WEA-WCC-로마 교황청, 기독교 3대 진영 ‘복음 전도 규범’ 채택 (1) 관리자 5832 06-30
140 [인터뷰] “심층종교는 자아정체성 찾는 길” (오강남 교수) (1) 관리자 5912 06-26
139 개신교-천주교, 제주 해군기지 반대운동 관리자 5507 06-21
138 교회협, '고엽제 의혹' 오바마에 공개서한 관리자 5437 05-26
137 NCCK 대북지원 “그리스도의 사랑 실천한 것” 관리자 5559 05-22
136 종교 간 대화 ‘사회통합·상생’ 문화 꽃 피운다 관리자 5228 05-17
135 진보 개신교, 재능교육 사태 해결에 동참 관리자 5192 05-03
134 십자가 예수? 하느님은 "피에 굶주린 잔인한 신"? 관리자 6350 04-23
133 목사한테 이러면 정말 저주받을까요? 관리자 5575 04-23
132 한기총 해체작업, 그리고 한국 기독교와 정치 (김민웅) 관리자 4968 04-09
131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 “생명과 평화가 한국교회 중심이 돼야 합니다” (2) 관리자 5770 02-09
130 종교를 대하는 입장 갈등 정리 관리자 5686 01-18
129 다원주의 신학자 폴 니터, 불교와 대화하다 관리자 6030 01-07
128 폴 니터 교수 초청 종교간의 대화마당 성료 관리자 5632 01-07
127 “부처님없이 나는 그리스도인이 될수 없었다” 관리자 6070 01-07
126 ‘부디스트 크리스찬’ 폴 니터 & ‘한국의 고승’ 진제 대선사선 (1) 관리자 6445 01-01
125 종교·시민단체 사형중단 13주년 맞아 성명 발표 관리자 5475 12-30
124 종교 시민사회 단체 원로 “전쟁 반대·평화 정착” 호소문 발표 관리자 5503 12-30
123 천주교 원로사제들 “정진석 추기경 용퇴를…” 관리자 5691 12-13
122 종교·교수 모임 "4대강 대신 시급한 현안 집중" 관리자 5219 12-07
121 종교간 갈등 넘어 공존의 길로 관리자 5427 12-04
120 이웃 없는 종교의 우울함 /김진호 (1) 미선이 6016 11-10
119 권오성 NCCK 총무-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 라디오 프로그램 대담 (3) 관리자 5617 11-05
118 심원 안병무 선생을 기린다 (1) 미선이 7035 10-18
117 종교와 과학의 거리 관리자 5775 10-17
116 부산에서 열리는 WCC 총회 날짜 확정돼 관리자 5701 10-07
115 테리 이글턴 초청 인문학 강좌, "신념과 근본주의" 강연 관리자 5813 09-08
114 “종교와 신학… 좌파의 새로운 지적 자원” 테리 이글턴 방한 관리자 6811 09-08
113 [역사 다시보기]'종교다원론자 변선환', 사후 10년만에 사실상 복권되다 노동자 6966 07-29
112 합동조사단의 천안함 사고 발표에 대한 종교인의 입장 (1) 미선이 5741 05-25
111 5.18 광주 연합예배 준비모임을 알립니다. 왕꼬지 5782 03-19
110 예수와 부처 4대강에서 통했다…종교 연대 물꼬 튼 MB반대 미선이 5638 03-10
109 진보성향 목사·신학자·활동가들 ‘생명평화 그리스도인 선언’ 한다 미선이 7564 03-05
108 한국 교회 예수 버리고 권력 탐하다 (1) 미선이 7843 09-16
107 재벌 닮은 대형교회, 반말하는 대통령 미선이 5948 08-08
106 기장, "교인들에게 정부 반성서적 모습 알리자" 미선이 5675 08-05
105 “우리가 외치지 않으면 돌들이 외칠 것” 미선이 6019 07-31
104 보수' 기독교, 무엇을 보전하고 지킬 것인가 미선이 6289 07-13
103 이명박 장로는 뭘 믿을까? (프레시안 박동천 칼럼) 미선이 6213 07-07
102 "이 땅에 민주주의와 평화를 주소서" 미선이 5734 07-06
101 개신교, 4대 강 정비 사업 저지 대회서 기도회 열어 미선이 6256 06-29
100 "일부 목회자 지나친 정치 행보, 개신교에 반감만… 손 떼야" 미선이 5582 06-25
99 위르겐 몰트만, "신학의 주제, 사회에서 찾아야" 미선이 6636 05-18
98 한신대, "석가탄신 축하 펼침막, 찢기면 다시 달아요" (1) 미선이 7211 05-02
97 찬송가공회 법인화 문제, NCCK 실행위 갑론을박 설전 (1) 미선이 6495 04-27
96 종교언론, 교권과 자본에서 자유로와야 미선이 6150 04-21
95 촛불교회 "생명의 강을 지켜내자!" 미선이 5804 04-06
94 배우 문성근씨 “故 문익환 목사는 세상에 나간 분” (1) 미선이 8680 03-24
93 평화·통일 3·1선언 서명자 연합예배 미선이 5975 03-02
92 'MB가 바로 설 때까지 우리의 기도는 멈추지 않는다' (1) 미선이 6069 02-26
91 "추기경은 갔어도 용산 철거민은 아직 있다" 미선이 6440 02-26
90 3.1절 90주 맞아 기독교 진·보수 평화통일선언 (1) 미선이 6281 02-22
89 김삼환 목사님, 전두환 대통령 각하라고요? (1) 미선이 7370 02-10
88 85주년 NCCK, 에큐메니칼 역사 정립 등 계획 (2) 미선이 6720 01-06
87 비정규직과 함께 하시는 예수님 미선이 6216 12-29
86 美 진보진영, 오바마 취임식 ‘릭 워렌 기도’ 반발 (1) 미선이 6854 12-27
85 김경재 목사 즉문즉설, "믿으면 축복받는다 종교는 가짜" (2) 미선이 7569 11-24
84 “WCC도 개혁하라”… 운동 약화 지적 미선이 6642 11-24
83 NCCK 회장에 김삼환 목사 선출 미선이 8093 11-20
82 “토착화되고 일상성 담은 예배음악 절실하다” (7) 미선이 6508 11-10
81 개신교 진보진영의 한계? (2) - 조용석 목사 (1) 미선이 6720 10-08
80    조용석 목사님께 드리는 재답변 - 정강길 미선이 7168 10-08
79 한상렬 목사 석방 촉구 재미기독학자 성명 미선이 7488 09-22
78 “기독교와 불교는 소금과 목탁이어야”,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 미선이 6614 09-13
77 기독자교수협 “불교계 저항 당연” 미선이 5728 09-05
76 “예수처럼 ‘질긴 놈’이 되자” 미선이 6761 08-16
75 “촛불시위는 신자유주의를 가로막고 선 의미” - 미디어오늘 (1) 마루치 6751 07-14
74 [인터뷰] '살림이스트' 신학자 현경 교수를 만나다 관리자 8879 07-11
73 “철거된 <촛불교회>, ‘촛불’과 함께할 것” 미선이 6079 07-08
72 예수 부활은 신화? ‘기원전 1세기 석판’ 해석 싸고 논쟁 미선이 7281 07-07
71 다양한 역사적 예수 연구 학자들의 SBS취재 인터뷰 내용 (2) 미선이 8229 07-06
70 김경호 목사, "장로가 대통령인데 그리스도가 조롱 당해 탑돌이하듯 1, 2년 평화적으로 촛불… 미선이 6918 07-02
69 경찰의 폭력진압과 강제연행에 대한 기독인 행동주간 - 에큐메니안 마루치 5924 07-01
68 미 쇠고기 반대 기도회, ‘촛불교회’ 철거.. 목요기도는 계속 미선이 7153 06-30
67 <촛불교회> 이름을 이어가다 - 광우병쇠고기 수입반대 기독교대책회의 현장 보고서 (1) 미선이 7298 06-27
66 오바마, 복음주의 신도 표심잡기 '총력' - 연합뉴스 (1) 마루치 7200 06-22
65 개혁성향 개신교 원로 33인 '비상시국선언' 발표 미선이 6054 06-13
64 <예수의 독설> 저자 김진호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 - 오마이뉴스 마루치 8754 06-12
63 예수 천국? 난 즐거운 지옥을 꿈꾼다 - 오마이뉴스 마루치 6633 06-12
62 NCCK “정부, 인도주의 대북지원 조속히 시행하라” 미선이 5645 05-08
61 개축 평양<봉수교회>, 북녘·해외동포와 7월경 공동예배 예정 미선이 6384 05-08
60 “기독교 선교의 완성은 개종인가?”, 진보 신학자들의 선교와 교리에 관한 토론 미선이 6872 04-27
59 기장 “총회 직원들 무죄 밝혀낼 것” 미선이 6649 04-22
58 월18일(금) 오후3시, 청파교회에서 생명의 강지키기 기독교행동 출범식 열고 가두행진! 포도즙 6927 04-19
57 예수살기, 한미정상회담..한미관계 재정립 촉구 미선이 6829 04-16
56 종교인협의회, 노회찬, 김근태 등 운하반대 후보 격려방문 미선이 6739 04-08
55 "운하 건설은 생명과 하나님을 범하는 것" 미선이 6357 04-05
54 예수를 몸으로 살아내야 한다 (예수살기 창립 대회) 미선이 6756 03-31
53 교회협(NCCK), 18대총선 공식선거운동 시작에 즈음하여 미선이 6457 03-28
52 기장, 티벳의 평화 정착을 요구하며 미선이 6200 03-25
51 기장총회 ‘사회선교와 평화 통일선교 정책협의회’ 미선이 6842 03-14
50 "한국교회, 평화통일 목소리 내야” 미선이 6431 03-02
49 "한국교회 병들었다고 인정하자" 마루치 6806 02-23
48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운하 결사반대 포도즙 7117 02-18
47 종교인 한반도대운하 반대 순례 미선이 6269 02-10
46 한미FTA기독공대위 2월 한달 간, 국회 앞 1인 시위 미선이 6178 02-06
45 한반도 대운하를 해부한다. (1) 미선이 6700 01-29
44 1백주년 일치기도회, “끊임없이 하나되자” 미선이 6911 01-20
43 '한국 여성신학 개척자'가 한 자리에 모인 날 미선이 6920 01-20
42 기독교 초심의 신앙적 문법으로 돌아가라 (조연현) 관리자 7207 12-29
41 한국교회의 ‘신앙적 식민성’이라는 문법- 정치적 개입주의와 정교분리 신앙 사이에서 (김진… 관리자 6433 12-29
40 한국에큐메니칼연합교회 10월모임 대안교회 사례 발표 - 예수마실교회 정강길 7332 10-25
39 이안 바버가 보는 과학과 종교 간의 관계 유형 (김흡영) 정강길 9508 07-16
38 창조과학이 기독교인의 선택이 될 수 없는 세 가지 이유(커트 놀) 미선이 8832 07-07
37 진보는 좀더 많이 알려질 필요가 있다! 정강길 11960 06-12
36 사사기 6장9절에 담긴 비밀 : 고대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착 사건 정강길 9003 06-12
35 거룩한 전쟁 이데올로기 : "야훼는 전쟁神" 사상에 관하여 정강길 8101 06-12
34 “한국교회에서 이런 예배는 기독교 아닌 줄 알겠어요” 정강길 7391 05-22
33 기독교와 불교가 만나 구원과 해탈을 얘기하다 정강길 8258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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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욱’하는 성질과 영성 (1) 정강길 7391 11-16
23 우리와 함께 고통을 앓고 계신 하나님 정강길 6925 11-16
22 하나님마저도 건드릴 수 없는 것!!! 정강길 6314 11-14
21 기독교가 말하는〈사랑〉Love과 〈정의〉Justice 정강길 7471 11-14
20 [말씀나눔] 정의가 이길 때까지 (박종렬) 정강길 68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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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종교다원주의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께: 종교다원주의? 열린중심주의!! (5) 정강길 29809 11-09
17 진화냐 창조냐 (기독교인으로서 창조론과 진화론을 어떻게 볼 것인가) (2) 관리자 162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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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떼이야르 드 샤르댕의 『인간현상』을 읽고서... 정강길 24700 04-27
1 전체 한국 기독교 신앙을 보는 개괄적 이해 (처음 오신 분들은 필독!!) (18) 미선이 114298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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