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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펌] 존 캅의 그리스도 중심적 다원주의 (유정원)    
  글쓴이 : 정강길 날 짜 : 06-05-20 16:00 조회(8632)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mireene.co.kr/bbs/tb.php/d002/9 


캅의 그리스도 중심적 다원주의를 짤막하게 요약한 글이라서 퍼왔다..
개인적으로 캅에 대한 유정원씨의 지적에는 일정부분 동의하지 않지만
캅의 기독론을 잘 요약했다는 점에서 걍 퍼온 것이다..
사실 유정원씨 말과 달리 캅은 자기 전통의 위기 의식에 대해 그의 저서 곳곳에서
당대의 기독교의 위기를 잘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두 번째 지적인데.. 그것은 캅이 그리스도교 실존 구조의 궁극성을
다른 종교 실존구조의 궁극성보다 우월하다는 점을 잘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 것인데, 이 점은 캅이 개별적 차이에 대한 강조를 주장하는 것자체에서
그리스도교 실존 구조의 궁극성을 이미 염두에 둔 것이라고 보면 어떨까 싶다..
물론 이러한 점은 유정원씨 얘기대로 캅의 사상에서 잘 나타나고 있지 않는 점은 사실로 보인다..
 
하지만 나로썬 굳이 비교 우월주의를 꼭 표방해야 하는지 그 자체부터 의문이 둔다..
도대체 그러한 논증자체가 무엇을 위한 것인가. 내가 보기에 캅의 언급처럼
자신의 그리스도교 신앙을 중심으로 해서 깊게 이해하면 종교 간의 대화는 자연스레 이뤄지리라고 보며,
단지 그는 비교 차원에서 다른 종교보다 우월하다고 논증하진 않을 뿐이라고 봐진다..
 

......................................................................
 

존 캅의 그리스도 중심적 다원주의
유정원(서강대학교 종교신학연구소)
 

머리말
 
오늘날 우리는 종교 다원 사회에서 살고 있다.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에서 전승된 종교 전통에 속하는 사람들이 한데 어울려 살고 있다. 아직도 자기가 속하는 종교만이 참되고 다른 종교들은 헛되다고 생각하는 종교인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신앙인들은 그런 배타적 자세는 오늘날 정당화될 수 없음을 인식하고, 종교들간의 교류와 만남으로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하려 한다.
 
클레어몬트 신학교에서 갓 은퇴한 존 캅은 이러한 현실의 변화 과정을 신학적으로 설명하려는 그리스도교 신학자 중 한 사람이다. 그는 과정 철학자인 화이트헤드의 영향을 받아, '사물'(things)보다는 '사건'(events) 속에서, '본질'(substances)보다는 '활동'가운데서, 그리고, 완성된 창조보다는 과정중에 있는 창조에서 자연과 인간 생활의 질서를 더 잘 해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교회도 살아 있는 전승으로서 역동적인 '과정 속에'(in process)있다고 생각한다. 이 전승은 하느님과 인간 간에 이루어지는 사랑의 관계를 역사 안에 보여 주는 삶의 지속이다. 그리하여 그는 구체적인 예를 들어 과정중에 있는 교회 현실에 대해 말한다. 그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새롭게 제기되는 생태학적 문제나 여성 차별 문제, 다종교 상황으로 빚어지는 각종 문제에 교회가 올바르게 응답하지 못할 때, 퇴보의 위기를 극복할 길이 없다고 주장한다.
 
기독교와 불교는 서양과 동양의 종교 발전에 있어 그 극치를 보여 주나, (현재는) 모두 퇴보 단계에 와 있으며, 그래서 (미래에는) 어느 것도 다른 종교에 의해 보완되지 않는 한 그 활기를 되찾을 수 없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그는 선불교에 큰 관심을 가지고 선불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이 만남을 통해 존 캅은 종교간 대화의 목적이 '상호 변혁'에 있다고 주장하기에 이른다. 그는 모든 종교 전통들의 상호 변혁을 가져올 대화가 그들을 창조 과정 속에 있게 한다고 말한다. 그는 모든 종교 전통들이 대화를 통해 참된 인간성과 풍요로운 삶의 실현을 위한 창조에 진일보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는 어디까지나 그리스도교의 독특함을 견지하고 있다. 단순히 대화를 원활히 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에서 변두리로 몰아서는 안된다는 것이 그의 기본적 태도이다. 그리스도 중심 신학이다. 이 글은 이러한 그리스도 중심적 다원주의의 입장에서 다른 종교 전통의 신앙인들과 대화하려는 존 캅의 신학을 소개하고자 한다.
 
 
1. 그리스도교적 실존
 
존 캅은 그리스도 중심적 신학을 한다. 그리스도교의 특성과 고유함은 하느님의 육화인 예수 그리스도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와 그에 근거한 실존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다. 이것을 존 캅은 그리스도교적 실존이라고 부른다. 그는 예언적 실존으로부터 나온 이 실존을 두 가지 측면, 즉 예수의 실존과 원시 그리스도교 실존으로 나눈다. 예언적 실존이란 예언자들의 활동 결과로 이스라엘 안에 생겨난 실존 구조를 의미한다.
 
구약 시대 예언자들은 하느님이 현존하시고, 이스라엘과 더불어 살아 계시며 행동하시는 분이라고 이해했다. 그러나 바빌로니아 유배 이후 유대인들은 하느님이 침묵하며 멀리 계시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하느님은 미래를 위한 희망일 뿐이었다. 그러나 예수는 하느님이 함께 계시는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였으며 그것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 하느님은 하늘을 위한 존재가 아니라 이 땅을 위한 존재이심을 결정적으로 밝힌 것이다. 이로써 예수는 바리사이의 하느님 이해로부터 예언자의 하느님 이해를 회복하였다. 예수는 바리사이의 율법위주의 하느님 신앙으로부터 하느님을 해방시켜 예언시켜 예언적 혁명을 쇄신하고 완성했다. 바리사이들은 사랑의 절대적인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하느님과 인간관계를 사랑으로 보지 못하고, 율법 준수만이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를 가늠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예수는 율법에 더 이상 갇혀 있지 않고 사랑은 이웃의 요청에 대한 이타적인 개방이라고 선포하였으며, 유대 율법이 죄인이라고 버린 사람들을 사랑으로 끌어안았다. 예수는 사랑을 수많은 원리에 예속시키지 않고 마음의 문제로 보았다. 바리사이들은 인간이 율법 앞에 정의로울 때만 하느님이 자비를 베푸신다고 생각했지만 예수는 하느님의 사랑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인간의 실천을 중요시하고 "여러분의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같이 여러분도 자비롭게 되시오."(루가 6,36)라고 말씀하셨다.
 
존 캅은 이러한 그리스도교 신존이 사랑 속에서 새로운 자유를 실천하는 영적 실존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실존은 전인격적 변화를 가져오며 사랑으로 향하는 자기 초월의 실존이다. 존 캅은 이러한 의미에서 사랑이 그리스도교 실존을 참되게 이해할 수 있는 중심 개념이라고 본다. "그리스도교적 사랑은 타인에 대한 참된 관심 속에서 자기 중심성을 유일하게 초월하는 사랑이다."
 
 
2. 그리스도 중심적 다원주의
 
존 캅은 예언적 실존이요, 사랑 속에서 새로운 자유를 실천하는 영적 실존이며, 근본적으로 자기 초월의 실존인 그리스도교 실존이 다른 실존 구조들을 완성하고 변혁한다고 주장한다. 그리스도교적 실존의 근거인 그리스도는 궁극성을 띠기 때문이다. 또 그는 [다원주의 시대의 그리스도]에서 창조적 변혁을 가져다 주는 그리스도의 보편적 현존을 주장한다. 그리스도는 그리스도교 실존 구조에만 현존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실존 구조들 속에는 현존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궁극적과 보편성을 띤 그리스도는 세 차원을 갖는다. 첫째는 창조적 변혁의 현재 역사인 로고스, 둘째는 창조적 변혁의 과거 역사인 예수, 끝으로 창조적 변혁의 미래 역사인 희망이다. 여기서 창조적 변혁인 로고스는 모든 것을 창조적으로 변혁하지만, 로고스 자체는 불변한다. 이 로고스의 유과가 바로 그리스도이다. 따라서 그리스도는 보편적으로 현존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겪는 경험만큼이나 다양하다고 존 캅은 말한다.
 
선불교와 많은 대화를 나눈 그는 그리스도교와 불교 모두에서 그리스도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한다. 불교에서는 아미타가 바로 그리스도라는 것이다. 그러나 아미타와 그리스도가 똑같이 궁극적이라 하더라도, 아미타에 대한 불교인의 경험과 그리스도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경험은 다르다는 점도 함께 말한다. 아미타나 그리스도에 대한 역사적, 문화적 경험은 바로 그 역사 혹은 문화에 의해 제약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존 캅은 궁극적이고 보편적인 그리스도와 특수한 문화성과 역사성을 띤 그리스도교, 불교를 구분한다. 그래서 그리스도교와 불교는 새로운 상황, 특별히 다원주의의 상황 속에서 변혁될 필요가 있지만, 그리스도는 창조적 변혁 그 자체이기 때문에 변혁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존 캅이 주장하는 상호 변혁은 개종을 의미하지 않고 더 나은 불교, 더 나은 그리스도교를 목표로 한다. 서로를 내면화하여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는 미래 통일을 지향한다. 여기서 상기해야 할 것은 존 캅이 말하는 그리스도는 구체적이고 역사적 인물인 나자렛 예수를 의미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불교와 그리스도교가 변혁된다 하더라도, 그리스도교 실존 구조의 이미지인 그리스도는 변혁되지 않을 것이라고 존 캅은 말한다. 변혁되어야 할 것은 불교적 실존 구조일 뿐, 그리스도교적 실존 구조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스도교 실존 구조를 제외한 모든 구조들은 그리스도(그리스도교 신존 구조)에 의해 변혁될 것이지만 그리스도교 실존 구조(그리스도)는 창조적 변혁 자체이기 때문에 그들에 의해 변혁되지 않을 것이다. 다양한 신존 구조들은 그 자체로 충분한 실존 구조들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향한 창조적 변혁 과정일 뿐이라고 존 캅은 말한다. 그는 우주에 현존하는 실존 구조로 변혁되어야 할 그리스도교 실존 구조의 파편들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이러나 논지에 따라 존 캅은 그리스도교 실존 구조의 궁극성과 보편성을 주장하고 그리스도 중심의 다원 신학을 제안한다.

 
그는 이와 같이 그리스도 중심적 다원주의를 주장하면서 신 중심적 다원주의를 세 가지 이유를 들어 비판한다.
 
첫째, 그는 신 중심적 다원주의에 속한 학자들이 제시하는 공통 기반들이 실제로 모든 전통들에 공통적인가 하는 점을 의문시한다. 존 캅은 이러한 주장이 비유신론적(非有神論的) 종교들, 특히 선불교와 같은 종교에는 맞지 않다고 반박한다. 그리스도인들이 동의하든 안 하든, 불교인들은 하느님을 모든 종교 전통 기반으로 인정하지도 않고 인정할 수도 없다. 존 캅은 "참으로 다원주의를 받아들이는 길은 공통 기반에 대한 물음 자체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둘째, "설혹 모든 종교 전통들에 공통적인 것이 있다 하더라도, 이러한 공통 기반을 대화의 선행 조건으로 제시하는 것은 결국 각 전통의 특성을 '제거하거나 포기하는'결과를 가져오며, 이로써 자기 전통에 대한 애정과 신뢰와 투신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공통 기반에 대한 신뢰의 필요성이 개별 전통의 독특한 내용들을 상당히 무디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셋째, 이러한 공통 기반에 대한 믿음은 실제로 대화를 방해한다는 것이다. 존 캅은 공통 기반을 강조하면 할수록 배움의 기회는 그만큼 더 줄어들것이라고 예측한다. "변혁의 가장 좋은 기회는 차이로부터 온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존 캅의 다원 신학에서 공통 기반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 존 캅에게 공통 기반은 대화의 선행 조건이기보다는 대화의 결과로 얻어지는 산물이다. 그러므로 공통 기반은 대화 과정의 마지막 종착점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공통 기반은 종교 전통들간의 만남이 계속되는 동안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존 캅은 말한다. 즉, 다른 종교 전통과 깊은 만남을 가질수록 더 많이 '발견될 공통 기반'과, 상호 변혁을 통해 다른 종교 전통의 진리 모습을 받아들이면서 더 많이 '생산될 공통 기반'이 그것이다.

 
그는 이러한 공통 기반이 성격상 언제나 대화 상대자와 관련을 맺는다고 말한다. 유대교와 만나 '발견된' 공통 기반은 유대교와 관련을 맺는 것이고, 불교와 만나 불교에서 말하는 진리의 어떤 요소를 받아들여 '생산된' 공통 기반은 불교와 관련을 맺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렇게 '발견된 공통 기반'이든 '생산된 공통 기반'이든 대화 상대자들간에 이루어진 공통 기반이 계속 확대 되는 한, 서로 점점 더 가까와지고 닮아갈 것이라고 존 캅은 전망한다. 즉 모든 종교가 '세계화'(globalize)의 여정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존 캅은 신 중심적 다원주의가 아닌 그리스도 중심적 다원주의를 주장하면서도 충분히 종교 전통간의 대화와 평화를 추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3. 종교간의 대화
 
"대화는 각각 다른 역사적 현상들을 각자의 언어와 각자의 전승 속에서, 각자의 설명을 통해 이해하여 각 종교가 지닌 다른 점을 충분히 밝힌 후, 대화자들 사이에 공유되거나 더 가까와질 수 있는 길들이 있는지에 대해 물을 때 가장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나는 공통점을 먼저 찾고 그로부터 차이를 규명하기보다는 차이를 먼저 강조하는 데서 시작하여 그들의 관계를 찾아가는 방법론을 취한다. 존 캅의 그리스도 중심적 다원주의는 각 종교 전통의 독특한 차이로부터 대화를 시작한다. 그리스도교는 그리스도교의 특성, 즉 그리스도에 대한 철저한 신앙으로부터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통 기반이라는 공감대 형성을 위해 그리스도교의 특성을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그는 강조한다. 그렇다고 그리스도교의 특성을 "모든 종교 전통에 중립적으로 고루 적용될 수 있는 것처럼" 주장할 필요도 없다고 말한다. 그리스도교가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속에서 다른 종교 전통에 자신을 개방할 때 참된 만남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존 캅이 신 중심주의를 넘어 차이에 대한 인식으로부터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는 중요한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종교 전통들간의 차이를 강조하고 차이로부터 대화를 시작하는 것은 각 종교 전통의 특성을 있는 그대로 되살려 진리의 모습을 인식함으로써 각 전통에 속한 사람들이 자기 전통 안에서 진리를 위해 헌신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는 차이에서 대화를 이끌어 내어, 모든 종교 전통들 속에 있는 중요하고도 미묘한 차이들을 주의 깊게 듣고자 한다. 이로써 모든 대화 상대자들이 자신의 특성을 강조하고 상대방의 고유한 진리 요소를 배워 자기 것으로 소화할 때, 훨씬 생동적이고 생산적인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둘째, 존 캅이 차이를 대화의 출발점으로 삼고 공통 기반보다 더욱 강조하는 이유는, 대화를 더욱 결실 있고 생산적이게 하기 위해서이다. 모든 종교 전통들의 공통 요소들에 관심을 집중할 때, 대화 상대자들로부터 거의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고 자기 것만 주장하다 끝날 수 있다. 왜냐하면 "여러 종교적 길들 사이에 주어진 동일성에 대한 주장은 서로로부터 배워야 하는 절박하고도 중요한 과제를 계속 차단하기 때문이다." 존 캅은 대화의 목적이 종교 전통들 사이의 유사성이나 공통성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종교 전통속에 전혀 없거나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들을 다른 종교 전통들을 통해 배우는 데에 있다고 본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교의 특수하고 우월한 점을 주장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그리스도교가 지닌 배타적 주장들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그리스도교 배타주의나 우월주의로 돌아가라는 뜻이 아니고, 그리스도교에 특수한 것들을 분명하게 밝혀서 다른 전통들이 그리스도교 진리를 배우게 하라는 것이다.
공통점을 강조하는 신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차이를 강조하는 그리스도 중심주의로부터 종교간 대화를 시작하려는 존 캅은, 다른 전통과 만나는 단계를 다음의 네 가지로 도식화한다.
 
만남의 첫번째 단계이면서 가장 근본적인 만남의 이유는 자기 종교 전통의 위기에 대한 자각이다. 매순간 급속도로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전혀 새롭게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해 자신이 속한 종교 전통이 답하지 못할 때, 신앙인들은 이를 솔직히 인정할 필요가 있다. 물론 각 종교 전통의 내적 위기 의식이 개방의 모든 이유는 아닐지라도 배움의 의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위기 의식은 만남을 가능케 하는 근본적인 충동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두 번째 단계는 이러한 위기 의식을 가지고, 다른 종교 전통들로부터 듣고 배운 것을 자기의 것으로 내면화하는 것이다. 자기 종교 전통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다른 종교 전통들의 독특한 면들,즉 진리와 이를 이루기 위해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고 배우려는 자세가 요청된다. 이렇게 하여 배운 것들 중에서 참된 진리의 모습이라고 여겨지는 것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풍요로워질 수 있다. 이 때 다른 종교 전통이 자신의 종교가 갖지 못한 요소들을 가졌다고 하여 섣불리 그리로 개종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대화와 만남의 성격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존 캅은 지적한다.
 
세 번째 단계는 배움을 통한 '내가 속한 종교 전통의 자기 변혁'이다. 존 캅은 만남을 통한 자기 변혁이야말로 만남의 실제적이며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배움을 통해 변혁된 그리스도교는 이전의 그리스도교와는 분명 다를 것이고, '더 나은 그리스도교'일 것이다. 자기 동일성을 잃지 않으면서 다른 종교 전통과 만나 끊임없이 새로워지는 그리스도교, 더 나아지는 그리스도교,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문제들에 책임 있게 응답할 수 있는 그리스도교로 변하는 것이 바로 종교 전통간 만남의 제일차적이며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존 캅은 말한다.
 
종교 전통들간 만남의 네 번째 단계는 '대화 상대자의 자기 변혁'이다. 물론 이것은 대화의 궁극적 목적이라기보다 대화의 부수적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참된 대화는 대화 양편이 서로를 설득하는 노력에 있고 그리스도교의 자기 변혁과 함께 다른 종교 전통들의 변혁도 기대한다.
 
이상에서 살펴본 종교 전통간의 대화를 존 캅은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만남에 적용시킨다. 그에 따르면 불교에 의해 변혁된 그리스도교는 아무리 많은 점에서 불교적인 요소들을 공유하게 된다 하더라도 여전히 과거와의 연속성속에서 그리스도교의 자기 동일성을 유지하는 그리스도교로 남게 될 것이고, 그리스도교에 의해 변혁된 불교도 마찬가지 의미에서 여전히 과거와의 연속성속에서 불교의 자기 동일성을 유지한 채 불교로서 남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래서, "불교화된 그리스도교와 그리스도교화된 불교는 서로의 차이를 통하여 계속하여 서로를, 그리고 일반적 의미에서 인간 문화를 풍요롭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주장한다.
 
 
맺음말
 
지금까지 존 캅의 그리스도 중심적 다원주의를 살펴보았다. 다른 종교 전통과 만나 대화하고 또 이를 통한 변혁에도 자유로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자유로움에는 기본적인 전제가 깔려 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즉, 자신의 특성을 대화의 중심 내용으로 가지고 와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스도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지와 행적, 그리고 그 신앙을 대화의 핵심으로 삼아야 한다고 그는 분명히 말한다.
 
이러한 존 캅의 주장에는 몇 가지 약점이 있다. 먼저, 존 캅은 종교 전통간 만남의 궁극적 동기는 자기 전통의 위기 의식에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만, 이에 대한 강조가 미약할 뿐만 아니라, 그 위기 의식의 실체가 어떤 것인지를 충분하게 언급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둘째, 존 캅은 그리스도교 실존 구조의 궁극성을 주장한다. 그러나 그리스도교 실존 구조의 궁극성이 다른 종교 실존 구조의 궁극성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존 캅의 그리스도 중심적 다원주의는 기존의 신 중심적 다원주의가 가지지 못한 여러 강점을 지닌다. 첫번째 강점은 '신 중심적 다원주의'에 의해 약화되었던 그리스도교 전통의 특성을 다시 회복하여 대화의 전면에 내세우고, 그리스도교 전통에 대한 강한 신뢰로부터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이다. 그는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이 강하면 강할수록, 다른 종교 전통에 개방할 수 있는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지며, 만남도 그만큼 생산적일 것이라고 말한다.
 
둘째, 존 캅의 다원주의는 '상호 이해'에서 '상호 변혁'으로 대화의 목적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변혁 과정은 종교 전통간 대화가 끊이지 않는 한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런 의미에서 그리스도교를 비롯한 모든 종교 전통들은 과정 중에 있다.
 
셋째, 존 캅은 각 종교 전통이 다른 종교 전통들과 계속 만남으로써 변혁된다고 이해하여, 한편으로는 '고립주의'니 '상대주의'를 극복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종교 전통을 창조의 '과정'으로 이해하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 따라서 그리스도교를 포함한 어느 종교 전통도 현대 보편적이지는 않지만, 모든 종교 전통이 서로의 특성을 끊임없이 전하고 받아들일 때 '세계화'의 길에 들어설 수 있다고 내다본다.
 
이상에서 존 캅의 그리스도 중심적 다원주의를 살펴보았다. 그의 신학이 약점과 강점을 지녔다는 것은, 세상의 어느 주장,어느 논리도 완벽할 수 없다는 당연한 사실로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단, 필자는 그의 신학이 신 중심적 종교 다원주의자들에게 볼 수 있는 종교학적 접근이 아니라 그리스도교 신학으로 남기 위해 그리스도 중심적 다원주의를 고집한다는 점과, 각 종교 전통의 고유성과 인류 공동체의 평화를 아울러 염두에 두고 있다는 사실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2002-01-27 23:04:41 /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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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WCC 부산총회서 다룰 5가지 문서 공개돼 관리자 5731 04-02
169 에큐메니컬 진영 신학자들 “WCC 공동선언문 폐기하라” (1) 관리자 5974 01-31
168 한국교회 해묵은 신학논쟁 재점화…‘WCC 총회’ 쿠오바디스 관리자 5842 01-31
167 NCCK 김근상 회장, “WCC총회위한 4개단체 공동선언문 수용 안해” (1) 관리자 5767 01-26
166 불교·기독교 넘나들며 선악과 윤리를 묻다 관리자 5820 12-24
165 美 흑인신학, 기독교적 흑인이 미국 바꿨다 (1) 미선 8099 12-13
164 NCCK, '한국사회 의제 15' 선정 관리자 5467 12-05
163 “기독교인이라면 어느 후보가 공동체가치 실현할지 봐야” 관리자 5717 11-28
162 “종교개혁 신학, 정신은 계승하되 교리화는 주의해야” (1) 미선 7592 11-20
161 진보 개신교계, 정부예산분석..조세정의·복지확대 제안 관리자 5719 10-29
160 美 기독교에도 자유주의 물결 관리자 6198 10-04
159 김홍도 목사가 파면한 신학자 20년만에 부활하다 (2) Logos 6765 09-29
158 “모든 종교의 궁극점은 깨달음… 맹신과 광신이 문제” (오강남) (1) 관리자 6998 09-21
157 “장준하, 주사바늘 흔적… 추락 이전에 의식 잃었을 가능성” 관리자 5591 09-03
156 NCCK “인권위, 용역선정 부적절 종자연 종교편향성부터 조사하라” (1) 관리자 5913 07-30
155 개신교, 반인권의 추억 / 김진호 관리자 6056 07-11
154 박종화 목사와 위르겐 몰트만 교수의 대담… (1) 관리자 6743 05-04
153 박형규 목사, 민주화운동 공로 명예신학박사 학위 받아 (1) 관리자 6479 05-04
152 ‘빈민의 벗’ 허병섭 목사 별세 (1) 관리자 6799 03-28
151 개신교, 서경석 목사에게 가톨릭에 대한 ‘맞불집회’ 취소 요구 관리자 6181 03-08
150 생명평화 기독교행동 "야권연대는 최소한의 양심" 관리자 6282 02-24
149 "한국 교회, 사회적 기본가치 지켜야" 관리자 6591 02-14
148 NCCK, 신년 핵심사업 발표 (1) 관리자 6388 01-16
147 “남북 화해와 협력 위해 교회가 앞장서야”… NCCK 주최 기독교 통일운동 관리자 6046 12-22
146 기독교 진보진영, "한미 FTA 국회 비준 반대" (1) 미선이 6401 11-29
145 새로운 민중신학에서 <민중> 개념에 대한 질문과 답변 (1) 정강길 10088 05-06
144 종교단체, UNCCD 4대강 홍보부스 철거 요구 관리자 6660 10-18
143 문익환 목사 아내 ‘박용길 장로’ 별세 관리자 6832 09-27
142 '2012생명평화기독교행동' 창립 (1) 관리자 7258 08-24
141 예수는 카페 마리와 용산을 보고 뭐라 했을까 관리자 6657 08-07
140 WEA-WCC-로마 교황청, 기독교 3대 진영 ‘복음 전도 규범’ 채택 (1) 관리자 7592 06-30
139 [인터뷰] “심층종교는 자아정체성 찾는 길” (오강남 교수) (1) 관리자 7690 06-26
138 개신교-천주교, 제주 해군기지 반대운동 관리자 7001 06-21
137 교회협, '고엽제 의혹' 오바마에 공개서한 관리자 7030 05-26
136 NCCK 대북지원 “그리스도의 사랑 실천한 것” 관리자 7173 05-22
135 종교 간 대화 ‘사회통합·상생’ 문화 꽃 피운다 관리자 6758 05-17
134 진보 개신교, 재능교육 사태 해결에 동참 관리자 6876 05-03
133 십자가 예수? 하느님은 "피에 굶주린 잔인한 신"? 관리자 8155 04-23
132 목사한테 이러면 정말 저주받을까요? 관리자 7205 04-23
131 한기총 해체작업, 그리고 한국 기독교와 정치 (김민웅) 관리자 6433 04-09
130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 “생명과 평화가 한국교회 중심이 돼야 합니다” (2) 관리자 7250 02-09
129 종교를 대하는 입장 갈등 정리 관리자 7432 01-18
128 다원주의 신학자 폴 니터, 불교와 대화하다 관리자 7794 01-07
127 폴 니터 교수 초청 종교간의 대화마당 성료 관리자 7296 01-07
126 “부처님없이 나는 그리스도인이 될수 없었다” 관리자 7636 01-07
125 ‘부디스트 크리스찬’ 폴 니터 & ‘한국의 고승’ 진제 대선사선 (1) 관리자 8217 01-01
124 종교·시민단체 사형중단 13주년 맞아 성명 발표 관리자 7041 12-30
123 종교 시민사회 단체 원로 “전쟁 반대·평화 정착” 호소문 발표 관리자 7218 12-30
122 천주교 원로사제들 “정진석 추기경 용퇴를…” 관리자 7515 12-13
121 종교·교수 모임 "4대강 대신 시급한 현안 집중" 관리자 6859 12-07
120 종교간 갈등 넘어 공존의 길로 관리자 7073 12-04
119 이웃 없는 종교의 우울함 /김진호 (1) 미선이 7787 11-10
118 권오성 NCCK 총무-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 라디오 프로그램 대담 (3) 관리자 7312 11-05
117 심원 안병무 선생을 기린다 (1) 미선이 9320 10-18
116 종교와 과학의 거리 관리자 7359 10-17
115 부산에서 열리는 WCC 총회 날짜 확정돼 관리자 7285 10-07
114 테리 이글턴 초청 인문학 강좌, "신념과 근본주의" 강연 관리자 7604 09-08
113 “종교와 신학… 좌파의 새로운 지적 자원” 테리 이글턴 방한 관리자 8719 09-08
112 [역사 다시보기]'종교다원론자 변선환', 사후 10년만에 사실상 복권되다 노동자 8657 07-29
111 합동조사단의 천안함 사고 발표에 대한 종교인의 입장 (1) 미선이 7175 05-25
110 5.18 광주 연합예배 준비모임을 알립니다. 왕꼬지 7275 03-19
109 예수와 부처 4대강에서 통했다…종교 연대 물꼬 튼 MB반대 미선이 7276 03-10
108 진보성향 목사·신학자·활동가들 ‘생명평화 그리스도인 선언’ 한다 미선이 9645 03-05
107 한국 교회 예수 버리고 권력 탐하다 (1) 미선이 9975 09-16
106 재벌 닮은 대형교회, 반말하는 대통령 미선이 7538 08-08
105 기장, "교인들에게 정부 반성서적 모습 알리자" 미선이 7245 08-05
104 “우리가 외치지 않으면 돌들이 외칠 것” 미선이 7817 07-31
103 보수' 기독교, 무엇을 보전하고 지킬 것인가 미선이 8003 07-13
102 이명박 장로는 뭘 믿을까? (프레시안 박동천 칼럼) 미선이 8138 07-07
101 "이 땅에 민주주의와 평화를 주소서" 미선이 7203 07-06
100 개신교, 4대 강 정비 사업 저지 대회서 기도회 열어 미선이 7740 06-29
99 "일부 목회자 지나친 정치 행보, 개신교에 반감만… 손 떼야" 미선이 7098 06-25
98 위르겐 몰트만, "신학의 주제, 사회에서 찾아야" 미선이 8314 05-18
97 한신대, "석가탄신 축하 펼침막, 찢기면 다시 달아요" (1) 미선이 9511 05-02
96 찬송가공회 법인화 문제, NCCK 실행위 갑론을박 설전 (1) 미선이 8141 04-27
95 종교언론, 교권과 자본에서 자유로와야 미선이 7775 04-21
94 촛불교회 "생명의 강을 지켜내자!" 미선이 7481 04-06
93 배우 문성근씨 “故 문익환 목사는 세상에 나간 분” (1) 미선이 11099 03-24
92 평화·통일 3·1선언 서명자 연합예배 미선이 7598 03-02
91 'MB가 바로 설 때까지 우리의 기도는 멈추지 않는다' (1) 미선이 7795 02-26
90 "추기경은 갔어도 용산 철거민은 아직 있다" 미선이 7972 02-26
89 3.1절 90주 맞아 기독교 진·보수 평화통일선언 (1) 미선이 7842 02-22
88 김삼환 목사님, 전두환 대통령 각하라고요? (1) 미선이 9072 02-10
87 85주년 NCCK, 에큐메니칼 역사 정립 등 계획 (2) 미선이 8579 01-06
86 비정규직과 함께 하시는 예수님 미선이 7735 12-29
85 美 진보진영, 오바마 취임식 ‘릭 워렌 기도’ 반발 (1) 미선이 8436 12-27
84 김경재 목사 즉문즉설, "믿으면 축복받는다 종교는 가짜" (2) 미선이 9448 11-24
83 “WCC도 개혁하라”… 운동 약화 지적 미선이 8188 11-24
82 NCCK 회장에 김삼환 목사 선출 미선이 9913 11-20
81 “토착화되고 일상성 담은 예배음악 절실하다” (7) 미선이 8294 11-10
80 개신교 진보진영의 한계? (2) - 조용석 목사 (1) 미선이 8535 10-08
79    조용석 목사님께 드리는 재답변 - 정강길 미선이 8852 10-08
78 한상렬 목사 석방 촉구 재미기독학자 성명 미선이 9672 09-22
77 “기독교와 불교는 소금과 목탁이어야”,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 미선이 8280 09-13
76 기독자교수협 “불교계 저항 당연” 미선이 7262 09-05
75 “예수처럼 ‘질긴 놈’이 되자” 미선이 8532 08-16
74 “촛불시위는 신자유주의를 가로막고 선 의미” - 미디어오늘 (1) 마루치 8477 07-14
73 [인터뷰] '살림이스트' 신학자 현경 교수를 만나다 관리자 11289 07-11
72 “철거된 <촛불교회>, ‘촛불’과 함께할 것” 미선이 7742 07-08
71 예수 부활은 신화? ‘기원전 1세기 석판’ 해석 싸고 논쟁 미선이 9045 07-07
70 다양한 역사적 예수 연구 학자들의 SBS취재 인터뷰 내용 (2) 미선이 10662 07-06
69 김경호 목사, "장로가 대통령인데 그리스도가 조롱 당해 탑돌이하듯 1, 2년 평화적으로 촛불… 미선이 8822 07-02
68 경찰의 폭력진압과 강제연행에 대한 기독인 행동주간 - 에큐메니안 마루치 7669 07-01
67 미 쇠고기 반대 기도회, ‘촛불교회’ 철거.. 목요기도는 계속 미선이 8964 06-30
66 <촛불교회> 이름을 이어가다 - 광우병쇠고기 수입반대 기독교대책회의 현장 보고서 (1) 미선이 9059 06-27
65 오바마, 복음주의 신도 표심잡기 '총력' - 연합뉴스 (1) 마루치 9065 06-22
64 개혁성향 개신교 원로 33인 '비상시국선언' 발표 미선이 7657 06-13
63 <예수의 독설> 저자 김진호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 - 오마이뉴스 마루치 11352 06-12
62 예수 천국? 난 즐거운 지옥을 꿈꾼다 - 오마이뉴스 마루치 8400 06-12
61 NCCK “정부, 인도주의 대북지원 조속히 시행하라” 미선이 7321 05-08
60 개축 평양<봉수교회>, 북녘·해외동포와 7월경 공동예배 예정 미선이 8101 05-08
59 “기독교 선교의 완성은 개종인가?”, 진보 신학자들의 선교와 교리에 관한 토론 미선이 8726 04-27
58 기장 “총회 직원들 무죄 밝혀낼 것” 미선이 8301 04-22
57 월18일(금) 오후3시, 청파교회에서 생명의 강지키기 기독교행동 출범식 열고 가두행진! 포도즙 8868 04-19
56 예수살기, 한미정상회담..한미관계 재정립 촉구 미선이 8362 04-16
55 종교인협의회, 노회찬, 김근태 등 운하반대 후보 격려방문 미선이 8801 04-08
54 "운하 건설은 생명과 하나님을 범하는 것" 미선이 8001 04-05
53 예수를 몸으로 살아내야 한다 (예수살기 창립 대회) 미선이 8637 03-31
52 교회협(NCCK), 18대총선 공식선거운동 시작에 즈음하여 미선이 7898 03-28
51 기장, 티벳의 평화 정착을 요구하며 미선이 7610 03-25
50 기장총회 ‘사회선교와 평화 통일선교 정책협의회’ 미선이 8487 03-14
49 "한국교회, 평화통일 목소리 내야” 미선이 7978 03-02
48 "한국교회 병들었다고 인정하자" 마루치 8355 02-23
47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운하 결사반대 포도즙 8751 02-18
46 종교인 한반도대운하 반대 순례 미선이 7765 02-10
45 한미FTA기독공대위 2월 한달 간, 국회 앞 1인 시위 미선이 7645 02-06
44 한반도 대운하를 해부한다. (1) 미선이 8268 01-29
43 1백주년 일치기도회, “끊임없이 하나되자” 미선이 8659 01-20
42 '한국 여성신학 개척자'가 한 자리에 모인 날 미선이 8702 01-20
41 기독교 초심의 신앙적 문법으로 돌아가라 (조연현) 관리자 9089 12-29
40 한국교회의 ‘신앙적 식민성’이라는 문법- 정치적 개입주의와 정교분리 신앙 사이에서 (김진… 관리자 8208 12-29
39 이안 바버가 보는 과학과 종교 간의 관계 유형 (김흡영) 정강길 12375 07-16
38 창조과학이 기독교인의 선택이 될 수 없는 세 가지 이유(커트 놀) 미선이 10918 07-07
37 진보는 좀더 많이 알려질 필요가 있다! 정강길 14688 06-12
36 사사기 6장9절에 담긴 비밀 : 고대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착 사건 정강길 11379 06-12
35 거룩한 전쟁 이데올로기 : "야훼는 전쟁神" 사상에 관하여 정강길 10336 06-12
34 “한국교회에서 이런 예배는 기독교 아닌 줄 알겠어요” 정강길 9081 05-22
33 기독교와 불교가 만나 구원과 해탈을 얘기하다 정강길 9919 04-28
32 <신본주의>의 반대는 <인본주의>가 아닌 <사탄주의>일 뿐 (1) 정강길 14168 02-17
31 시중(時中)신학(1) - 하나의 세계, 하나님 (장경현) 정강길 9518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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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종교다원주의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께: 종교다원주의? 열린중심주의!! (5) 정강길 33341 11-09
17 진화냐 창조냐 (기독교인으로서 창조론과 진화론을 어떻게 볼 것인가) (2) 관리자 1953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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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그리스도인일수록 <논리>와 놀자! 정강길 917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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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에코페미니스트 현경 교수 인터뷰 (2) 관리자 1490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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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월드컵선교'에 대한 비판적 시론 리민수 846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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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그리스도인일수록, <논리>와 놀자! 정강길 16601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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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펌] 예수는 정말 누구였나 - 21세기 캠페인을 하면서 박인용 9757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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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떼이야르 드 샤르댕의 『인간현상』을 읽고서... 정강길 54154 04-27
1 전체 한국 기독교 신앙을 보는 개괄적 이해 (처음 오신 분들은 필독!!) (19) 미선이 159174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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