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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종교개혁 신학, 정신은 계승하되 교리화는 주의해야”    
  글쓴이 : 미선 날 짜 : 12-11-20 18:42 조회(5826)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mireene.co.kr/bbs/tb.php/d002/269 
  LINK 1 :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59379 (1142)


한국기독교자교수협의회, ‘두번째 종교개혁은 가능한가?’ 포럼 개최
미선 (12-11-20 19:07)
 
한국기독교자교수협의회는 진보 개신교 교수들의 모임이라고 보면 된다.
이들이 내가 알기엔 이번에 처음으로 새로운 기독교라는 표현이 나온 것으로 안다.
뒤늦은 감이 없잖아 있긴 하지만 그래도 환영하는 바이다. 그러나 대부분이 여전히 교단 안에서
신학을 하시는 분들이라서 그런지 교단의 눈치를 보는 조심스러운 점도 없잖아 느껴진다.
참고로 필자는 이름만 대면 알수 있는 국내의 가장 대표급 진보 개신교 교수님으로부터도
어쩔 수 없이 교단에 속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직접 들은 바도 있다.

암튼 이날 종교개혁에 대한 비판이 발제로 나왔음에도 내용들은
대체로 예전에 한 번씩 거론한 적이 있는 내용들이기도 하다.
필자의 경우는 <종교개혁> 사건이라기보다는 <종교분파> 사건으로 보고 있다.
당시 가톨릭이 워낙 타락하다보니 일정 부분의 갱신은 있었으나
신학적 내용들은 여전히 구시대적인 것들을 물려받고 있기에
진정한 의미로서의 새로운 혁신이 이루어지진 못했었다.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것또한 성경을 다시 해석해보자는 식의
다시 시작해보자는 의미를 넘어서지 않는다.

가톨릭과 개신교 프로테스탄트로 분화되었을 뿐
양쪽 진영이 공유하고 있는 신앙고백의 핵심만큼은 여전히 공통되고 있다.
니케아, 칼케돈 신조를 이어받는 신앙고백들은 근대 이전의 것이다.

그렇다고 전통을 죄다 부정해야 한다거나 버려야 한다는 게 아니라
과학이 등장한 근대 이후로 현대에는 현대에 걸맞는
현대의 신앙고백이 필요하기에 새로운 신조가 나와야 한다는 것이며,
이것은 기존의 예수사건을 처음부터 다시 재해석해서 나온
새로운 신학에 기반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또한 철학 특히 형이상학에 대한 반성이 결여된 종교개혁은
가장 근본적인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는 사실도 결코 잊어선 안될 것이다.
이원론은 근대 이후에도 여전히 살아남았고, 지금도 교회현장의 신앙체계를
가장 무의식적인 몸의 M층에서부터 지탱하고 있을 정도다.

필자가 보는 16세기 종교개혁 사건을 종교분파 사건으로 볼 뿐이며
이에 대해선 아래의 글을 참조하길 바란다. 아주 오래 전에 쓴 글이라서
이미 읽어보신 분들도 있으실 걸로 본다. 하지만 이제 겨우 진보 개신교 교단에서는
종교개혁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시도하고 있을 뿐이기에 한편으론 반가우면서도
좀 더 혁신적인 방향으로 재촉하고 싶은 마음도 없잖아 있음을 말씀드린다.

"그것은 과연 종교개혁인가?"
http://freeview.org/bbs/tb.php/b001/9 참조.

물론 누군가는 내게 앞으로 기독교의 방향에 대해 미리 예언을 하는 게 아니냐고 말하기도 하지만
사실 나는 예언이라기보다 그저 내 신념이 이렇다는 점을 그나마 이렇게라도 외치는 수밖에 없기에
말씀드리는 것뿐이다. 나는 결코 완벽한 사람도 아니기에 어차피 최종 판단은
현시대의 징조들을 볼 줄 아는 그러한 눈을 갖고 계신 분들의 몫에 맡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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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한국교회에서 이런 예배는 기독교 아닌 줄 알겠어요” 정강길 7391 05-22
33 기독교와 불교가 만나 구원과 해탈을 얘기하다 정강길 8258 04-28
32 <신본주의>의 반대는 <인본주의>가 아닌 <사탄주의>일 뿐 (1) 정강길 11600 02-17
31 시중(時中)신학(1) - 하나의 세계, 하나님 (장경현) 정강길 7650 01-30
30 즐겁게 반란하고 전복하라 (서정민갑) 정강길 7022 01-30
29 세계화 시대, 남미해방신학의 유산 (장윤재) 정강길 8430 01-07
28 과정신학이 '낙관적'이라는 편견에 대해.. 정강길 7582 12-16
27 함께 가는 길 - 종교와 종교의 만남 (오강남) 관리자 8124 11-22
26 [펌] 세계해방신학대회 폐막 정리..."세계화는 역설적으로 연대의 세계화로 이어져" 정강길 6671 11-16
25 [펌] 세계해방신학포럼 참관기 (2) 해방신학의 거목 레오나르도 보프 정강길 7453 11-16
24 ‘욱’하는 성질과 영성 (1) 정강길 7391 11-16
23 우리와 함께 고통을 앓고 계신 하나님 정강길 6925 11-16
22 하나님마저도 건드릴 수 없는 것!!! 정강길 6314 11-14
21 기독교가 말하는〈사랑〉Love과 〈정의〉Justice 정강길 7471 11-14
20 [말씀나눔] 정의가 이길 때까지 (박종렬) 정강길 6813 11-14
19 [펌] 신학을 어떻게 할 것인가? (김경재) 관리자 6941 11-12
18 종교다원주의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께: 종교다원주의? 열린중심주의!! (5) 정강길 29809 11-09
17 진화냐 창조냐 (기독교인으로서 창조론과 진화론을 어떻게 볼 것인가) (2) 관리자 16203 11-04
16 [펌] 현경교수와의 인터뷰 관리자 10611 08-04
15 그리스도인일수록 <논리>와 놀자! 정강길 7406 06-14
14 [필독] '무조건 믿어라'의 내용에 따른 기존 기독교 분류 정강길 17206 07-02
13 에코페미니스트 현경 교수 인터뷰 (2) 관리자 11586 06-17
12 [펌] 한국신학의 태동과 흐름 김경재 6817 06-17
11 '월드컵선교'에 대한 비판적 시론 리민수 6833 06-03
10    '월드컵선교'에 대한 비판적 시론 정강길 6633 06-03
9 [펌] 한겨레21 - 하나님은 많은 이름을 가졌다.. (3) 관리자 7878 06-03
8 [펌] 존 캅의 그리스도 중심적 다원주의 (유정원) 정강길 6828 05-20
7 그리스도인일수록, <논리>와 놀자! 정강길 13989 04-30
6 [펌] 진화론과 창조론 양승영 7778 04-30
5 [펌] 예수는 정말 누구였나 - 21세기 캠페인을 하면서 박인용 8011 04-30
4 진정한 유일신론은 다원론 정강길 8230 04-28
3 악과 불완전한 하나님.. 정강길 7254 04-28
2 떼이야르 드 샤르댕의 『인간현상』을 읽고서... 정강길 24700 04-27
1 전체 한국 기독교 신앙을 보는 개괄적 이해 (처음 오신 분들은 필독!!) (18) 미선이 114297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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