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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성서에 있는 사회주의, 이덕주의 <기독교 사회주의 산책>    
  글쓴이 : 미선 날 짜 : 12-10-12 17:26 조회(4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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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덕주(李德周)는 충북 충주 출생. 서울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신학박사)하고 기독교문사 편찬실장을 역임했다. 현재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역사신학)로서 한국 교회사와 아시아 교회사를 강의하고 있으며, 한반토평화통일신학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초기 한국 기독교사 연구》, 《한국 토착 교회 형성사 연구》, 《한국 교회 처음 이야기》, 《한국 교회 처음 여성들》, 《한국 영성 새로 보기》,《눈물의 섬 강화 이야기》,《개화와 선교 요람 정동 이야기》, 《충청도 선비들의 믿음 이야기》, 《전주 비빔밥과 성자 이야기》,《나라의 독립 교회의 독립: 한국 기독교 선구자 한석진 목사의 생애와 사상》, 《사랑의 순교자 주기철 목사 연구》, 《신석구 연구》, 《이덕주 교수가 쉽게 쓴 한국교회 이야기》등이 있다.
 
전체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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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는 글: 낯설고 다른 것과 함께

1. 이제기독교 사회주의를 말하렵니다
2. 기독교 자본주의? 기독교 사회주의?
3. 기독교 사회주의는 어떻게 세상에 나왔는가?
4. 만나 공동체, 나눔의 신비
5. 까치밥과 안식년 평화 공동체
6. 땅따먹기와 희년 공동체
7. 실패한 역사, 그러나 버릴 수 없는 꿈
8. 땅에 쌍을 것인가, 하늘에 쌓을 것인가?
9. 낙타도 바늘귀를 통과할 수 있다
10. 나눔과 섬김의 성만찬 공동체
11. 오순절 성령 공동체
12. 새 하늘과 새 땅을 그리며

닫는 글: 선한 사마리안인의 사랑으로
 
책속으로
 

러들로우는 빈곤 문제야말로 교회가 해결해야 할 지상 과제이며, 이는 단순히 제도와 법의 문제가 아니라 신학과 철학의 문제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당시 청년 학생층에게 인기가 많았던 런던 킹스칼리지 윤리학 교수 모리스를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온건파였던 모리스는 처음 러들로우의 ‘사회주의적’ 인식에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던 중 1848년 2월, 프랑스 혁명이 일어났고 러들로우는 파리로 가서 민중혁명의 현장을 지켜보았습니다.
 혁명 이후 프랑스 지식인 사회에서는 사회주의 논의가 활기차게 전개되었습니다. 사회주의는 거역할 수 없는 시대정신과도 같았습니다. 그런데 논의되고 있는 사회주의 이론과 방법론 중에는 기독교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도 있었고, 의도적으로 기독교를 배제하려는 논의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얼마 전까지 왕권신수설을 펼치며 봉건 왕조를 옹호했던 주류 교회는 이런 논의에서 ‘왕따’ 당하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상황을 목격한 후 귀국길에 오른 러들로우의 머릿속에 다음과 같은 구호가 떠올랐습니다.
 “사회주의의 기독교화!(Christianization of socialism)”
다른 말로 하면, 사회주의에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자는 것입니다. 혁명 시대 유럽에 거세게 몰려오는 사회주의 물결을 피하지만 말고 이를 적극 수용하여 기독교도 살고, 사회주의도 살리는 제3의 길을 모색하였던 것입니다.
 _pp. 54-55 (3. 기독교 사회주의는 어떻게 세상에 나왔는가?)

어머님은 도저히 혼자 힘으로 우리를 키울 자신이 없으셨는지 어느 날 아침 우리를 앉혀 놓고 폭탄선언을 하셨습니다. “오늘부터 너희는 내 자식이 아니야.” 우린 모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제 저녁 예배당에 가서 철야 기도를 하면서 도저히 내 힘으로 너희 셋을 키울 수 없어 하나님께 바치기로 했다. 이제부터 너희는 하나님의 자식들이다. 하나님께서 너희를 길러 주실 것이고 너희가 어떻게 되든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에 맡기기로 했다.” ……
 등록금을 못내 학교에서 제적당할 처지가 되었을 때도 그랬습니다.
“하나님, 당신 아들이 등록금을 못내 학교엘 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실 겁니까?”
그러면 어디서 보냈는지 출처를 알 수 없는 돈 봉투가 우리 집에 배달되었습니다. 어머님은 우리가 아플 때도 같은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좌우간 문제만 터졌다 하면 어머님은 병원이나 약국, 혹은 옆집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예배당으로 가서 단판을 짓고 오시곤 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우리 삼남매는 누가 준 지도,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만나’를 먹고 자랐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하니, 참으로 하나님을 향하여 담대하였던(요일 5:14) 어머님의 믿음도 믿음이지만, 그처럼 자신을 밝히지 않고 만나를 나눠 주었던 익명의 손길이 있었기에 우리는 가난했지만 만나 체질이 되어 여느 부잣집 아이들 부럽지 않게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철이 들고 보니 그 시절 먹었던 만나는 다름 아닌 ‘사랑의 빚’이었습니다. 갚지 않으면 불안한 빚입니다. 그런데 그때 그 만나를 준 사람이 누군지 알아야 빚을 갚지요? 갚을 길 없는 빚을 갚는 방법은 따로 있었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 34). 주님께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하면 그 사랑을 이웃과 나누라는 말입니다. 수직적인(주님과 나 사이) 사랑을 수평적인(나와 이웃 사이) 사랑으로 바꾸라는 뜻이지요. …… 금전적인 빚은 사람을 비굴하게 만들지만 사랑의 빚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듭니다. 조금 여유 있는 사람이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에게 기꺼이 만나를 나눠 주는 사회, 그래서 사랑의 빚으로 서로 얽히고설켜 모두가 행복한 사회, 바로 기독교 사회주의가 그리는 세상입니다.
 _pp. 79-81 (4. 만나 공동체, 나눔의 신비)

원수지간에 쌓인 불신과 증오를 녹일 수 있는 것은 사랑뿐입니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신” 결과로 얻게 된 “우리의 화평”입니다(엡 2:14). 참으로 희생 없이 평화는 불가능합니다. 희생은 자기 것을 남과 나누려는 마음을 지닌 자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 기독교 사회주의는 서로 다른 배경과 성향을 지닌 기독교와 사회주의,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사이에 대화와 교류를 통한 조화와 협력을 추구합니다.
 

출판사 서평

성서를 통해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가 만나 대화를 시작하다!
새로운 역사를 향한 나눔과 평화의 이야기들
*****

《한국 교회 처음 이야기》, 《한국 교회 처음 여성들》로 순수했던 초기 교회의 ‘처음 사랑’을 말했던 이덕주 교수가 이번에 《기독교 사회주의 산책》을 펴냈다. 한국 교회사를 가르치는 저자가, 더구나 사회주의자도 아닌 그가 어떠한 연유로 이런 제목의 책을 펴내게 되었을까?
 저자는 세 번에 걸쳐 평양을 방문하면서 통일과 통일 이후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우리의 현실을 절감하고, 교계와 신학계에서 무언가 해야겠다는 의무감으로 ‘통일 이후 한반도 신학’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무조건 사회주의를 거부하고 배척할 것이 아니라 기독교와 사회주의가 서로를 인정하고 대화하기 위해 먼저 성서를 사회주의적인 관점에서 읽어 보려는 시도를 한다. 이런 작업을 통해 출애굽기의 만나 이야기, 레위기의 안식년·희년 사상, 예수님의 천국 비유 등에 균등 분배를 실현하려는 사회주의적 이상이 담겨 있음을 보여 주는데, 이것은 통일 이후 새로운 시대 우리의 성서 읽기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를 하게 한다.
 오늘날 안팎으로 비판에 처해 있는 한국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경쟁과 지배’의 자본주의 논리가 아니라 ‘나눔과 섬김’의 기독교 사회주의의 원리임을, 이전과는 ‘다른’ 관점의 성서 해석과 우리 옛 선조들의 문화를 통해 역설한다.
 
1. 왜 기독교 사회주의를 말해야 하는가? - 하나 될 한반도를 위해 낯설지만 꺼내야 하는 이야기

70년 가까이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 지구상에 유일하게 남은 분단된 이 나라에 교회는 책임이 없을까? 화평케 해야 할 교회가 분단의 현실 앞에, 그리고 분열된 한반도를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저자의 물음은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한반도가 이렇게 분단 상황이 된 것에는 교회의 책임도 있다. 화해와 평화를 추구해야 할 한국 교회 지도자들 중 많은 수가 일제강점기와 해방 직후 좌우 이데올로기 갈등 상황에서 편향적인 ‘보수 우익’ 입장을 취하면서 분단을 고착화하는 데 일조한 것이다. 이 뼈아픈 반성을 통해 앞으로 교회는 통일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저자는 그 해답을 찾는 중 기독교 사회주의에 눈을 뜨게 되었다.
 사실 ‘기독교 사회주의’라는 개념은 차치하고 그 용어부터가 우리에게 친숙하지 않다. 그것은 한국 교회사에서 그동안 기독교 사회주의가 어떤 위치였는지를 짐작게 한다. 1920-30년대에 등장한 사회주의에 대해 기독교계는 사회주의를 대안으로 삼거나, 적그리스도 세력으로 인식하고 비판하거나, 기독교와 사회주의 사이에 협력을 모색하거나, 이 세 가지 방법으로 대응했다. 이 중 기독교와 사회주의 사이에 협력을 모색했던 부류는 소수이기에 한국 교회사에서 기독교 사회주의의 역사는 단편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또 미국식 자본주의 신학 교육과 사회주의를 적대시하는 분단 상황에서 기독교 사회주의에 대한 연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기독교 사회주의는 개인의 영혼 구원을 강조하는 보수 신학에 맞서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진보적’ 신학으로서 역사적 맥을 이어왔다.
 세 차례 평양을 다녀온 저자는 분단된 한반도에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 제3의 이념으로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양쪽 모두 ‘연결되면서도 구분되는’ 기독교 사회주의를 연구하게 되었고, 바로 그 기독교 사회주의에서 남과 북이 진정한 ‘하나 됨’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본 것이다.
 
2. 성서, 사회주의 관점에서 읽다 - 새로운 역사를 향한 우리의 성서 읽기

기독교 사회주의를 연구하기 위해 저자는 우선 성서를 기독교 사회주의 관점에서 읽어 본다. 먼저 출애굽기 16장 17-18절의 만나 이야기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매일 하루치의 만나를 내려 주셨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하늘에서 만나가 내려올 때 많이 거둔 사람도 있고 적게 거둔 사람도 있었을 텐데, ‘오멜로 되어 보면’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었다는 것이다. 많은 거둔 사람과 적게 거둔 사람의 소득 격차가 분명히 존재할 텐데 어떻게 부족함이 없이 모두 균등하게 배분되었을까? 이것은 ‘한 사람이 하루에 한 오멜’이라는 만나 규칙 때문이었다. 즉 더 많이 거둔 사람도 내일 또 하루치의 만나를 내려 주심을 믿고 얻은 물질을 즐거운 마음으로 ‘나누는’ 과정에서 균등한 분배가 이루어진 것이다. “한 사람이 한 오멜”이라는 균등과 평등이 만나 공동체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또 레위기 25장 8-12절 희년 규례도 사회주의적인 관점에서 읽을 수 있다. 안식년(제7년)을 일곱 번 지내고 난 다음 해, 즉 50년째 되는 해를 희년이라고 한다. 희년에는 경제적인 이유로 자기 땅을 팔고 남의 집에 가서 종살이하던 사람들이 자기 땅을 되찾고 가족들과 합류할 수 있었다. 희년 제도는 땅값의 산정 기준이 되어 희년과 가까워질수록 땅값은 싸진다. 땅을 파는 사람도 능력만 있으면 언제든 무를 수 있으며 그렇지 못하더라도 희년만 되면 땅을 되찾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땅을 산 사람도 어차피 희년이 되면 본래 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하기에 정도 이상의 땅을 얻고자 욕심 부리지 않는다. 결국 희년의 의미는 “가난한 자에겐 희망을, 부요한 자에겐 나눔을”인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시며 공생애를 시작하셨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의 속성을 잘 보여 주는 비유는 마태복음 20장의 포도원 품꾼 비유다. 이른 아침부터 온 사람이든 해 질 무렵 온 사람이든 포도원 주인은 똑같은 일당을 주었다. ‘일한 만큼 받는다’는 성과급을 원칙으로 삼고 있는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저자는 이것을 만나 공동체의 신약적 표현으로 간주한다. 만나 공동체에서 율법으로 이루어진 균등 분배가 천국에서는 하나님의 뜻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즉 “한 사람이 한 오멜”과 같이 “한 사람이 한 데나리온”은 하나님 나라의 질서인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사회주의 관점으로 성서를 읽어 보려 한다. 이런 시도는 그동안 우리가 자본주의적으로만 성서를 대했던 것을 반성하고, 남과 북이 함께 성서를 읽을 통일의 날에 우리의 성서 읽기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를 하게 한다.
 
3. 부자와 가난한 자가 더불어 살아가는 하나님 나라 - 포기할 수 없는 기독교 사회주의의 비전

이렇듯 성서에는 부자와 가난한 자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도록 하는 하나님의 비전이 제시된 구절들이 있다. 한 사람이 한 오멜을 갖는 만나 이야기, 가난한 자를 구제할 수 있는 희년 이야기, 한 사람이 한 데나리온을 받는 천국 이야기 등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이스라엘 역사에서 안식년이라든지 희년 규례가 그대로 구현된 적은 없다. 그만큼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지자들은 그런 이스라엘 공동체를 책망했다. 그리고 결국 이스라엘이 망하게 된 이유를 삶 속에서 빈민 구제와 빈곤 문제 해결을 외면했던 종교인들의 위선에서 찾았다. 그렇다면 멸망한 이스라엘을 어떻게 구원할 수 있을 것인가?
 예언자들은 이런 암울한 현실에서 메시아를 기다렸다. 사회를 공평하고 정의롭게 다스릴 통치자를 염원한 것이다. 이사야는 그 비전을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뛰노는 장면으로 묘사했다(사 11:6-9). 이것은 과연 현실에서는 이룰 수 없는 꿈일 뿐인가? 권력층과 부유층, 소외계층과 빈곤층의 공존은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 이것을 실현할 법과 종교가 있었음에도 실패한 이스라엘을 보고도 가능하다 말할 수 있는가?
 그럼에도 기독교 사회주의는 이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현실에서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가 상극이지만, 이 둘이 공존과 협력을 이루어 나눔과 평화의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는 꿈, 그 꿈은 사회주의 실험이 많은 실패를 거듭했음에도 기독교 사회주의자들이 포기할 수 없는 바로 그 꿈인 것이다. 그것은 곧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실현하고자 하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포기할 수 없는 꿈과 일맥상통하다.
 
4. 사람의 능력이 아닌 성령의 힘으로 가능한 공동체 - 내 것을 나누고 먼저 희생하는 기독교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기독교가 언제부턴가 세상으로부터 비판을 듣고 있다. 저자는 그 원인이 세속적 자본주의 원리를 교회가 그대로 따라하는 것에 있다고 한다. 개인의 자유와 물량적 성장을 최고 가치로 여기는 자본주의 원리를 교회에 적용한 결과 교회는 양적으로 성장했지만 그에 걸맞은 성숙이 뒤따르지 않은 것이다. 그러다 보니 교회는 ‘개인적 종교 자유’만 말하고 ‘사회적 책임’은 도외시하는 이기적 집단으로 비쳐지게 되었다. 그렇다면 변해야 한다. 그런데 어떤 모습으로? 한국에 처음 들어온 복음, 초대교회 신앙인들의 삶의 모습이 그 답이 될 수 있겠다. 순수한 복음에 철저했던 초대교회 신앙으로 돌아가는 기독교, 그런 신학과 신앙을 저자는 기독교 사회주의라 부른다.
 기독교 사회주의는 초대교회 오순절 성령 공동체에서 그 근거와 가능성을 찾는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나눈 마지막 만찬석상에서 보혜사 성령님에 대해 말씀하신다.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으니(눅 18:27)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기까지’ 기다리라는 것이다. 이에 제자들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함께 모여 기도를 드렸고, 마침내 약속했던 성령이 그들에게 임했다. 오순절 성령강림이 일어난 것이다. 성령을 받은 제자들은 무엇을 했는가?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으로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아 그 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그들이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줌이라”(행 4:32-35).
 즉 물질의 공동 소유와 공동 사용, 공동 분배가 이루어진 것이다. 그 결과 공동체 안에는 부자도 가난한 사람도 없이 모두 균등한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이것은 성령이 임함으로 가능하게 된 것이다. 구약의 예언자들이 꿈꾼 메시아 공동체, 율법에 예시된 희년 공동체 그리고 이스라엘 역사에서 수없이 시도하다 실패한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완벽하게 이루어진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 이곳에서도 성령의 능력으로 같은 일이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
 이 세상에서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들에게 내 것을 즐거이 나누며 희생의 삶을 살아가는 것은 성령의 힘으로만 가능하다. 성령 공동체 안에서만 가능하기에 기독교 사회주의는 겸손히 성령을 구해야 하는 것이다.
 이제껏 법으로 제도로 균등 분배를 실현하려는 공산주의는 실패로 돌아갔다. 기독교 사회주의는 인간의 힘으로 이상 사회를 만들려 하지 않는다. 그것은 철저히 낮아짐으로 희생의 본을 보이신 예수의 섬김의 정신으로, 그리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불가능한 명령을 가능으로 바꾸는 성령의 힘으로만 가능하다. 그러기에 기독교 사회주의자들은 성령을 구하며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겸손히 따르는 믿음의 사람들이다.
 
[저자 인터뷰]

1. 감신대 한반도평화통일신학연구소 소장으로 계십니다. 어떻게 연구소 일을 시작하게 되셨는지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세 번 북한을 방문하면서 보고 느낀 것이 너무 긴박하고 강렬해서 만든 연구소입니다. 한마디로 “통일은 낭만이 아니고 현실이다”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통일은 거역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데 우리는 막상 통일과 그 이후에 대한 대비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통일의 마지막 단계가 될 정신적·종교적 화해와 일치를 위해 교계와 신학계에서 뭔가 해야 할 것인데 그런 부분에서 전혀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확인하고 나부터라도 뭔가 해야겠다는 뜻으로 동료 교수들과 ‘통일 이후(postunification) 한반도 신학’을 모색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한반도평화통일신학연구소는 그런 배경에서 설립한 것이고 매년 무크지 <통일 이후 신학 연구>를 내고 있습니다.
 

2. 한국 교회사를 가르치시는 교수님께서 이번에 《기독교 사회주의 산책》을 발간하셨습니다. 어떤 계기로 이 글을 쓰시게 되었나요?

이것 역시, 세 차례 방북 경험에서 나온 것입니다. 실제로 북쪽에 가보니 말로만 들었던 사회주의 실체가 어떤 것인지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고, 그것은 엄청난 충격과 도전으로 다가왔습니다. 남쪽 자본주의 체제에서 태어나 교육받고 자란 나로서는 북쪽 사회주의 체제와 문화가 아주 낯설게, 그리고 거북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그것 또한 현실이었습니다. 그걸 현실로 받아들일 때 대하는 방법은, 배척하고 타파하거나 대화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것이겠지요. 저는 후자를 택한 것입니다. 기독교와 사회주의가 서로 배치되고 이질적인 것이 많지만 상대방의 실재를 인정하고 대화하면서 공동선과 공유가치를 모색해보자는 것입니다. 다행히 이런 작업은 제가 처음 하는 것은 아니고 이미 19세기 중반부터 유럽에서 기독교 사회주의 운동이 있어왔고 지금도 많은 유럽의 사회복지 국가들이 이런 철학적, 신학적 개념을 바탕으로 하여 사회·정치 체제를 운용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3. 기독교 사회주의란 무엇입니까? 그리고 지금 한국 교회에 기독교 사회주의가 어떠한 의미를 줄 수 있을지요. 여전히 통일은 요원해 보이는데 ‘통일 이후 신학’이 분단된 한반도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요.

 제가 말하는 기독교 사회주의는 마르크스나 레닌의 과학적 사회주의(혹은 공산주의)와 출발을 달리합니다. 공산주의가 물질과 인간에서 출발한다면 기독교 사회주의는 하나님과 성서에서 출발합니다. 성서와 기독교 역사에 등장한 많은 공동체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온전하게 실현한 인류 사회’의 이론적 바탕을 기독교 사회주의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독교 사회주의를 ‘통일 이후’ 한반도 신학의 하나로서 그 가능성을 본 것은 첫째, 통일 과정이나 그 이후 (자본주의만 경험한 남쪽과 달리) 사회주의만 경험하고 사회주의 이론에 익숙한 북쪽 사람들과 대화를 해나갈 때 사회주의 개념을 갖고 대화를 시작하면 대화가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사회주의를 공동 관심사로 하고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지요.
 둘째, 통일 이후 진정한 의미의 한반도 평화가 이루어지려면 북쪽 사람만 바뀌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남쪽 사람들도 변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이기적이고 탐욕스런 자본주의 얼굴과 마음을 가지고 북으로 들어간다면 그것은 또 다른 혼돈과 갈등을 일으킬 것입니다. 통일을 위해, 그리고 통일 이후를 위해 남쪽 사회, 특히 남쪽 기독교인들의 정신과 자세가 바뀌어야 합니다. ‘경쟁과 지배’의 자본주의 논리가 아닌 ‘나눔과 섬김’의 기독교 사회주의 논리로 나아갈 때 평화는 이루어질 것입니다.
 
4. 책에서 오순절 성령 공동체나 만나 공동체 등을 사회주의적인 관점으로 읽습니다. 또 땅따먹기며, 까치밥이며, 옛 초대 교인들의 문자적 성서 적용에서도 평등과 자발적 나눔에 대한 사회주의적 이상이 그려져 있는 것이 놀랍습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경쟁과 협력’이라는 상반된 본능에 따라 움직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마음속, 그리고 성서의 기록과 기독교 역사 속에는 자본주의적 요소와 사회주의적 요소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서에는 자본주의에 유리한 대목도 있지만 사회주의를 지지하는 대목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자본주의 체제와 문화 속에 살아왔기 때문에 자본주의 논리로 성서를 읽고 기독교 역사를 서술하는 데 익숙했던 것입니다. 반면에 성서와 역사를 사회주의적 관점에서 읽고 해석해본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사회주의 체제 안에서만 살던 사람들과 통일을 이야기하고 함께 살아가야 할 시대적 환경이 되었기 때문에 지금과는 ‘다른’ 관점에서 성서를 읽어보자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그동안 자본주의 쪽에서 읽었을 때 발견하지 못했던 말씀의 깊은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지금까지는 성서를 한쪽 눈은 감고 한쪽 눈으로만 본 것입니다. 이제 두 눈 모두 뜨고 보자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성서에 담긴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을 깨달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 조상들의 옛 문화, 땅따먹기, 까치밥 같은 것도 그런 관점에서 해석한 것입니다. 우리 민족 역사와 문화 전통에도 사회주의적 나눔의 전통이 있음을 발견한 것이지요.
 
5. 어떤 독자들이 이 책을 읽으면 좋겠는지요?

세 부류의 독자가 있을 것 같습니다. 독자에 따라 이 책은 도발도 되고, 도전도 되고, 도움도 될 것입니다. 첫째, 과거의 전쟁 경험이나 주입식 반공교육에 의해 사회주의를 용서할 수 없는 적으로 여기고 불신과 증오감을 갖고 극보수 우익에 서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은 도발이 될 것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제 이론이나 서술이 역겹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이런 분들과는 논쟁할 생각이 없습니다. 다만 서로 다른 생각과 삶을 상호 존중해 주기를 기대할 뿐입니다.
 둘째, 자기 경험이나 이념의 포로가 되기보다 신앙이나 성서 전통에 보다 충실하게 살려고 노력하시는 분들, 성서와 기독교 역사에 담긴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찾아 새로운 실험을 해보려는 분들, 이런 분들에게 이 책은 도전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관점에서 성서 읽기와 역사 해석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오늘 위기에 처한 한국 교회 현실에 대한 비판을 넘어서서 창조적 대안을 모색하는 분들, 이기적이고 경쟁적인 한국 교회의 자본주의 논리와 문화를 극복하고 ‘모두 함께 손잡고 나아가는’ 새로운 신앙공동체 문화를 추구하는 분들, 그리고 한반도에서 진정한 의미의 평화와 통일이 이루어지기 위하여 기도하며 현실에서 노력하시는 분들에게 이 책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도발이 되든, 도전이 되든, 도움이 되든, 이 책이 한국 교회의 본질 회복과 한반도 평화통일에 조금이라도 기여했으면 좋겠습니다.
 
[책속으로 추가]

특히 민족 분단 상황에서 남과 북 사이에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설치한 장벽이지만 또한 그곳을 통해 남북 왕래가 이루어지는 휴전선 비무장지대(DMZ)와 같이, 기독교 사회주의는 ‘비무장 신학’으로서 60년 넘게 자본주의만 경험한 남쪽과 사회주의만 경험한 북쪽 사이에서 양쪽 모두와 ‘연결되면서도 구분되는’ 제3의 영역을 구축하고 평화와 공존의 공간을 넓혀 감으로 한반도를 감싸고 있는 갈등과 분열, 불신과 증오, 죽음과 폭력의 ‘사악한’ 기운을 몰아내고 화해와 일치, 공존과 협력, 치유와 생명의 역사를 창조하는 ‘영의 생기’(창 1:2, 겔 37:9)가 되어 한반도 평화를 원하는 모든 이들의 호흡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_pp. 237-239 (닫는 글: 선한 사마리아인의 사랑으로)
 
 
 
미선 (12-10-12 17:38)
 
필독서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 번 읽어볼만합니다.
특히 사회주의에 대한 거부반응이 있는 기독교인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저자는 온건한 성향의 기독교인이지 과격하거나 급진적인 입장의 기독교인이 아님에도
사회 경제 체제에 대한 진솔한 고민이 녹아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만한 책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다소 온건한 복음주의 진영의 선탠스를 취하는데
신학적으로는 보수적이거나 다소 모호할 순 있어도 사회적으로는 자본주의의 모순과
사회주의에 대한 긍정성을 표방한다는 점에서는 진보적 성향을 표방하지요.

그렇기에 혹시 민중신학을 이미 공부하신 분들이라면,
위의 책 내용에 대해 그다지 큰 감흥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민중신학에는 이미 저러한 내용들은 그 이상으로도 지천으로 깔려 있는지라..
그렇다고 식상하다는 얘긴 아니기에 오해는 없기를..^^;;

구약의 희년사상이나 바알 체제를 비판했던 예언자 사상 그리고 나눔과 섬김의
예수운동 공동체와 초기 기독교 공동체를 보면 사회주의 시스템으로 볼만한 여지들이 많지요.

기독교 사회주의는 마르크스주의 운동에서 표방하는 기존 사회주의 보다도
종교성이 깃들어 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는 20세기초 레온하르트 라가츠의 <종교사회주의>를 떠올리게 해주기도 하지요.
개인적으로는 몸학의 입장에서 재수립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암튼 민중신학 정도도 매우 과격한 신학사상이라고 여기시는 그리스도인들이 계신다면
위의 책 정도는 큰 부담없이 읽어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게다가 기독교 성서에 사회주의적인 이런 내용의 구절들이 수록되어 있었는지를
그동안 잘 몰랐던 분들도 이 책을 읽어보시면 매우 유익하실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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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인문학의 첨단연구 Process Approaches to Consciousness in Psychology, Neuroscien… 미선이 4896 02-02
143 [초강추!] 제임스 랜디의 <폭로>, (기적의 병치유 믿는 분들은 제발 꼭 한 번… 미선이 6233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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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화이트헤드와 새로운 민중신학>(정가16,000원)을 단돈 9,600원에 구입할 수 … 미선이 5177 11-04
135 [초강추!] 폴 슈메이커, <진보와 보수의 12가지 이념 : 다원적 공공정치를 위한 … (1) 미선이 6555 10-29
134 카렌 암스트롱, <신을 위한 변론 - 우리가 잃어버린 종교의 참의미를 찾아서> 미선이 7936 10-29
133 <어플루엔자>, 자본주의 체제에서 소비와 욕망으로 인해 겪는 질병 미선이 6266 10-27
132 스티븐 호킹, 레오나르도 블로디노프 『위대한 설계』(까치) (1) 미선이 6209 10-09
131 [초강추] 얼 쇼리스, 『희망의 인문학』(이매진) (1) 미선이 6911 10-09
130 [초강추!] 매튜 폭스, 『새로운 종교개혁』(코나투스) (1) 미선이 7822 10-09
129 [초강추]존 캅의『기독교와 불교의 대화와 대화를 넘어서』(이문출판사) 미선이 5282 09-10
128 <초강추> 잡식동물의 딜레마 (1) 화상 5753 08-30
127 ▒ 테리 이글턴 『신을 옹호하다』- 골수 좌파이론가의 웅변 '신은 위대하다�… (1) 노동자 7233 08-07
126 제임스 로더『성령의 관계적 논리와 기독교교육 인식론: 신학과 과학의 대화』 고골테스 7641 07-14
125 조르조 아감벤『목적없는 수단 : 정치에 관한 11개의 노트』 고골테스 6511 07-14
124 [초강추!] 성서비평학자 바트 어만이 추적한 『예수 왜곡의 역사』(청림출판) (2) 미선이 8079 05-29
123 도올의 예수 이해, 도마복음서 주해,『도마복음한글역주』 (3) 미선이 7254 05-01
122 [초강추]『생명의 해방 : 세포에서 공동체까지』 화이트헤드와 생물학의 경이로운 만… (1) 미선이 7360 04-28
121 [초강추!] 불교의 진면목을 느끼고 싶으신 분께 꼭 추천하는 책,『깨달음과 역사』(… (3) 미선이 6527 04-28
120 [강추!] 칼뱅의 잔악한 권력에 맞선 지식인 『폭력에 대항한 양심』(슈테판 츠바이크… (2) 미선이 5901 04-14
119 [강추!]무신론자들의 일반적인 논리를 알 수 있는 책 『우주에는 신이 없다』(데이비… (2) 미선이 6319 04-14
118 [초강추!] 앨런 소칼· 장 브리크몽 『지적 사기』(민음사) (1) 미선이 7972 03-29
117 『뇌, 생각의 출현』(박문호) 미선이 6992 03-28
116 서로주체성의 이념 (4) 화상 5433 03-16
115 길희성의『보살예수』, "연꽃과 십자가는 둘이 아니라네" 미선이 6093 03-14
114 흥미 진진한 현대 물리학의 우주론 『평행우주』(저자 : 미치오 카쿠 물리학자) 미선이 6249 03-10
113 [초강추!]삼성제국의 추악한 이면을 고발하는 김용철 변호사의『삼성을 생각한다』(… 미선이 5981 02-27
112 앨리 러셀 혹실드의 『감정노동 - 노동은 우리의 감정을 어떻게 상품으로 만드는가』 (1) 정강길 8349 02-25
111 무지한 스승 -쟈크 랑시에르 (1) 라크리매 6625 02-17
110 철학 VS 철학 (9) 치노 6375 02-16
109 제국신학과의 대결구도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평화를 발전시킨 바울의 창조… (5) 흰구름 6611 02-12
108    첫번째 바울: 급진적인 바울이 어떻게 보수 신앙의 우상으로 둔갑했는가 (3) 정강길 6242 02-17
107 만남 (2) 화상 4835 02-09
106 제레미 리프킨의 <유러피안 드림>(민음사) (5) 정강길 6108 02-09
105 반민주적인 너무나 반민주적인-박홍규의 니체와 니체주의 비판 (10) 정강길 8610 02-05
104 화이트헤디안의 문명진단론, 에롤 E.해리스의『파멸의 묵시록』(초강추!!) (7) 정강길 6875 01-31
103 상처받지 않을 권리 - 강신주 (6) 라크리매 7548 01-29
102 우희종/성태용/강신익/변희욱/정준영『몸 마음공부의 기반인가 장애인가』(운주사) 정강길 5925 01-24
101 김희정, 『몸 국가 우주 하나를 꿈꾸다』(궁리) (1) 정강길 6072 01-24
100 박규현, 홍덕선 지음,『몸과 문화-인간의 몸을 해석하는 다양한 문화 담론들』 정강길 6928 01-24
99 강신익, 『몸의 역사 몸과 문화』(휴머니스트) 정강길 6640 01-24
98 『우유의 역습』, 당신이 몰랐던 우유에 관한 거짓말 그리고 선전 미선이 5571 01-24
97 『뇌과학의 함정-인간에 관한 가장 위험한 착각에 대하여』 (6) 정강길 11713 01-18
96 죽은 신을 위하여 (기독교 비판 및 유물론과 신학의 문제) - Slavoj Zizek (8) 라크리매 8222 01-14
95 프라이드를 탄 돈키호테(펌) smallway 5453 12-05
94 민희식 한양대 석좌교수의 "성서의 뿌리" smallway 12884 11-24
93 마커스 보그의 신간 <기독교의 심장> 흰구름 5875 11-03
92 뉴욕타임즈가 뽑은 20세기 Best 책 100선 (2) 정강길 12365 10-23
91 기독교 원죄에 대한 해석-아담, 이브, 뱀 : 기독교 탄생의 비밀 미선이 5742 06-02
90 하느님과 진화론 같이 믿으면 안되나여? 미선이 4659 08-08
89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4) smallway 5938 07-31
88 [초강추!]리처드 니스벳 저,『생각의 지도: 동양과 서양, 세상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미선이 8017 07-16
87 [초강추!]EBS다큐제작팀,『동과 서: 동양인과 서양인은 왜 사고방식이 다를까』(예담… 미선이 14495 07-16
86 라마찬드란 박사의 『두뇌실험실-우리의 두뇌 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가?』 미선이 7235 07-13
85 김태권 저, 우석훈 해제,『어린 왕자의 귀환: 신자유주의의 우주에서 살아남는 법』(… 미선이 6222 07-13
84 김명수,『큐복음서의 민중신학』(도올 김용옥 서문 | 통나무) 미선이 5179 07-07
83 『종교전쟁』(김윤성, 신재식, 장대익 지음 / 사이언스북스) 미선이 8843 06-25
82 카우프만, 예수와 창조성, 서문 (1) 흰구름 5000 06-24
81 예수와 창조성 - 고든 카우프만 (1) 흰구름 5813 06-23
80 초판과 절판, 희귀본 흰구름 4931 06-22
79 [초강추!] 존 베일리스 지음, 스피브 스미스 등편,『세계정치론』(을유문화사) (1) 미선이 8565 06-15
78 『예술과 연금술 : 바슐라르에 관한 깊고 느린 몽상』 고골테스 6104 06-11
77 [초강추!] 빌프리트 뢰리히,『종교 근본주의와 종교분쟁』(바이북스) 미선이 5360 06-01
76 [초강추!] 남우현,『기독교 진리 왜곡의 역사』(지식나무) 미선이 6372 06-01
75 무신론적 근본주의, 샘 해리스의 <기독교 국가에 보내는 편지> 미선이 6944 05-30
74 앤서니 드 멜로 『유쾌한 깨달음』 (1) 고골테스 5955 05-26
73 기독교사상에 파문을 던진 윌버의 문제작, 켄 윌버,『에덴을 넘어』(한언) (3) 미선이 6329 05-07
72 [초강추!] 마르틴 우르반,『사람들은 왜 무엇이든 믿고 싶어할까?』(도솔) 미선이 5522 05-05
71 『헤겔에서 니체로』, 『20세기 서양 철학의 흐름』 고골테스 6700 04-26
70 『은유로서의 질병』, 『미니마 모랄리아』, 『학문, 묻고 답하다』 (2) 고골테스 6431 04-26
69 『내가 누구인지 알려주세요』, 『당신은 장애를 아는가』 고골테스 4998 04-26
68 [초강추!] 마이클 셔머,『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바다출판사) 미선이 9326 04-24
67 [초강추!] 장 지글러 『탐욕의 시대』(갈라파고스) 미선이 8073 04-21
66 [초강추!] 리처드 윌킨슨,『평등해야 건강하다』(후마니타스) +『건강불평등』 (1) 미선이 9439 04-14
65    [리뷰] 리처드 윌킨슨의 저작들에 대한 리뷰 (최성일) 미선이 6143 04-14
64 [초강추] 마이클 마멋, 『사회적 지위가 건강과 수명을 결정한다』(에코리브르) (1) 미선이 7904 04-14
63 [초강추!] 장대익, 『다윈의 식탁』(김영사) (1) 미선이 8299 04-12
62 존 쉘비 스퐁,『만들어진 예수 참 사람 예수』서평 (1) 흰구름 7855 03-29
61 만들어진 예수 참 사람 예수 (7) 흰구름 5701 03-18
60 기세춘의 <노자강의>: 천재적인 동양학의 대가 기세춘의 노자 바로 알기 (1) 한솔이 6619 03-13
59 독서클럽 안 하실래요? (7) Mosaic 5240 03-11
58 홍정수 박사의 사도신경 강해설교집 <사도신경 살아내기> (2) 흰구름 7410 02-08
57 ★ 몸의 건강, 삶의 건강을 위하여 추천하는 몇 가지 도서들 (2) 미선이 7223 01-24
56 [강추!]『스트레스 다스리기』대한불안장애학회 스트레스관리연구특별위원회 저 (1) 미선이 8064 01-22
55 [강추!] 『더 나은 세계는 가능하다』(세계화국제포럼/필맥) (1) 미선이 7185 01-22
54 신영복의 고전읽기 - 묵자 (3) 거시기 8840 01-21
53 『욕망 : 삶의 동력인가 괴로움의 뿌리인가 』(운주사) (1) 미선이 7924 12-19
52 『나, 버릴 것인가 찾을 것인가』(운주사) 미선이 5850 12-19
51 [나는 누구인가} - 라마나 마하르쉬 (7) 아트만 8829 12-19
50 [강추!] 바트 D. 어만,『잃어버린 기독교의 비밀』(이제) 미선이 6603 12-11
49 [초강추!] 마셜 B.로젠버그,『 비폭력 대화 : 일상에서 쓰는 평화의 언어, 삶의 언어… (1) 미선이 8339 12-11
48 예수 없는 예수 교회 (한완상) (3) 치노 6251 12-04
47 『자아초월 심리학과 정신의학』(Bruce W. Scotton, Alian B. Chinen, John R. Batti… (1) 정강길 8747 10-19
46 『깨달음의 심리학』(John Welwood 지음 / 학지사) (1) 정강길 7081 10-19
45 이스라엘 핑컬스타인의 <성경: 고고학인가, 전설인가> (4) 한솔이 7380 10-02
44 현대 물리학에 대한 초강추 교양도서, 브라이언 그린의 『우주의 구조』(승산) 정강길 7876 09-27
43 [초강추!] 르네 지라르, 『나는 사탄이 번개처럼 떨어지는 것을 본다』(민음사) 미선이 10822 07-30
42 김덕기, 『복음서의 문화비평적 해석』(이화) 미선이 7223 07-29
41 [서평] 조엘 박의 <맞아죽을 각오로 쓴 한국교회 비판> (4) 마루치 7677 07-05
40 브룩시 카베이의 "예수, 종교를 비판하다" 출간 (2) 뒤뜰 6978 05-09
39 "예수, 종교를 비판하다" (2) 뒤뜰 7183 04-16
38 <88만원세대>의 저자 우석훈 교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 별똥별 7073 04-03
37 "유신론 붕괴 후 기독교 신앙은 가능한가?" 존 쉘비 스퐁,<새 시대를 위한 새 기… (1) 정강길 7741 02-21
36 ☆『성서가 말하는 동성애-신이 허락하고 인간이 금지한 사랑』(해울, 2003) 초강추!… 미선이 8286 02-05
35 읽어서는 안 될 책 소개-사해사본의 진실 (4) sydney 13753 01-08
34    만일 바울 노선의 기독교가 원래는 기독교 정통이 아니라면? (3) 정강길 7483 03-17
33 지금 독립을 꿈꾸는 모든 여성에게 권하는 책, 『나 독립한다』(일다) 정강길 6000 01-07
32 예수신화 학파의 본격적인 연구서, 얼 도허티의 『예수퍼즐』(강추!) (7) 정강길 9119 01-07
31 "자본주의와 세계화속 약소국의 비애" / 장하준 지음, 『나쁜 사마리아인들』(부키) 미선이 7696 12-19
30 몇권의 책들 소개 합니다^(^ (1) Stephen 6731 10-21
29 크리스토퍼 퀸 외,『평화와 행복을 위한 불교지성들의 위대한 도전』(초록마을) 정강길 6700 08-03
28 포스트모던시대의 기독교 영성 찾기 - 지성수, 『비뚤어진 영성』(예루살렘, 2007) (1) 정강길 8295 07-28
27 조화순,『낮추고 사는 즐거움』(도솔)-"몸 낮춰 사랑하며 자연과 함께 춤을" 정강길 6463 06-07
26 구미정, 『한글자로 신학하기』(대한기독교서회) (1) 정강길 9043 04-08
25 존 쉘비 스퐁, 『성경과 폭력』(원제: 성경이 저지른 죄악) (강추~!!) (4) 흰구름 8974 03-24
24 미국, 팍스아메리카나에 대한 보고서 - 김민웅,『밀실의 제국』(한겨레출판사) 정강길 7440 03-07
23 강인철, 『한국의 개신교와 반공주의』(중심, 2007) 정강길 8478 02-07
22 바라바시, <링크: 21세기를 지배하는 네크워크 과학>(강추!) 정강길 10700 02-04
21 ☆ 가장 높은 로열의 반열에 있는 책들!! (계속 올릴 예정) (3) 정강길 10082 01-19
20 게르트 타이센 『복음서의 교회정치학』/Ⅳ누가복음-사도행전의 교회정치학 3-5장 정강길 8868 01-14
19 보수 진영의 출판사에서 나온 해석학에 대한 좋은 책 소개 하나! 정강길 6981 01-11
18 한국 기독교 역사의 흐름 바로 보기 (특히 7, 80년대 이후) 정강길 8761 12-16
17 복잡한 세상을 단순하게 이해하기 <복잡계 개론> (강추!) (1) 정강길 9643 12-16
16 <기독인을 위한 성폭력 예방 지침서>, 기독교여성상담소 정강길 6664 12-09
15 [펌] 우리가 알고 있는 교회 전통이 가짜라면 (강추) 관리자 7522 12-06
14 [펌] 성경 왜곡의 역사 (강추) (7) 정강길 12677 11-13
13 [책] 과정신학 진영의 미부시 행정부에 대한 공격 관리자 6548 11-12
12 떼이야르 드 샤르댕의 『인간현상』을 읽고서... 정강길 9322 04-27
11 "진화론과 유신론의 유쾌한 만남" 관리자 9731 09-23
10 [책] 김덕영,『논쟁의 역사를 통해 본 사회학』(한울) 정강길 9261 09-21
9 전환시대를 위한 새로운 경제학『For the Common Good』 관리자 7835 08-08
8 J.A.T.Robinson, 현영학 옮김, <신에게 솔직히> (2) 관리자 8186 07-02
7 생태여성신학자와 함께 떠나는 "생명사랑 순례의 길" (1) 정강길 8146 06-27
6 [펌] 비폭력으로 폭력의 악순환을 끊어라 미선이 7091 06-24
5 [펌] "한국전쟁, 1949년 38선 충돌 통해 형성됐다", 정병준 <한국전쟁> 관리자 8101 06-24
4 키스 W. 휘틀럼, 『고대 이스라엘의 발명 : 침묵당한 팔레스타인 역사』(이산, 2003) 정강길 9734 06-15
3 윌터 윙크의 『사탄의 체제와 예수의 비폭력』(초강력추천!!) (1) 정강길 12988 06-15
2 종교, 정치 그리고 기독교 우파(Mark Lewis Taylor) 관리자 6496 06-07
1 A. N. Whitehead, Process and Reality / 오영환 역, 『과정과 실재』(민음사) 정강길 13602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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